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5/Community Patch Project/등장 문명/에티오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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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 하일레 셀라시에'''

에티오피아의 명예롭고 공정한 황제 하일레 셀라시에께 축복이 있기를. 에티오피아에서 제일 위대한 지도자이자 래스터패리 운동의 영적 지도자인 당신은 전 세계적인 외교와 정치 협력을 이끌어내셨습니다. 에티오피아의 첫 성문 헌법을 제정함으로써 에티오피아에 민주주의의 씨앗을 심었고 지혜롭게 국제 문제에 대처하여 에티오피아를 국제연합 창설 회원국 위치에 올려놓으셨습니다. 국가 재건과 근대화의 최전선에서 노력한 당신은 에티오피아의 역사가 나갈 방향을 영원히 바꾸어 놓으셨습니다.
존경받는 황제시여. 당신은 침착하게 대처하여 국민을 괴롭히는 수많은 투쟁을 막아내셨습니다. 이제 왕국은 당신이 다시 한 번 평화를 지켜 주기를 바라옵니다. 용기와 권위를 가지고 국민을 이끌어 새로운 시대를 향해 전진하시겠습니까? 세월의 시련을 이겨낼 문명을 건설하겠습니까?
'''고유 특성'''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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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지혜[1]
(Solomonic Wisdom)
교리를 도입하거나,정책 트리를 완성하거나, 첫 이념을 고르면 무료 기술을 받습니다. 전략자원에서 신앙+1.
'''고유 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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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할 세파리[2]
(Mehal Sefari)
수발총병을 대체하는 유닛입니다. 전투력이 4 높습니다(38에서 42).
진형 1, 엄폐 1, 자신의 수도에 가까울수록 전투력 보너스를 받는 진급과[3], 자국 영토에서 더 강해지는 승급[4]을 받습니다.
수발총병에 비해 생산비용이 적습니다.(625→600)
'''고유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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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레
(Stele)
기념비를 대체하는 고유 건물입니다.
기념비에 비해 추가로 신앙을 제공합니다.(신앙 2)
황금기에 도시가 생산하는 신앙이 25% 증가합니다.
도시의 타일 획득 속도가 25% 증가합니다.
1. 개요
2. 성능
2.1. 특성
2.2. 메할 세파리
2.3. 스텔레
3. 운영
4.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1. 개요


문명 5 Community Patch Project의 에티오피아 문명.
2020년 12월 1일 패치 기준.

2. 성능


기존에는 막강한 고유 건물 스텔레와 빠르게 들어오는 무료 기술을 통해 스노우볼 굴리는 것에 뛰어나 최상위권 문명으로 꼽혔으나, 현재는 너프를 많이 받아 준수한 문명 정도로 내려왔다. 무료 기술을 통한 과학력 이득과 압도적인 신앙 산출을 통한 종교적 이득을 통해 승리를 쟁취하는 문명으로 정복 승리와 과학 승리에 두각을 보인다.

2.1. 특성


한 게임당 총 8개의 무료 기술을 얻을 수 있다. 각 조건은 다음과 같다.
  • 종교관 창시 / 첫 번째 선지자(종교 창시) / 두 번째 선지자(종교 강화) / 개혁 교리
  • 정책 트리 완성 / 이념 개방
보통 게임 끝날 때까지 정책 트리 완성은 3번 이상 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니 8번의 효과를 누린다고 보면 된다. 폴란드가 별 조건도 없이 게임 끝날 때까지 훨씬 값진 정책 6개를 무료로 가져가는 걸 생각해보면 구데기 종특 같지만, 핵심은 저 중 5개를 고전~중세시대 사이에 몰아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꼭 필요한 불가사의를 선점하거나 군사적 우위를 점하는 등, 기술적 우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이득을 불려야 에티오피아는 살아남을 수 있다. 바꿔 말하자면 후반에 이득이 없다는 셈이기 때문에... 정책 완성 후 이념을 채택하며 기술 2개를 연달아 얻는 마지막 스퍼트 전까지 최대한의 이득을 취해두는 게 좋을 것이다.
다소 아쉬운 점은 위대한 선지자를 일부러 안 갈아서 무료 기술 타이밍을 맞출 수 있는 종교 보너스와는 달리 정책 완성 보너스는 타이밍 맞추는 게 매우 힘들다는 것. 특히 두 기술을 단번에 건너뛸 수 있는 이념 채택 시기에 두드러진다. 한시대를 건너뛰어 스파이를 일찍 받는 운영이 마지막 메리트를 살리는 길일 텐데, 타이밍을 잘못 맞추면 죽도 밥도 안된다... 게임 시작 전에 정책 채택을 보류할 수 있는 옵션을 택하면 어거지로 최대 효율을 뽑을 수 있겠지만 치트 쓰는 찝찝함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전략 자원에서 신앙을 얻는 것은 특출나진 않지만 나쁘지 않은 보너스다. 보통 전략자원은 준수한 생산력을 제공해 인구가 곧잘 배치되기에 향 자원이나 일부 자연 불가사의처럼 산출량에서 손해보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신앙을 얻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2.2. 메할 세파리


