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러 건축
Modular Building
공장에서 건축물의 주요부분을 제조의 기법으로 제작하고 단위 유닛(Unit)을 현장으로 운반하여 단기간 내 설치 마감하는 친환경적인 건축시스템이 특징이다. 현장 공사기간의 단축; 대량생산에 의한 공사비 절감 등으로 이윤이 크다.
중국의 건축기업 브로드 서스테이너블 빌딩이 모듈러 건축의 기행으로 유명하다. 2015년에 '''57층짜리 건물을 19일 만에 완공'''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현재 선진국 중에서 한국과 일본은 모듈러 건축의 도입에 매우 늦은 편이다. 한국은 과거 성수대교 붕괴 사고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등 부실공사에 의한 피해를 워낙에 호되게 겪었기 때문에 속성공사에 대한 거부감이 크기 때문이고, 일본은 지진이 워낙 잦은 나라라서 건축법령 등이 매우 까다롭고 개정할 때도 꼼꼼하게 검토하기 때문이다. 사실 중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부실건축으로 피해를 본 사례가 한둘이 아니기 때문에 모듈러 건축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은근히 있기도 하다. 그래도 노하우가 많이 쌓여서 기술력이 높은 회사의 경우에는 어느정도는 믿을만하다는 평이기는 하다. 북한에서도 고층건물을 건축할때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려명거리 신도시 등 북한에서 2010년대~2020년대 건축된 아파트들이 주로 이 방식으로 건축된 경우가 많다. 그러나 북한 건설회사의 기술력이 중국회사에 비해 많이 떨어지다보니 북한내에서도 이러한 공법에 신뢰성에 대해서 설왕절래가 많기도 하다. 실제로 부실공사로 대형참사가 난 전적이 여러번 있기도 했다. 남한의 1970~90년대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보면된다.
그래도 한국에서는 모듈러 건축이 실용화 단계로, 2017년 9월부터 서울 가양동과 천안 두정지구에 70세대를 시범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