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레이유 베른하르트

 


1. 소개
2. 아르테마리스 편
3. 시아란 편
4. 그 외


1. 소개


대역백작 시리즈의 여주인공으로 금갈색 머리칼과 청회색의 눈을 가졌다. 드라마CD 성우는 엔도 아야. 이름의 스펠링은 Mireille Olsen.
씩씩하고 발랄한 성격에 눈물도 많고 기분 전환도 빠르며, 결심도 빠르고 포기도 빠르다. 폭주도 잘하기 때문에 그녀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끌려다니기 마련. 순진한 면도 많고 나이에 비해 남자에 늦되다. 어렸을 때 부터 남자들과 싸우며 놀았다. 때문에 괴한에게 잡히거나 하면 곧바로 주먹을 휘둘러 도망치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남자에 늦된 것은 편모 가정을 이끄는 어머니를 보며 사랑에 대한 경계심이 생겼고 누군가 자신을 여자 취급하면 바로 방어적인 태도로 돌아선다고 한다. 사실 프레데릭 베른하르트와 똑닮았다고 하니 그녀도 상당한 미소녀일 수 밖에 없다. 그런데도 접근하는 남자가 없다는 건[1] 그녀가 남성에게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기 때문이다. 리햐르트와 함께 있을 때도 리햐르트의 말이나 행동에 동요하면서 '보통 여자라면 ~했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많은데 자신은 '보통 여자'와는 다르다고 되새기며 사랑에 빠지지 않으려 하는 방어 기제로 보인다.
'올센'이라는 빵집을 운영하는 모녀가정 자식으로 외할아버지 다니엘, 어머니 줄리아와 함께 살았다. 어렸을 적 귀족 가문에 입양된 오빠 프레드와는 편지를 주고받으며 근황을 주고받는 등 사이가 좋다. 빵집을 물려받아 최고의 빵집 주인이 되는 것이 꿈이며 매번 신작을 만들거나 장사에 매진하고 있었으나, 어느날 찾아온 어떤 남자에 의해 납치되어 아르테마리스로 끌려가 대역생활을 하게 된다.
사실 '''미레이유 베른하르트'''라는 '''베른하르트 공작의 사생아'''. 거기다 베른하르트 공작은 현 왕의 동생이므로 '''왕족'''이기도 하다. 그야말로 엄청난 신분 상승. 프레드는 양자로 간 것이 아니라 친아버지에게 간 것이었다. 집안에서 자신만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음에 충격을 받지만 이내 충격을 딛고 일어서 프레드의 대역을 하게 된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2] 힘들게 사는 어머니를 어린 시절부터 봐왔기 때문에 연애에 두려움을 갖고 있었으며 이때문에 무의식중에 남성이 다가오는 것을 모두 내쳐 연애를 원천 봉쇄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인기 없는 것이 고민하고 있으니 원... 그야말로 '''천연'''. 작중에서 여러번 지적당한다. 둔감 속성도 탑재하고 있어서 리햐르트에게 의식없는 말을 흘렸다가 본의아니게 리햐르트를 고민하게 만든다. 아직 어려서 어른스러운 남성에게 약하기 때문에 자신을 좋아하는 라이벌 소년이 있었음에도 모녀가정에서 태어난 것을 놀리며 매번 놀려댔기 때문에 악감정만 잔뜩 안고 있었다. 따라서 어른스럽게 자신을 숙녀 취급해주는 리햐르트에게 자연스럽게 끌리고 그를 좋아하게 된다.
캐릭터 송의 제목은 '러블리 레이디'. 남자답고 씩씩하지만 역시 소녀라서 소녀다운 로망이 조금 있기는 하다. 첫키스는 좋아하는 사람과 하고 싶다는 등의 소박한 소망 등.

