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의 마왕

 


1. 개요
2. 작중 행적
2.1. 1권~20권에서
2.2. 21~22권
3. 평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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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부터 중반부까지의 모습.
중반부부터 후반부까지의 본모습.

공포의 마왕. 상상하기조차 힘든 무한에서 태어난 존재. 그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지만, 마왕이 부활하게 되면 수학세계는 멸망의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포스가 '''무한이다'''.

'''판타지 수학대전의 등장 인물이자 최종 보스.''' 최종 보스치곤 상당히 이른 시점인 1권에서부터 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작중 최종 보스이며, 마왕군 군단장들이 존재하는 이유. 극 후반부에서 직접 모습을 드러낸다. 엄청난 크기와 힘을 자랑하는데 마지막 전투(20권)에서 지수에 의해 다른 차원으로 날아가버린듯하다. 또한 상대방의 공포를 먹이삼아 강해진다. 어째 모습과 디자인이 연재초기엔 사우론을 꼭 빼닮았다가 후반부에선 골베자와 아주 비슷한 디자인이 되었다.

아틀란티스를 위협하는 모든 존재들은 무한의 마왕에게서 나오니까요.

1000년 전 붉은 성기사단 단장

'''무한의 마왕'''이라는 이름답게 포스가 무한이다. 본작에서 포스라는 것이 곧 전투력의 척도임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강한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더군다나 몬스터의 포스를 계산하고 그 포스와 같은 양의 포스를 이용해 공격해야만 몬스터가 소멸하게 되는 아틀란티스의 규칙 때문에 사실상 불사신이나 다름없다.
본작의 메인 악역 세력인 마왕군 전체를 다스리는 존재이다. 뿐만 아니라 마왕군을 생성하기도 한다는 뉘앙스의 언급도 있었다. 작중 대부분의 사건들이 마왕군에 의해 벌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본작의 만악의 근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존재. 궁극적인 목표는 아틀란티스 전역에 있는 7개의 봉인들을 부수고 자신이 해방되는 것이다.
작중 시점으로 1000여 년 전에 마왕군을 동원해 마신대전, 즉 1차 수학대전을 일으켜 수학 세계 아틀란티스를 위기에 빠뜨렸었다. 이에 마왕군과 맞서 싸우던 동맹군 측은 현실 세계에서 마왕을 물리칠 x의 기사를 데려올 계획을 세웠고, x의 기사와 동료들인 빛의 전사들은 수많은 희생 끝에 마왕과 마왕군을 봉인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그러나 1000년이 지난 현재 그의 부하들 중 하나인 아슈르가 부활해 봉인들을 부숴 마왕군과 마왕을 해방시킬 계획을 세우게 되고, 이를 막기 위해 새로운 x의 기사를 데려오게 되는 것이 판타지 수학대전의 초반 내용.

