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실의 거울

 


1. 개요


학교에 관련된 괴담 중 하나.

2. 괴담의 내용


무용실에 밤이 되면 죽은 여자 귀신이 나타난다는 소문을 듣고 새로 부임해온 여교사가 거짓 소문이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밤새도록 무용실에서 숙직 서는데 라디오를 틀어놓고 무용실 안의 대형 거울 앞에서 계속 춤추며 놀았다.

날이 밝고 무용부 아이들이 와서 정말 귀신이 없었냐고 묻기에, 여교사는 "그런 건 다 거짓말이었어. 귀신은 무슨, 밤새도록 거울 앞에서 춤추면서 잘만 놀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학생들이 얼굴이 새파래져서 말하기를…

"선생님, '''무용실에는 지금... 거울이 없어요.'''"


무용실에는 원래 대형 거울이 붙어있지만, 알고 보니 그때 무용실은 공사 중이라 거울을 떼어놨던 것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이야기의 현실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 이름까지 말하고는 한다. 마지막의 반전을 듣고 선생님이 경악한 나머지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결말이 첨부되기도 한다.
사람의 전신이 비칠 만한 대형 거울이 있을 만한 곳이 몇 없어서 무용실이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지만, '거울인 줄 알았던 것이 사실 귀신이었다.'는 핵심부분만 동일하고 다른 장소를 배경으로 한 괴담도 많다. 예컨대 무용실이 아니라 미술실이라든가.[1][2]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진 계기는 90년대 초반 베스트셀러였던 공포특급 1권에 실린 것.

3. 여담



[1] 일본게닌 츠마미 에다마메(つまみ枝豆)는 화장실 거울에서 귀신을 봤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거울이 없었다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2] 그럼 뭘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