2. 아르테마리스 편


프레드의 대역을 하게 된 것은 연애에 괴로워하던 프레드에게 '남자라면 잡아!'라고 조언을 했고, '''프레드가 좋아하던 것이 왕세자비'''였기 때문에 사단이 나게 되어 프레드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대역으로 불려나온다. 그리고 결심을 하자마자 긴 머리를 가볍게 잘라버리는 결단을 보인다. 첫날에는 난폭한 공주 세실리아에게 당황하고, 백합기사단의 장난에 옷이 벗겨져 식겁했으나 곧바로 딛고 일어서 극복해내지만 극복하자마자 이번에는 지크를 만나 프레드가 남성과 사귀고 있었다는 오해를 해서 멘붕, 또 다음날 딛고 일어선다. 그리고 그럴 때 마다 옷이 화려해진다.(...) 리햐르트에 대해서 성희롱같은 농담을 하는 지크와 백합기사단 때문에 분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왕성에서 프레드의 뒷담을 까며 자신의 어머니를 욕하는 이들을 보며 프레드의 고충을 알게 되고 분노한다. 그러던 와중에 게일에게 납치되고 리디엔느가 납치된 곳으로 끌려가 리디엔느와 함께 탈출하게 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리디엔느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미끼로 쓴 것을 알고 분노하지만 곧 화는 풀린 듯. 마지막으로 드레스를 입고 파티에 참석하게 된다.
리햐르트는 어른스럽고 자상한 모습을 보이는 그가 오빠보다 더 오빠같다고 생각하며 조금씩 호감을 보이지만 그의 연애감정이나 자신의 연애감정은 전혀 자각하지 못한 상태로, 마지막에는 대역이 끝나서 그를 더이상 만나지 못한다는 걸 안타까워 한다. 그러나 마지막에 프레드의 계략으로 파티장에서 극적 재회를 하게 되고, 그와 함께 춤을 추며 대화를 한다. 마지막에는 리햐르트가 키스를 하려 했지만... 직전에 터진 불꽃에 정신이 팔려 리햐르트의 행동같은 건 싹 다 잊어버리고 마냥 불꽃놀이를 즐기는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대역생활은 막을 내린 줄 알았으나.. 프레드가 실연 여행을 떠나는 바람에 상제르베에 돌아오자마자 다시 대역을 하러 돌아가게 되고, 프레드의 대역으로 실프레이아를 지키는 일을 맡게 된다.
실프레이아를 지키면서 리햐르트와 얼결에 연애 플래그를 세워가고, 실프레이아의 앞에서 찻주전자를 던진 세실리아의 앞에서 실프레이아를 막아서고 세실리아가 당황하지 않도록 잘 처치하는 모습을 보인다. 실프레이아를 협박하던 인물들에게서 빌프리트, 실프레이아와 함께 도망치다가 리햐르트가 사람을 죽이는 장면을 목격하고 겁에 질린 얼굴로 리햐르트를 봤다가 당황하는 리햐르트의 표정에 자기 혐오를 하게 된다. 이후 계속 고민하다가 자신을 보지 않으려하는 리햐르트에게 사과하고 버럭 소리를 질러가며 화해, 연애 무드로 돌입하려던 순간에 '천연' 논쟁을 벌여 이번에도 진도 나가기는 실패.
대역백작의 도전에서는 상제르베에서 올센 빵집을 두고 벌인 결투에서 한 표도 받지 못하고 로이에게 완패해 자신의 빵이 정말 정말 맛이 없었다는 걸 깨닫고 자신이 지금까지 맛없는 빵을 억지로 먹여왔다는 생각에 침울해하지만 생일을 함께 맞기 위해 미레이유를 데리러온 리햐르트와 프레드를 따라 간다. 이번에는 대역은 하지 않고 단순히 리디엔느의 대화 상대로 입궁하고 그녀와 함께 생탄제에 리햐르트에게 선물로 줄 리햐르트의 머리색과 같은 색의 숄을 짜려고 했지만 우연히 세실리아의 소녀 감성 일기를 보는 바람에 세실리아에게 납치되어 그녀에게 끌려다니게 된다. 마리루샤의 호위를 맡으며 시아란으로 돌아가겠다는 발언을 한 리햐르트에게 분노해 그의 치수를 재려다가 화를 내고 그 모습을 본 세실리아에게 마리루샤의 시녀 엘레노아 노튼의 미행을 부탁받게 된다. 리햐르트의 치수를 재려고 그가 자는 방에 들어갔다가 악몽을 꾸고 저혈압인 리햐르트에게 억지로 껴안겨 '사라'라는 이름을 듣고 멘붕한다. 엘레노아를 미행하다가 사창가 루베른까지 흘러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토마스라는 노인의 지갑을 훔친 소매치기를 쫓다가 히스와 만나게 된다. 여기서는 히스를 기억하지 못하고, 얼결에 엘레노아를 놓쳐 실패해 돌아오던 길에 의적 랜슬럿에게 마차를 털려 짜고 있던 숄을 도둑맞게 된다. 여기에 분노해서 프레드와 역할을 바꿔 랜슬럿을 잡으려다 여자인 걸 들키고 뺨을 핥겨 실의에 빠진다.
