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각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2013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문성각은 1891년 1월 18일 평안북도 영변군 소림면 원등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20년 봄 만주로 건너간 뒤 중국 지린성 환인현에서 참의부(參議府) 제3중대 제3소대장 최재경(崔在京)의 권유를 받아들여 참의부에 가입했다. 이후 1924년 음력 9~10월 제3중대 제3소대장 최인석(崔仁錫)의 지휘하에 왕준형(王俊亨), 김성범(金成範), 김형국(金亨國) 등과 함께 국내로 밀파되었다. 1925년 4월 평북 운산군 위원면에서 군자금을 모집하고 초산군 송면에서 제3중대 제2소대 장흥국(張興國) 일행과 합류하여 이동하다가 5월 24일 송면 경찰관주재소 순사들과 총격전을 벌인 뒤 퇴각했다.
1930년 6월 국민부(國民府)에 가입한 문성각은 국민부 반남특별구(盤南特別區) 조직특파원이자 국민부 군대인 조선혁명군(朝鮮革命軍) 소대장 김상호(金相浩) 하에 한철훈(韓喆壎)과 함께 길림성 휘남현에 거주하는 친일 부역배 이문우(李文雨)를 처단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또한 그해 8월 중순엔 지린성 반석현 흑석진에서 국민부 의무금으로 중국화폐 대양(大洋) 2원을 김상호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1932년 3월 2일 흑석진에서 일제 해룡영사관 경찰들에 의해 체포되어 1933년 2월 27일 신의주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이에 불복해 공소했다가 1933년 4월 1일 평양복심법원에서 기각되어 평양형무소와 신의주형무소에서 6년 2개월 동안 옥고를 치르다가 1938년 5월 8일 출옥했다. 이후 그의 행적 및 사망년도, 사망지는 기록이 미비해 알 수 없다.
대한민국 정부는 2013년 문성각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