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 앤더슨
1. 개요
사이버펑크 2077의 등장 인물. 알데칼도의 노마드 그룹 중 하나인 브라이트 패밀리의 일원이며, 노마드 퀘스트를 진행할 때 팬앰 팔머 다음으로 많이 보게 되는 인물이다.'''미치는 알데칼도 네이션의 노마드 그룹 중 하나인 브라이트 패밀리의 일원입니다. 통일 전쟁 중, 미치는 다른 알데칼도의 노마드와 함께 정예 전투 AV와 장갑 차량으로 구성된 "팬저보이" 사단에서 자유주를 위해 싸웠죠. 전선에서 돌아온 후에는 알데칼도의 밀수 사업을 도왔는데, 전장에서 싸우는 것보단 이쪽이 훨씬 더 적성에 맞았습니다. 팬앰과는 좋은 친구 사이이며, 동료들에게 충실하면서도, 남들과 타협하지 않는 모습으로 브라이트 패밀리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 중 하나입니다.'''
2. 작중 행적
알데칼도의 일원으로 외견상 40~50대에 있는 남자 노마드이다. 이전에 통일 전쟁에 참가했던 참전용사이기도 하다. 주인공 V와는 팬앰 팔머와 사울 브라이트 다음으로 가까운 노마드 일원으로 털털하고 재밌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 드립을 치거나 농담을 던지는 감초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팬앰과도 친하여 팬앰이 독자적으로 지휘하던 작전에는 항상 들어가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뛰어난 실력의 테키인 것으로 보이는데, 엔딩을 별 엔딩으로 선택하였다면, 팬앰이 탈취해온 바실리스크를 마개조해놓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중량을 거의 반가량 깎아내린 것은 물론, 무장도 덧붙였다고.[1] 이후 팬앰, 사울, V와 함께 아라사카 타워로 들어가지만, 밖의 밀리테크를 상대하던 패밀리가 위험에 빠진다. 이에 2인 조작을 원칙으로하는 바실리스크를 혼자 몰고 나가며 교신이 종료된다.
에필로그에 따르면 혼자 바실리스크를 몰고 잘 싸워 패밀리를 구했지만 그 후유증으로 며칠을 누워서 아무것도 못했다고 한다. 몰고 나가려 할 때 팬앰이 저지하면서 말하는 것처럼 보통이라면 시냅스가 모조리 타버려 죽었겠지만, 별 엔딩의 대화상 언급에 따르면 참전용사 시절에 시냅스 강화 시술을 받았었던 덕분이 이를 버텨낸 것으로 보인다. 알데칼도 퀘스트 전반에 걸쳐 등장하며 여러모로 패밀리에 큰 공헌을 한것은 물론 엔딩까지 끝까지 살아남아 V와 함께 국경을 넘기도 하는 등 비중있는 조연으로 나온다.
별 엔딩의 크레딧 영상에 "널 위해서라면 우리는 지옥까지도 갔다올 수 있어"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앞으로 함께하는 V를 치켜세운다. V를 정말 소중한 동료로 생각하는 듯. 만약 V가 다른 엔딩 루트를 택했다면 같이 놀거리가 많은데 언제쯤 올 거냐면서 황무지는 너를 필요로하니 언제든지 돌아오라는 음성 메시지를 남겨놓는다.
팬앰 팔머와 루트에 따라 그와 함께하는 V의 삼촌격 포지션을 맡고 있는데, 빅터 벡터와 마찬가지로 얼굴만 마주쳐도 쌍욕을 내뱉는 시민이 가득한 온갖 막장군상이 넘치는 나이트시티에서 몇 안되는 인격자. 전쟁의 풍파를 겪고도 멘탈을 다잡고 있는 걸로도 모자라 다혈질에 매번 욱하는 팬앰을 너그러이 타이르면서도 본인은 싫은 소리를 거의 하지 않는다. 플레이어 V가 바실리스크 탈취 미션 도중 자신은 빠지고 사울에게 팬앰의 계획을 일러바치는 희대의 통수 선택지를 시전할 수 있는데, 당연히 팬앰은 V에게 온갖 쌍욕의 문자를 보내버리며 팬앰 루트가 물건너가지만, 미치는 V에게 "너에게도 그렇게 행동한 나름의 이유가 있었겠지만" 등등으로 어떻게나마 중립적으로 바라보는 문자를 보낸다. 물론 캠프의 분위기가 당연히 엉망이 되어버렸으니 알데칼도의 이주 거처에 V가 오지 않으면 좋겠다고 정중하게 선을 긋긴 하지만.
[1] 하지만 과도한 개조 때문인지 중간중간 뻗는 모습이 보이고 정작 로켓은 쏴보지도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