랜슬럿이 마리루샤를 납치하러 궁에 온다는 말을 듣고 그를 잡기 위해 궁에 왔다가 빌프리트와 함께 몰래 엘레노아를 만나러 가려 한 세실리아를 만나게 되고 세실리아와 리햐르트가 서로 소중하게 껴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전에 세실리아와 리햐르트가 입맞추는 장면[3]을 보고 완전히 오해하던 상태라 세실리아와 리햐르트가 연인 사이라고 오해를 하게 된다. 거기다 끌려온 엘레노아가 마리루샤의 이름을 부르짖는 걸 보고 세실리아가 시아란의 공주 마리루샤라는 걸 알게 된다.
생탄제에서는 어머니와 외할아버지를 데려와 가족끼리의 생일을 선물해준 오빠에게 감격해 모처럼의 생일을 즐기고, 찾아온 리햐르트를 만나게 된다. 수면실에서 일이 전혀 기억에 없던 리햐르트가 책임을 지겠다는 발언을 하자 당황하며 단지 껴안겨 사라라는 이름을 불렸을 뿐이라고 항의하고 숄은 주지 못했지만 그에게 선물을 받게 된다.[4] 그리고 그 선물은 '''시아란 대공비의 국보 달의 눈물'''. 미레이유의 눈동자와 같은 푸른색의 귀걸이를 받고 귓가에 소원을 속삭이지만 미레이유는 전혀 듣지 못한다.[5] 이 때 리햐르트가 조금 아쉬워하는 것으로 봐선 고백멘트였을지도. 사실 선물을 주고 받은 다음에는 키스를 하는 건데 둘러대고 말아버린 리햐르트에게도 잘못이 있는 게 아닐까. 여하튼 숄은 주지 못했지만 주려고 했었다는 고백을 하며 마찬가지로 리햐르트의 귓가에 소원을 속삭이는데 그 소원의 내용은 '''리햐르트가 언젠가 세실리아와 지내게 해달라'''는 소원으로 또다시 리햐르트를 감격시킨다.
세실리아와 리햐르트의 관계를 오해하지만 겨우겨우 오해를 풀고 세실리아와 리햐르트의 관계는 대충 기사도와 주군의 관계로 이해한듯 하다. 이상하게 붙어서 껴안거나 스킨십을 즐기는 리햐르트에게 당황하면서도 두근거려 한다. 과거 바이올린을 가르쳐준 소년 이야기를 이 때 처음 한다. 그러나 이런 즐거운 상황과는 반대로 아르테마리스 궁정에는 시아란의 사자가 '''미레이유 베른하르트를 길포드 대공의 비로 달라'''는 서신을 보낸 상황이다.
대역백작의 결투에서는 상제르베에 돌아가지 않고 아르테마리스에 머물게 된다. 오빠의 시스콤짓이나 아빠의 딸바보짓에 질려하며 독설도 내뱉고, 리햐르트와 함께 밖에 나갔다가 괴한에게 끌려가는 미소녀 귀족 영애를 보고 목도를 들고 달려가 그녀를 구했지만 그녀는 마주치는 걸 피하라던 샤를로트였고, 그녀에게 협박을 당해 리디엔느와 샤를로트가 주연이 될 연극 무대의 단장이 된다. 그리고 이 때 처음으로 미레이유가 모든 걸 기획하며 지휘하게 된다. 특유의 올곧음으로 샤를로트와 마음을 통하게 되고, 샤를로트가 이안을 아직 잊지 못했다는 걸 알고선 연극 대본의 클라이막스를 바꿔서 샤를로트와 이안이 사랑의 도피를 할 수 있게 한다. 연극 자체의 연출도 독특하게 꾸며 여주인공이 애초에 더블캐스팅이었던 것처럼 자신의 배역(남주인공)도 프레드의 도움을 받아 실질적으로 1인 2역을 하게 된다. 그리고 당시 히스의 등장과 시아란의 움직임으로 혼란스러워하던 리햐르트에게 강압적인 고백 비슷한 것을 듣고 멘붕한다.