초중반에 최대한 제국을 넓게 확장해놓을 에티오피아가 산업시대 이후 넓어진 국토를 방어하는 데에 최적화 되어 있다. 깡 전투력이 일반 수발총병보다 높고 엄폐 1을 달고 나와 원거리 공격에 피해를 덜 받기에 공격적으로도 못 쓸 유닛은 아니다. 승급 좀 쌓인 적의 베테랑들을 국토 내로 유인해서 전투 보너스를 받으며 섬멸한 뒤 우수한 깡공을 활용해 역공을 가하는 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CPP에선 AI의 공격성과 지능이 크게 늘어 산업시대에도 심심하면 쳐들어오며 합심해서 양면 공격도 잘 하기 때문에 방어 보너스가 꽤나 유효해졌다. 물론 수도에 가까울수록 전투력을 얻는 보너스는 쓸 일이 없기를 바라야 할 것이다...

2.3. 스텔레


기존에 CPP 최고의 고유 건물로 꼽히던 시절이 있었으나 지속적인 패치를 받아 준수한 건물 정도로 내려왔다. 바닐라와 마찬가지로 신앙 2를 제공하는 기념비이며, 부가적으로 황금기에 도시의 신앙 생산을 +25% 시켜준다.
CPP를 통틀어 유일하게 신앙을 퍼센트 단위로 뻥튀기 해주는 건물이다. 전략자원에서도 신앙을 얻는 에티오피아인지라, 비슷한 조건에서 신앙 산출량만 따졌을 때 비잔티움을 제외한 그 어떤 종교 문명도 에티오피아의 신앙 산출량은 따라잡을 수 없다. 시작부터 지을 수 있다는 점도 여전히 유효해서 종교관은 무조건적으로 창시할 수 있고, 종교도 정상적으로 운영되었다는 가정 하에 반드시 창설할 수 있다.
다른 문명들의 황금기 보너스에 비하면 소박한데다, 다른 문명들처럼 황금기를 가속해주는 다른 특성이 없다는 점이 아쉬운 점이다. 종교에 황금기 관련 보너스를 주는 교리들이 많기 때문에 따로 황금기 가속 특성을 주진 않은듯하나 이는 다른 문명들도 얼마든지 누릴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는 신앙 3을 제공했고, 일반 기념비에 비해 국경확장 보너스가 33%로 높았던지라 에티오피아가 확장의 신과 권위를 찍고 공격적인 운영을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3. 운영


