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토 준이치

 

에덴의 우리의 등장인물. 야시로 다이고와 함게 107화에서 첫 등장.
센고쿠 아키라 일행이 있는 '유적'을 발견하고 접근하다 마침 인근 개울에서 목욕하고 있던 여성 일행에게 들켜, 미야우치 마야토키와 아야에게 붙잡혔다. 그 후 일행이 이들을 포박하고 잠든 사이에 숨기고 있던 로 밧줄을 끊고 유적의 비석을 해석하려 했으나, 이는 아키라의 유인책. 그 후 가진 정보를 미끼로 협상을 시도하던 중 이스루기 미이나를 소개받고는 딴마음을 품어 그녀를 인질로 삼고 도주한다. 그러나 그 직후 다이고가 미이나에게서 강압적으로 정보를 추궁하는 걸 두고 만류하다 가짜 미이나에게 뒷통수맞고 KO.
그 후 다시 붙잡힌 상태에서 자신들을 정식으로 소개한다. 그들 말에 따르면, 그들은 섬에 있는 4개의 인공건축물 중 또 다른 하나의 건축물(일명 '피라미드')에 위치한 생존자 무리(약 50여 명 정도)에 속해 있었으며, 그 곳의 무리를 통솔하는 어떤 '무서운 남자' 때문에 도주했다고 하면서 이에 대해 얘기한다.
그에 따르면 자신들은 원래 리더였던 IT기업 사장 출신의 '와타나베'란 남자의 지휘하에 섬 내륙을 탐험하다 문제의 '피라미드'를 발견했는데, 마침 그 근처에서 '아스팔트'가 깔린 지면을 발견하고 관찰한 결과 '활주로'로 추측되었으며, 또한 그에 따라 피라미드는 '격납고'로 추정되어 어쩌면 탈출에 필요한 비행기를 얻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려 바로 발굴에 착수했다.[1] 그러나 10여 일만에, 무리에 암약하고 있던 니시키오리 타카시의 준동으로 인해 리더인 와타나베는 딸과 함께 전염병으로 사망하고 무리는 그에게 지배당해, 이에 반감을 느끼고 야시로와 함께 탈출했다고 얘기한다.

다이고에 비하면 비교적 온화하고 양식적인 인물이지만, 첫 대면한 상황이 전형적인 '이 만화속 어른 캐릭터'여서 앞으로도 그다지 긍정적인 역할을 하긴 힘들 것으로 보이는 인물(이었다).기껏해야 '타카시 레이드' 전용 길앞잡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나마도 길안내는 야시로 가 하게 되어 애들과 함께 '집보기 담당'이 됐다(...).
접골의라고 했는데 이 사람이 진짜 의사일지도 모른다.

진짜로 '''의사'''였다! 그것도 외과!!!
증상을 건너서만 듣고도 니시키오리 타카시의 복강내 출혈은 오진이며 진짜 병명은 십이지장 천공(궤양이 발전하여 완전히 구멍이 난 것. 소화액이 스며나와 복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태)이라고 알려준다.
의사임을 밝히지 않은 이유는 거듭된 수술로 피로한 상태에서 트럭에 치인 응급환자의 수술을 진행하다 동맥과 정맥을 헷갈리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죽였기 때문인데 심지어 그 응급환자가 '''자기 아들'''이었던 것. 그 때문에 트라우마가 되어 이후 메스만 잡으면 수전증이 오고 종국에는 피를 보면 구토하는 증상까지 생기게 된 것.
위의 이유로 수술을 못하겠다고 하지만 아들이 천국에서 어떻게 생각 하겠냐고 말하는 야시로와 생명을 지금 살리라고 다그치는 아키라에 의해 용기를 얻어 유리조각(!)과 머리카락(?!)으로 십이지장 천공을 완벽히 수술한다.
최종화 엔딩에서는 수술을 하려고 할 때 떨리던 손을 잡아준 키리노가 팔짱을 끼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무래도 어린 신부를 얻은듯.

[1] 그러나 마리야 시로가 출발 전날, 피라미드의 의미라든가 기타 유적의 모양 등을 근거로 '격납고 가설'을 부정하며 다른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이란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