3. 시아란 편


이후 사흘간 주방에 틀어박혀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정신을 놓고 있다가 프레드의 등장으로 정신을 차리고 입궁 명령을 받고 입궁하게 된다. 도중에 리햐르트를 만나 어찌저찌 화해를 하고, 리햐르트와 함께 눈사람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미레이유의 입궁 이유는 미레이유의 존재가 바깥으로 알려져 일국의 공주로서 길포드 대공과 정략결혼을 하거나 지크의 후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6] 미레이유 자신도 멘붕하고 아무것도 몰랐던 프레드나 리햐르트도 분노하지만 결국 지크에게 끌려가 감금된다. 그러나 여기서 방안의 물건을 전략적으로 깨부셔 홍장미 기사단[7]을 피해 도망치고 백합기사단의 도움을 받아 리햐르트를 찾던 중에 리햐르트와 지크의 대화로 '''리햐르트가 시아란의 왕자 에셀바트'''라는 것을 알고 멘붕하며 다시 기사단에 의해 연금된다. 이번에는 소동을 피울 수 없게 리디엔느와 함께 갇히지만 이번에는 유리창을 깨고 3층에서 탈출하려 하고, 루디와 빌프리트의 도움으로 다시 도망친다. 이미 시아란으로 떠나버린 리햐르트를 쫓으려다 프레드를 만나 한소리를 듣고선 얌전히 있기로 했다가 밤에 다시 도망치려 하는데, 프레드에게 딱 걸린다. 여기서 프레드에게 솔직한 마음을 말하고 결국 시아란으로 가버린 리햐르트에게 '달의 눈물'과 세실리아의 '바다의 물방울'을 전해주기만 하고 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시아란으로 가는 길목인 콘필드로 향한다.[8]
작중에서 계속 프레드가 미레이유의 존재가 밖으로 알려지지 않게 조심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미레이유는 사생아라 하지만 왕족의 피를 이어받은, 왕세자의 사촌이자 국왕의 조카다. 즉 일국의 공주. 그러니 왕족끼리의 결혼으로 연분을 다지는 국가 외교에 이용될 소질이 다분하기 때문. 그리고 사실 리햐르트가 시아란으로 귀국하기 위해 아르테마리스의 공주와 결혼해 국왕을 후견인으로 두고 금의환향한다는 시나리오는 일찍이부터 짜여있었고 미레이유가 거기에 선택된 것이다. 그러나 리햐르트는 그 상대가 미레이유라는 것을 알자 그녀를 끌어들일 수 없다 생각해서 그 가장 편한 지름길을 포기해버린다.
콘필드에서 리햐르트를 만난 미레이유는 리햐르트에게 자신과 결혼해서 편한 길을 선택해 시아란으로 가자는 말을 하지만 리햐르트는 그럴 수 없다고 하고, 미레이유는 헤어지기 싫은 마음에 일단 바다의 물방울을 전해주고, 달의 눈물은 다음날 아침에 전해주려 한다. 그리고 리햐르트의 손을 붙잡고 잠이 든다. 잠든 와중에 리햐르트에게 가볍게 키스당했지만 알지 못하고 다음날 아침 리햐르트는 마음이 바뀌기 이전에 도망치듯 시아란으로 떠나버리고 당황한 미레이유는 루디와 함께 달의 눈물을 전하러 그를 따라간다.
그러나 루디가 없는 도중에 마차가 납치당하고 마차에 나타난 히스는 미레이유를 납치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며 그의 양심으로 미레이유에게 선택할 것을 말하고 미레이유는 히스와 따라가는 것이 가장 낫다는 판단에[9] 히스를 따라가는 것을 선택한다.
