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고스 롤랜드

 

언더 더 로즈의 등장인물.
아더 롤랜드의 하나뿐인 누나. 과거 부모와 형제들이 모두 사고로 죽고 아더와 단둘만 남았기 때문에 아더에게 병적으로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귀할멈처럼 깡마른 인상인데 그에 걸맞게 아이들을 무척 싫어하며 귀족 사회의 예의를 깐깐하게 차리는 보수적인 여자이다.
결혼을 한 번 했지만 남편은 일찍 죽었다.

그 정체는 언더 더 로즈 작중 세계관의 '''만악의 근원'''. 롤랜드가에서 일어난 수많은 사건, 사고들 배후에는 이 여자가 있었다는 게 허니 로즈에서 밝혀진다. 롤랜드 가에서 여자들 대부분[1]이 남자들보다 일찍 죽은 건 그녀와 그녀를 도운 시녀장 마지 때문이라고 한다.[2] 허니로즈 막판에 롤랜드가 남자들이 펼친 역공에 의해 그동안의 행적들이 드러나며 아주 제대로 망가진다.
8권에서 안나가 알버트를 돌보지 않는 걸 불만스러워하면서 안나의 형제들이 아이가 없단 점을 지적하며 롤랜드를 위해 아이를 더 낳고 안나에게 사교활동을 하여 남편을 외조하게 하라 한다. 안나때문에 아이를 더 못갖는다고 생각하며 아서에게 이혼을 종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 이야기를 안나가 듣고 결과적으로[3] 안나와 아서의 사이가 틀어지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하지만 아더와 안나 사이가 나쁜 건 아더의 잘못도 있다고 지적하거나 혈육도 아닌 안나의 어머니를 자신이 직접 돌보고 그녀가 죽었을 때 슬퍼하며 우는 의외의 면모를 보이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사랑하는 남편도 있고, 동생도 결혼한 시점이라 크게 비뚤어지지 않았던 모양. 아이를 매우 갖고 싶어했지만 잦은 유산을 겪었는데, 임신중 남편이 배사고로 죽어 아이가 또 유산, 재산과 작위가 그의 남동생에게 가게 됐지만 그가 '형님이 집을 비운 사이 사교계에서 헌신해주신 걸 안다' 라며 집과 연금을 주는 등 경제적으로 지원해주었다.
롤랜드 가에서 그렇게나 해악을 끼친 건 자신에게 남은 친혈육이 남동생밖에 없기 때문인 모양.
10권에서 빈센트와 만나 대화를 나누는데 의사인 마가렛을 나름 인정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동생을 보좌해주는 것도 누나로서 감사하고 있다고 밝힌다. 보는 것만으로도 아더의 아이들이 누군지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안나에게 하는 말을 보면 아더와 더불어 그레고리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있다. 리켄베이커 후작 가문의 저택에서 오래 근무했던 고용인들이 새 주인에게 해고돼 갈 곳이 없다고 안나의 오빠에게 들었다고 아더에게 말해주었고, 아더는 원래 그쪽의 고용인이었던 사람들이라면, 교육이 잘 되어 있을 것이고, 안나의 하인으로서도 좋을 것이라며 그들을 롤랜드에 고용했다고 한다.

[1] 그레이스 킹, 마가렛 스탠리, 안나 롤랜드, 레이첼 브래넌, 엘리스 롤랜드. 외에도 애니에 의하면 알려지지 않은 서녀들의 죽음에 관련이 있다는 듯.[2] 안나가 사산한 딸도 모르고스가 관련되었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3] 간통으로 그레고리 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