2. 작중 행적



2.1. 1권~20권에서


상기했듯 1권에서부터 등장한다. 여기서 한 역할은 새로운 x의 기사가 아틀란티스로 건너오는 것을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심복인 아슈르를 다그치는 것.[1] 사우론을 연상시키는 대형 마안의 모습을 하고 있다.
초반부터 대놓고 "내가 최종보스요" 라고 말이라도 하는 듯한 오오라를 뿜어대며 등장하지만 봉인되어 있다 보니 초반부부터 중반부까지 하는 일이 없다. 하는 일이라고는 봉인이 풀려서 인사하러 온 군단장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고 그들에게 격려와 간단한 지시를 내리는 정도밖에 안 되고, 그나마도 중반부부턴 아예 직접 등장하는 일이 없다시피 하는 등 반쯤 공기가 되어 버린다. 최종보스답게 등장인물들 간의 대화에서 종종 언급되고 회상으로 모습을 비추기도 하지만 정작 실제 비중은 없다시피 하고 실제로 일은 아슈르와 마왕군이 다 한다. 작중 1~4봉인 깨는 과정에서도 전략, 전술, 지휘 모두 아슈르가 알아서 다 하고 무한의 마왕은 "잘 했다. 이제 다음 목표를 공격해라" 정도의 말만 한다. 그래도 아슈르가 빙의한 대상의 의지가 남아있음을 알아채고 루시엘라에게 몰래 아슈르를 감시하게 하는 모습과 그러면서도 정작 아슈르 앞에서는 모른척을 했던 것을 보면 역시 최종보스는 최종보스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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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모습.[2]
제대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건 본인의 봉인이 완전히 풀리게 된 이후인 후반부이다. 중후반부에서 무한의 마왕은 이명이며 진짜 이름은 '리바이어던'임이 밝혀진다.[3] 19권에선 처음에는 아발론에서 대형 전투를 벌이게 된 언데드 군단과 연합군의 싸움을 멀리 떨어진 바다에서 지켜보고 있는 상태였다. 고르고트 산에서 마왕을 본 케이는 마왕이 가까이 있다고 생각하고 오기로 덤벼들려고 하지만, 사실은 산에서 엄청나게 멀리 떨어져 있는데 마왕의 원래 크기가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커서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는 것일 뿐이었다. 얼마 후 미나가 내뿜는 엄청난 양의 포스에 자극을 받고 미나에게 덤벼들었으나 케이는 미나를 데리고 도망쳐 버렸고, 이후 산의 정상에 있던 아슈르의 본체에 빙의해서 전투에 합류한다.
전투에 참여한 마왕은 최종 보스다운 강력함을 보여준다. 칼질 한 방에 수십 명이 날아가 죽거나 다치고, 그때까지 무한의 축복을 받고 강력해진 오르마가를 막아내고 있던 질드레조차도 마왕은 막아내지 못한다.[4] 전투 도중에는 "나는 무한이다!"라는 대사와 함께 땅에 엄청난 크기의 구멍을 만들어 연합군을 떨구는 공격까지 선보이는 등 연합군 모두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그 때 이오의 부탁을 받고 달려온 우르에 의해 저지당하기 시작한다. 동맹군에게는 상대가 안 되는 마왕이였지만 유일하게 우르는 마왕이 빙의한 아슈르와 동등하게 싸우면서 어느 정도는 동맹군의 사기를 회복시키는 데 성공한다.
이후 드러난 사실은 리바이어던은 다른 존재들이 그에 대해 느끼는 공포를 먹고 더욱 강력하게 성장한다는 것. 따라서, 리바이어던과 맞서기 위해서는 단 한 순간이라도 공포를 느껴서는 안 되며, 잠깐이라도 공포를 느끼는 그 순간 리바이어던은 더욱 강력해져 패배하게 된다는 것이다.[5]
아슈르에게 빙의해서 싸운 영향인지 20권에서 지수가 도착한 이후로는 폭주하기 시작해 곧 아틀란티스 전역을 가루로 만들 수 있는 수준의 폭발을 일으킬지도 모르는 상태가 된다. 이에 지수는 아슈르를 처리해 폭발을 막으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내동댕이쳐진다. 그러나 그 직후 마왕이 방심한 틈을 타 우르가 혼돈의 힘을 사용해 반쯤 봉인된 상태가 된다.
그 후 무한과 맞서 싸워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지수와 연합군 측과 다시 무한을 봉인하고 무시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우르와 붉은 성기사단 측이 서로 충돌해 자기들끼리 싸우던 도중 봉인 속에서 아슈르와의 결합을 반 정도 해제하고 우르의 봉인을 깨뜨린다. 그러고는 그 거대한 팔로 우르를 붙잡고 성벽에 몇 번씩이나 들이박고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자신에게 덤벼들기 시작한 붉은 성기사단을 아무렇지도 않게 단체로 날려 버리는 위엄을 선보인다.
아슈르와 함께 새로운 빛의 전사들을 상대로도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시종일관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며, 이후 미나와의 대화로 인해 깨달은 지수는 '''이봐! 무한. 똑똑히 들어! 난 아직 널 정의할 능력이 없어! 그래, 인정한다! 난 널 몰라! 하지만 지금 알게 된 건, 내가 뭘 모르는가를 알 수는 있겠다는 거야! 그러니까 너는 잠시 꺼져 줘. 곧 네가 있는 곳으로 내가 간다! 조금 걸리더라도 기다려! 하나씩 하나씩 빈틈없이 지식을 쌓아 올리는것이 수학의 방법이니까!'''' 라는 대사와 함께 마왕에게 덤벼들어 '진리의 열쇠 개문'를 이용해 마왕에게 일격을 가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언급을 보면 아마도 이 일격으로 인해 다른 차원으로 날아갔다는 모양.