이후 히스의 고용주인 월터 백작을 만나기로 한 저택에서 백작과 엇갈리고, 히스가 없는 사이 어떤 남자에게 '사라 월터'로 착각당해 망령이라 불리며 살해당할 뻔 한다. 다행히도 프레드를 수행하기 위해 와있던 안젤리카가 미레이유를 구하고 안젤리카의 도움을 받아 남장한채로 수로를 통해 탈출한다. 그러나 수로를 걸어가던 중에 실수로 수로에 빠져버리고, 그대로 정신을 잃은채 떠내려가 제 5기사단에 구조된다. 기억 상실이라고 착각당한 것을 계기로 그 기믹을 밀고 나가며 제 5기사단에 있게 해달라고 부탁해 잡역으로 제 5기사단에 들어간다. 여자 얼굴 동맹이라는 이름으로 친해진 알렉스, 이상하게 자신을 잘 챙겨주는 로지온, 고양이에게서 구해준 걸 계기로 형님으로 모시며 쫓아다니는 테오발트와 그 보디가드들 등과 함께 나름대로 생활은 잘 해나가지만 단장 잭과 부단장 이젤스에게는 이미 처음부터 의심받고 있었다. 그러던 중 엘미아나 공녀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녀의 '왕자님'이 되어 연인 놀이를 하며 그녀와 친해진다.
신입 담력시험으로 '미레이유 베른하르트'를 환영하는 연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하게 되고 엘미아나를 죽이려는 대공의 비밀친위대를 물리치고 엘미아나의 고양이 펠릭스를 힌트로 공녀를 구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 후에 비밀친위대에게 붙잡히고, 그것을 리햐르트가 구해낸다. 이후 돌아가라는 리햐르트에게 온갖 말을 다 들어가며 그래도 곁에 있고 싶다고 매달리고, 리햐르트에게 키스당하고 멘붕한다. 끝까지 돌아가라는 말을 듣고 빌프리트에게 맡겨지지만 복수하기 위해 남겠다며 제 5기사단으로 돌아간다. 제 5기사단에 돌아와서는 평소같은 생활을 계속하지만, 로지온의 도움을 받아 방에 찾아온 리햐르트와 만나 말싸움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나중에 누군가와 밀회를 했다는 것이 밝혀지자 로지온이 거짓말로 그녀를 감싸고 나서고 로지온이 리햐르트의 편이자 아르테마리스 장미 온실의 관리인이던 레오도르라는 것을 알고 그와 함께 움직이게 된다.
알렉스가 월터라는 성을 가진 것을 계기로 그에게 월터 백작에 대해 묻고, 알렉스에게 키릴이 찾아왔던 적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신전에 잠입할 사람을 찾던 잭과 이젤스에게 자진해서 신전에 여장을 하고 들어가 신관장을 만나겠다고 청한다. 그러나 그녀를 수상쩍게 여긴 잭과 이젤스는 그녀를 혼자 보내지 않고 이젤스, 알렉스와 함께 보낸다. 그리고 그 곳에서 샤를로트를 만나고, 신관장과 다른 귀족들을 만나기 위해 들어와있던 리햐르트를 만나게 된다. 결국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기로 한 리햐르트에게 '자신을 선택해달라'는 고백에 가까운 말들을 듣지만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10] 리햐르트의 곁에 있을 수 있다는 것으로 기뻐한다. 그리고 새벽에 몰래 로지온의 도움을 받아 신관장의 방에 침입, 자신이 미레이유 베른하르트라는 것을 밝히고 신관장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신관들의 목숨인 <별>때문에 당장 약속은 못해도 그가 리햐르트의 편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에게 있는 <달의 눈물>을 본 신관장에게 커플로 공인되기까지 한다. 그 후 리햐르트를 한 번 더 만나고 순조롭게 신전이 있는 섬을 나가다가 익숙한 바이올린의 곡조를 듣고 키릴과 재회하게 된다. 그러나 키릴은 이상하게 그녀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고, 히스에게 그를 붙잡아달라고 한채로 영문을 모르는 상태로 헤어진다.