빠른 종교 창시와 이른 타이밍에 몰아받는 무료 기술 보너스로 게임 초중반을 앞질러가는 문명이다. 따라서 초반의 이득을 최대한 활용해 스노우볼을 굴리는 것만이 살길. 가장 유사한 문명을 꼽으라면 쇼숀이 있다. 초반에 보너스를 몰아받는 대신 중반부터 종족 특성이 아예 하나 빼고 증발해버리며, 산업시대에 미묘한 성능의 고유 유닛이 출현한다는 것까지 일치한다. 물론 에티오피아는 안정적이고 빠른 종교 창시가 보장되어 있고 후반에도 신앙 산출만큼은 일류이기 때문에 끽해야 방어 보너스밖에 안남는 쇼숀보단 상황이 훨씬 낫다.
고대시대 정책은 어떤 트리를 타든 무난하다. 정석적으로는 최대한 빠르게 확장해 많은 스텔레를 짓기 위해 진보를 가게 된다. 과학이나 문화와 달리 신앙은 도시 수의 영향을 안받아 지으면 짓는만큼 값어치를 한다. 하지만 종교와 무료 기술이라는 폭 넓은 보너스를 받는만큼, 기술적 우위를 통해 전쟁을 하고자 권위를 가거나 불가사의 하나라도 더 먹기 위해 전통을 가는 것 역시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지이다. 기존에는 스텔레의 국경 확장 가속도가 기념비보다 더 높았기 때문에 확장의 신 종교관과 권위를 찍고 국경확장 보너스로 내정하며 정복전에 몰빵하는 전략이 지금보다 효율이 좋았다.
종교를 창시하고, 강화하고, 개혁하면서 고전~중세 즈음 에티오피아의 전성기가 도래한다. 정책 완성 보너스까지 더해 4개의 무료 기술을 이맘때쯤 얻게 될 것이며, 에티오피아는 이 타이밍에 승부수를 띄울 필요가 있다. 꼭 전투적인 교리를 채택하지 않았더라도 기술적 우위가 가장 큰 이 타이밍에 정복전을 치르지 않는다면 이후 유리한 고지를 지속하지 못하고 서서히 다른 후반의 강자들에게 밀려나게 될 것이다. 중세 정책으론 신앙 + 확장형 문명의 정석인 충성이 가장 어울리며, 무료 기술도 주는 김에 작정하고 과학승리를 하겠다면 스텔레에 황금기 보너스도 있겠다 미학을 가는 것 또한 나쁘지 않다. 마찬가지로 산업시대의 정책트리도 과학승리를 노리고 왔다면 합리, 아니라면 제국주의나 상업으로 유연하게 찍자.
초반 이점을 충분히 살려왔다는 가정 하에 이쯤이면 충분한 도시와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나쁘지 않은 깡전투력을 가진 메할 세파리 등장 타이밍, 그리고 정책 완료 후 이념을 채택하면서 연달아 두 테크를 뛰어넘을 수 있는 이념 타이밍에 최후의 확장 기회가 있으니 이 타이밍을 노려봐야 할 것이다. 특히 이념 타이밍의 경우 사전에 빌드업을 잘했다면 단번에 한 시대를 건너 뛰어 다음 세대 스파이를 선점하는 것이 가능하니 사전에 잘 계획해둘 필요가 있다. 여하튼 이 마지막 부스트를 끝으로 에티오피아는 유통기한이 지나 문명의 핵심 특성을 상실하게 되니, 이 기회를 유의미하게 쓸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보는 게 좋다. 인구를 쌓기보단 다수의 도시를 건설하는 방향으로 운영되었을 에티오피아인만큼, 이념은 평등보다는 질서나 전제다. 질서 찍고 체급 차로 과학승리를 하거나 아예 전제를 찍고 세계제패를 노려보자.

4.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 스톤헨지 / 성 소피아 대성당: 스텔레 덕분에 어차피 종교 창시는 어렵지 않지만, 에티오피아는 종교가 생명인만큼 종교관/교리를 확실하게 선점하기 위해 달릴 수 있다. 무료 기술 받는 타이밍을 앞당겨주고 확정지어주는 효과도 겸한다.
  •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 당연하지만 무료 기술 덕분에 초반부를 확 앞서나갈 수 있다. AI들의 선호도가 높아 일반적으론 먹기 힘들지만 초반의 기술 보너스가 있는 에티오피아라면 도전해볼 만하다.

[1] 에티오피아는 솔로몬 왕의 후예를 자처하고 있다.[2] 19세기 후반의 초일류로 구성된 에티오피아 제국의 황실 근위대.[3] 최대 30%[4] 자기영토내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