명이(환상적인 소년)
> 소년! 나를 보아라. 그대 지금 나를 만난 영광을 얻었다!
1. 개요
환상적인 소년의 여주인공. 청풍산의 선녀라고 불리며, 어린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먹거나 잠을 자지 않아도 괜찮다고 한다. 작중에서 밝혀진 입맛은 '''사람이 행복을 느낄 때 나오는 기운'''
2. 작중 행적
2.1. 과거
나약하고 아무 능력도 없던 시절, 여러 가지 이유[1] 로 사랑받았지만, 동시에 늘 미움받았다고 한다. 자신은 누군가를 속이지도, 이용하지도 않았지만, 사람들은 그녀에게 기대하고 실망하기를 반복했다고 하며, 자신을 좋아했던 자가 갑자기 돌을 던지는 것은 흔한 일이었고, 그런 변덕에는 아무 가치도 없다는 것을, 어리숙했던 당시에는 몰랐다고 한다. 어느 날은 자신이 마을 사람들에게 팔이 묶이고 보쌈이 되어 강물에 버려졌었고,[2] 식인인이였던 명이는 오래 숨을 참을 수 있었지만, 그뿐이라 죽기 직전 어떤 소년[3] 이 자신을 구해줬고 소년의 집으로 가 그 소년과 사이좋게 잘 지냈다고 한다.[4] 그러던 중 소년이 심각한 병에 걸려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5] 소년에 고백[6] 과 응원[7] 을 듣고 소년이 조용히 죽고 명이는 그 소년에 무덤을 만들어주고 무덤 앞에서 꼭 다시 만나자는 기도를 한다. 그날 명이는 환상이라는 능력을 얻었다.
모두가 그러하듯 나에게도 사람 때문에 견디기 힘든 순간들이 있었다. 그런데도 내가 사람과 함께 어울려 사는 것을 선택한 이유는 나를 싫어하는 것도 사람이지만, 나와 함께 있어 주는 것도 사람이라는 것을. 그리고 나도 결국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사람과 사람과 사람이 가득하니까. 그러니까 '''당신도 다정한 당신의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거야.'''
해당 에피소드에 마지막에 나온 명이의 독백. 볼트체에서 명이는 웹툰을 보는 독자를 보고 있다.[8]
2.2. 23년 전
이후 명이는 청풍산이라는 산에 자리 잡고 산 밑에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며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명이의 능력을 탐한 거미와 유선생이 그녀를 노리고 청풍산에 오게 된다. 예상과는 다른 명이의 모습에 그녀를 얕잡아본 유선생[9] 은 힘 좀 쓴다는 식인인을 먼저 보내고 이를 지켜본다. 식인인들은 명이를 도발하나, 명이가 만든 무아가 식인인들을 먹어치운다. 그들은 멀리서 지켜보던 유선생을 부르지만 유선생은 도망가고, 거미가 명이 주위에 있던 무아를 터트리고는 명이에게 다가가 그렇게 특별한 능력으로 이런 이상한 액체 괴물을 만들 거면 자신에게 능력을 달라고 도발한다. 그러나 명이는 가져갈 수 있으면 가져가 보라며 받아친다. 거미가 능력으로 비를 내리게 하자 명이는 다양한 능력을 사용하는 식인인은 처음 본다며 거미를 잡아보는데, 거미가 식인인을 먹고 능력을 흡수하는 식인인임을 알고 매우 놀란다. 거미가 그런 명이에게 아무리 강해도 너는 신이 아니잖아 라며 조롱하고 산사태를 일으켜 천풍산에 마을 사람들을 몰살시키려고 하자 명이가 이를 막으려고 달려가지만, 자신을 죽이면 마을 사람들은 모두 죽는다는 말에 망설이는 순간 거미가 부른 제하에 의해 기절하고 만다. 거미 역시 기절하였고, 제하는 자신의 힘을 짜내 봉인을 만들고 명이를 폐가에 가둔다.
2.3. 현재
줄곧 도움을 구하는 목소리를 냈었으나 아무도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어 탈출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세진이라는 소년을 만나게 되고, 명이는 그에게 자신을 풀어달라 요청한다. 먼저 도와주면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거래를 제시하지만, 씨알도 안 먹히자(...) 협박(!)을 해 봉인에서 풀려나게 된다. 현재 시점에서 그녀는 본인이 왜 그곳에 갇혀있었는지 기억이 없는 상태며, 고향인 청풍산에 돌아가기 위해 세진과 함께 청풍산으로 떠난다. 이후 명이 역시 식인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비록 식인인이지만 사람들에게 한없이 이로워 식인인의 범주에 넣을 수 없었기 때문에 "선녀"라고 불렸다고 한다.