구혼 편 마지막에는 그녀를 수상쩍게 여긴 잭과 결투를 하게 되고 결국 중간에 나선 로지온에 의해 모두가 같은 편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실연>에서는 대공의 비밀친위대에게 목숨을 위협받던 엘미아나를 구하기 위해 불타는 별궁에 돌입하고 엘미아나를 로지온에게 맡긴 후 엘미아나의 부탁대로 시아란의 보검을 찾아오다가 월터 백작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에게 어떤 말을 듣고 쓰러진 후 리햐르트가 그녀를 구출하고 이틀동안 깨어나지 못하다가 깨어난다. 이후 월터 백작의 전언을 듣게 된다. 리햐르트의 첫사랑이 사라라는 것과, 루드빅에게서 리햐르트의 정혼자는 라티시어 공작 영애로 내정되어 있으니 꺼져달라는 말을 듣고 고민하고, 리햐르트와 함께 눈 내리는 밤을 산책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다가 리햐르트에게 정식으로 좋아한다는 고백을 듣게 된다. 그와 동시에 구혼의 말도 들었지만 리햐르트에 대해 대공에게 고발하고 프레드에게 위협을 가하겠다는 월터 백작의 말과 라티시어 영애에 대한 것으로 고민하다가 더이상 무서운 곳에 있기 싫다는 거짓말을 하고, 레드포드 남작과 함께 아르테마리스로 돌아간다..고 속이고는 샤론과 잭의 도움을 받아 시아란 궁에 잠입한다. 이 때 미레이유를 보내지 않으려 했던 리햐르트가 방문 앞에 호위를 세워놨는데 이를 무시하고 3층에서 창문으로 도망쳤다. 미셸을 첩자이자 사자로 심을 생각을 했던 잭은 그녀가 궁으로 향한 것을 알고 있었지만 미셸이 미레이유인 것은 몰랐기 때문에 그녀를 쉽게 보내줘버린다.
이후 궁에 들어가서 메스포드 후작의 도움을 받고, 월터 백작을 만나기도 하며 궁 내에 잘 잠입하지만 프레드의 부하인 유시스와 안젤리카를 만나게 되고 프레드가 연기하고 있던 '제멋대로 공주'인 '미레이유 베른하르트'를 연기하게 된다. 프레드가 만들어놓은 제멋대로에 동화나 전설같은 것을 좋아하고 조금 이상한 사람인 공주를 잘 연기해내고, 대공비들을 내쫓은 대공에게 항의를 하겠다는 것으로 궁 내에서 지지도 조금 늘어간다. 그리고 대공을 만나 결혼 서약서에 서명을 하는 대신으로 보검이 있는 상자를 여는 마지막 열쇠를 받아내고 이를 유시스의 손에 맡겨 리햐르트에게 보낸다. 자신은 보검에 쓰이는 보석을 얻는 즉시 안젤리카와 탈출할 생각이었지만 이후 대공의 비밀과 진의를 알게 되고,[11] 이를 리햐르트에게 알리기 위해 마지막 자신의 편인 안젤리카까지 보내버린다. 대공이 안젤리카와 미레이유가 도망치려 한 것을 이미 알고 있었고 함께 도망치면 리햐르트가 있는 별궁을 공격할 것이 자명해서 남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자신이 리햐르트를 좋아하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그 이후 밤에 그녀의 방에 들어온 대공이 기억을 지우는 향으로 리햐르트에 관한 기억을 지워버린다.[12]
본래라면 그 상태로 결혼 후 월터 백작에게 인형으로 넘겨질 예정이었지만 그녀와 에셀바트가 연인 관계란 걸 깨달은 길포드가 에셀바트를 비참하게 만들기 위해 자신이 데려가기로 하고 에셀바트, 혹은 리햐르트라는 남자가 나타나면 죽이라며 단검을 건내준다. 그러나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도 미레이유는 미레이유인지라[13] 그런 길포드의 말을 기분나빠하고, 만약을 대비해 드레스 안에 쇠몽둥이나 손도끼, 밧줄등을 매달아두는 준비를 한다. 그리고 결혼식 당일 신부의 기도시간에 자신을 납치하려한 월터 백작의 마술사들을 그 무기들로 물리치고 가련한 귀족 영애 연기까지 해서 무사히 마술사들을 피해 기도를 한다. 그러던 중에 모르지만 익숙한 남자가 자신을 데리러 왔다고 하고 처음엔 놀랐다가 그가 길포드가 말한 에셀바트란 걸 깨닫고는 아무리 생각해도 나쁜 사람으로 보이지않아 도망치게 하려다가 리햐르트의 호소와 충격요법으로 기억을 되찾고 리햐르트와 함께 탈주한다.[14]
그러나 중도에 붙잡혀버리고 길포드와의 서약식까지 끌려가 리햐르트의 목숨을 담보로 협박당하고, 희생하려는 생각은 하지 말라는 리햐르트의 말을 떠올리며 "저 사람과 함께라면 감옥이든 처형대든 지옥이든 함께 하겠어"라고 결의를 다지며 리햐르트를 선택한다. 그리고 프레드와 리햐르트의 활약으로 상황 종료, 월터 백작에게 죽을 뻔하지만 프레드와 리햐르트가 지켜서 살았다. 월터 백작의 멘붕을 보며 조금 복잡한 기분인듯하다.