2.2. 21~22권


현재 시점에서 2000년 전, 즉 1차 수학대전이 일어나기 1000년 전의 이야기를 다루는 편에서도 등장한다.
여기서 새로운 사실 하나가 드러나는데, 원래 리바이어던은 무한의 포스를 지닌 마왕 같은 게 아니라 단순히 '''수냐(아슈르)의 꿈 속에 나오던 거인'''이라는 것. 수냐의 언급에 따르면 리바이어던은 아무도 모르는 머나먼 나라에서 왔으며, 아틀란티스에서 가장 큰 산조차 그의 크기에는 미치지 못하고, 지상에서 가장 큰 동물인 코끼리도 아무렇지 않게 들 수 있는 힘을 지녔다고 한다. 사방으로 고립되어 있는 노예였던 수냐의 유일한 친구였지만, 가끔씩 꿈 속에만 있는 것은 너무 답답하다고 불평했다고 한다. 비록 친구였지만 수냐는 리바이어던의 힘을 두려워했고, 꿈 속에서 나가지 못하게 한 것. 그럴 때마다 리바이어던은 항상 "언젠간 네가 날 부르게 될 거야."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고 한다.
원래는 꿈 속의 존재여야 했으나, 수냐와 미리엘이 얻어맞을 위기에 처하자 수냐의 안에 잠재되어 있던 강령술사의 재능이 눈을 뜨게 되고, 수냐의 힘에 의해 4원소 모두가 일그러져 시간과 공간의 벽이 허물어지게 되면서 현실 세계(아틀란티스)에 실재하는 존재가 된다. 당시에도 어마어마하게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었기에 아틀란티스의 모든 것을 부술 기세로 날뛰었으나, 미리엘의 힘에 의해 금방 다른 세계로 날아가게 된다.
다만 22권 이후로는 신권 출판이 중지되었고, 21, 22권도 절판되면서 어떻게 무한의 마왕이 되었는지는 결국 나오지 않게 된다.

3. 평가


판타지 수학대전의 특성상 피타고라스 학파와 더불어 빛의 전사들의 양대 보스로 무한, 무리수를 배척하는 아틀란티스의 특성상 무한의 마왕은 곧 적으로 수학세계가 멸망할 위기에 놓인다는 것 역시도 틀린 말이 아니다. 현실에서 아직도 무한을 정확히 규명하지 못한 것을 보면 무한에 그 우르조차 두려워했다는 것 또한 이상하지 않다.
작중에서 아무런 장치나 주술이나 기타등등없이 무한을 겁 없이 대한건 지수를 비롯한 2차 빛의 전사들 그리고 페리우스 왕자를 필두로 한 연합군 뿐인데 그 우르조차도 무한의 마왕에 겁을 먹었다는 것을 수학적으로 생각해보면 둘의 차이점은 지수, 페리우스 왕자등은 무한의 존재를 인정했고 우르는 인정하지 않았다.[6] 무한의 존재를 인정하지도 않고 받아들이지도 않는 자들에게 그런 무한이 존재한다는 것은 공포나 다름없다고 할 수 있다. 무리수가 없다고 뻗대던 이토니아가 어떤 꼴을 당했는지 생각해보면 이 역시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지도
다만 작품 내적으로 보면 좀 안습... 천년 전의 전쟁에서는 뭘 했는지 안 나오고 작중에서도 정말 한게 적다... 이는 근본적으로 무한의 마왕이 아틀란티스의 법칙 때문에 강림이 힘들어서 말 그대로 무한의 파워를 가지고 있음에도 그것을 뽐낼 기회가 없었던 탓이 컸다. 게다가 자신의 오른팔인 아슈르가 자신과는 꿍꿍이가 달랐다는 것도 큰 이유를 차지한다.

[1] 물론 곧 X의 기사가 이 곳에 오는 건 그의 운명이었다며 다그치기는 하나 그렇게 심하게 책망하지는 않는다.[2] 해당 장면 자체는 22권에서 나왔지만, 19~20권에서 드러난 본 모습과 별 차이가 없다.[3] 홉스의 리바이어던과 리바이어던이라는 존재를 불러낸 아슈르가 혐오하던 것 중 하나가 학파의 편협함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복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홉스의 리바이어던에서 리바이어던은 인간의 욕망에 처벌을 내리고 인간이 과욕을 부르는 것을 막기 위해 존재하는 괴물이다. 그리고 수학 세계는 학파의 편협함에 상당히 찌들어있었다. 존재를 규정할 수 없는 것을 알로곤으로 보고 없애야 한다 주장하는 인간의 욕심에 대항하기 위한 존재라고 하면 정체가 확실해지는 것이다.[4] 특히나 질드레가 겁먹는 모습은 이놈이 얼마나 괴물인지 보여준다. 아니, 우르조차 겁먹은 적 있다는 데서 이미 확인사살[5] 우르 자신은 리바이어던과 맞닥뜨렸을 때 자신도 모르게 겁먹었다며 이오에게 말한 적이 있는데 그 때 우르는 리바이어던이 공포를 먹이삼아 더욱 강력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6] 라기보다는 사실 그 존재 자체는 인정하지만 받아들이지 않은 것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