45화에서 식인인이 다 인간이 된 세상에서 혼자만 식인인으로 남은 것으로 보인다. 세진이를 애타게 부르나 나오지 않자 신이 된 이를 만나기 위함이라며 절벽에서 자살(?!)을 시도한다(...). 이 때 세진이가 나타나서 붙잡아주지만... 이 세계에 자신의 자리가 없다며 떠나려는 세진이에게 같이 가자고, 함께하자고, 따라가겠다고 한다. 세진이 후회할 거라고, 여기는 네가 원하던 세상이라고, 자신은 이제 그 때의 세진이가 아니라고 만류하나 명이는 당당하게 웃으며 필요 없다고, 예전과 그 전, 지금의 세진이를 좋아할 거라고 말하며 자신과 영원히 함께하자고 한다. 그런 선택(자신과 영원히 함께 한다.)을 하면 언젠가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세진(태양)의 말에 명이는
라며 신이 된 소년에게 당당하고 더없이 사랑스럽게 영원을 맹세한다.아니! 나는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확신해! 왜냐하면, '''넌 언제나 사랑스러운 나의 환상적인 소년이니까.'''
3. 무아
[image]
명이가 항상 데리고 다니는 녹색 슬라임처럼 생긴 괴물. 겉보기엔 귀엽고 약해보이지만 굉장히 강해서 식인인 하나쯤은 우습게 삼켜버린다. 이때의 묘사도 상당히 그로테스크한데 우드득거리는 소리와 함께 몸이 피로 물든다(...). 그냥 삼킨 채로 내용물을 지키는 것도 가능. 하나밖에 없고 물렁이는 생명체라 약해보이지만, 과거에 유선생이 힘 좀 쓴다는 식인인들을 모아서 명이는 공격할 때 스스로를 분열해 다른 식인인들을 공격했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가히 공포의 괴물. 무아의 정체는 명이가 억울하게 먹힌 사람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만든 식인인을 먹는 괴물. 후기에 의하면 치아가 없어서 없을 무에 어금니 아, 무아다(...). 주로 하는 말은 '무아'. '명이'라는 말도 할 수 있다. 'ㅁㅇ'인 말은 할 수 있는 듯하다.무언가에게 식인인이 잡아먹히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끔찍한 광경이었다.
유선생
4. 능력
약해보이는 겉보습과 달리 선녀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정도에 다른 식인인과는 다른 특이한 능력들을 갖고 있다. 과거 청풍산의 선녀라고 불리던 시절, 여러 명의 식인인을 먹은 거미를 한방에 다운시킬 정도의 신체능력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봉인되었다가 다시 깨어난 현재는 일반 식인인과 별 차이 없어진 듯하다. 다른 식인인의 신체와 접촉하는 걸로 그 식인인의 기억을 읽어낼 수 있다. 또한 '''환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다. 정확히는 환상이라는 공간에서 만들어낸 것은 현실에도 적용이 된다는 뜻으로 보인다. 명이에게도 다소 벅찬 능력이였는지 능력을 얻은 후 기억 중 어떤 것이 꿈이고 현실이었는지 알 수 없게 뒤섞였다고 한다. 작중 식인인이 보여준 능력 중 최강의 능력으로 여러 식인인의 능력을 흡수한 거미도 자력으로는 명이의 환상이라는 공간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나를 그렇게 잡아먹고 싶었다면 이 세상 모든 식인인을 잡아먹고 마지막으로 날 찾아왔어야지! 그래야 내가 고민이라도 할 거 아니냐.
자신을 공격하려던 거미에게
5. 기타
혁이와 함께 작가가 인증한 작품 내 최고 미인이며, 예쁘다보니 그리기 힘들다고 한다. 그와 반대로 명이가 만든 괴물인 무아는 가장 그리기 쉽다고 한다.
[1] 예뻐서, 늙지 않아서, 특별해서 등.[2] 명이의 독백에서는 그 마을과 사람과 이유도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전 일이라고 한다.[3] 너무 오랜 시간이 흘러 그 소년에 이름은 기억나지 않았지만, 명이는 그 소년에 이름이 세진이었을 것이라고 회상한다.[4] 명이는 이때 자신의 입맛이 사람의 행복임을 알게 되었다.[5] 명이를 데려온 직후 소년이 자신은 명이에 대한 소문을 몰랐고, 마을 사람들이 자신을 싫어한다고 말했는데 이러한 이유 때문.[6] "명이야 너를 만나서 정말 행복했어. 네 덕에 정말 많이 행복했어.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 고마웠어. 그리고 미안해."[7] "명이야 너도 꼭 행복하게 잘 살아. 내가 응원할게."[8] 맨 위에 있는 장면.[9] 무시무시한 식인인이라고 들었는데, 정작 유선생이 본 것은 작은 체구의 소녀와 이상한 액체 괴물이 다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