프레드를 무진장 걱정해서 한바탕 하고, 그 후 한달동안 바쁜 리햐르트는 만나지도 못하고 아버지와 프레드 세명이서 하루에도 몇 번씩 티타임을 가지며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에두아르트가 리햐르트가 매일 보낸 꽃과 편지를 뺘돌리고 프레드가 그걸 묵인하며 리햐르트가 자신과의 결투에서 져서 결혼 못한다는 거짓말을 해서 당황하다가 3/20, 대관식을 한 리햐르트가 그녀를 만나러 와 정식으로 청혼한다.[15] 그걸 기쁘게 받아들였고 이후 <모험>과 똑같은 불꽃놀이의 상황이 펼쳐지지만 이번엔 제대로 키스를 하고 리햐르트의 이름을 부를 수 없던 주박도 풀리게 된다.[16]

4. 그 외


코믹스 판의 망상극장에서 일본 식으로 로컬라이징 된 이름은 '오루세 미레이'. 여기서도 여전히 빵집 소녀로 교생으로 온 리히토(리햐르트)와 사랑에 빠진다.
사고나 행동이 빌프리트와 꽤 잘맞는데, 일례로 외전에서 빌프리트가 미레이유에게 보낼 연애편지와 프레드에게 보낼 결투장을 실수로 바꿔서 보내서 사건이 일어났던 것처럼 미레이유도 리햐르트에게 보낼 결투장과 가족에게 보낼 편지를 바꿔보낸 바람에 아르테마리스에 잘 있던 에두아르트가 식겁해서 당시 어지럽던 시아란까지 달려온 일이 있다.
[1] 사실 미레이유를 좋아하던 로이도 있었고, 바이올린을 키던 소년 키릴도 있었다.[2] 그렇게 알고 있었다.[3] 잘못본 것이다. 이마를 맞대서 열을 재고 있었을 뿐이다.[4] 생탄제에서 여자는 남자의 머리카락 색과 같은 숄을 짜서 선물하고, 남자는 답례로 여성의 눈동자와 같은 색의 선물을 준다.[5] 상대가 듣지 못해야 소원이 이뤄진다고 한다.[6] 길포드 대공의 청을 대놓고 거절하면 외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적어도 제 1왕자인 알프레트의 비가 될 예정이라는 정도의 이유는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7] 왕세자의 기사단이니 그 실력이 얼마나 정예급일지는... 그러나 공작 영애 한 명에게 다 뚫렸다.[8] 달의 눈물과 바다의 물방울은 시아란의 국보이자 대공비의 물건이었기 때문에 리햐르트의 신분을 증명할 수단이 된다.[9] 히스는 아는 사람이고, 히스를 따라가면 리햐르트의 누명을 벗길 사람을 만날 수도 있으며, 애초에 히스를 안따라가도 대공이 보낸 군사가 그녀를 데리러 오는 상황이었다.[10] 프레드가 '좋아한다'라고 말하는 거랑 같다고 생각했다.[11] 거기다 보석은 결혼 첫날밤을 보낸 후에 주겠다고 했다.[12] 월터 백작과 길포드의 거래였다.[13] 자아는 남아있다고 했다.[14] 이 때 주술이 다 풀린 건 아니라 리햐르트의 이름을 부를 수 없는 제약이 생긴다.[15] 리햐르트가 미레이유가 만난지 정확히 1년되는 날이었다.[16] 불꽃놀이의 소리가 주술을 푸는 해답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