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 링클

 

ミリー・リンクル(Millie Lin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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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스 시리즈의 등장인물. 첫등장은 란스Ⅰ. 성우는 후지모리 유키나.


1. 란스Ⅰ / 란스 01


리자스 성하촌의 무기점 'PONN'을 경영하는 17세 소녀로 친구 한 명 없는 염세주의자. 무기 판매 이외에 특별한 이벤트는 없다.
란스 01로 리메이크 되면서 푸른눈을 제외하고 외모가 리뉴얼 된다. 무기점 이름은 '단념(あきらめ)'으로 변경되고[1] 친구가 생긴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왜인지 안대를 쓰고 몸 여기저기에 붕대를 감고있는 등 심상찮은 분위기를 풍긴다. 전용 테마곡도 음울한 느낌.
굉장히 예쁘게 생겨서 당연히 란스는 덮치려고 시도했으나, 그때마다 온갖 사고가 터져 죽을 위기를 넘기는 이해 불가능한 상황이 벌어지는 통에 분해하던 란스는 어느날 밀리가 혼자서 숲 속으로 들어가는 걸 보고 마침내 기회가 왔다고 낄낄대며(...) 은밀히 뒤를 쫓는다.
그런데 찾아낸 밀리는 호수에서 웬 괴물에게 습격당하고 있었고, 기겁한 란스는 즉시 나서서 괴물을 퇴치하고 그녀의 안부를 살피지만...왜인지 밀리는 노골적으로 불쾌한 티를 내고, 이내 자신의 사정을 란스에게 밝힌다.
그녀는 어릴 적에 별똥별에 소원을 빌었다가 강력한 행운을 얻었는데, 뭘 하든 자신은 잘 되고, 어떤 위기가 오더라도 불의의 사고가 일어나든 아니면 그 상황을 타개해줄 누군가가 오는 식으로 무조건 회피하는 이른바 '''절대행복'''의 소유자였다. 문제는 이 행운은 고약하게도 어디까지나 밀리에게'''만''' 유리한 형태라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치 주변에 불행을 몰고다니는 식이 되었고, 어떤 고난도 없어 살아있다는 실감이 느껴지지 않는 인생에 진절머리가 난 밀리는 자해를 하거나, 일부러 몬스터를 찾아가는 식으로 자살 시도를 반복하고 있었던 것이다.
고심하던 란스는 어쩌다가 사용자를 불행하게 만드는 하니의 보물 불행 안경을 습득하자 이 힘으로 밀리의 행운을 상쇄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다.
예상은 적중하여 밀리의 행운은 봉인되었고, 란스는 마침내 그리도 염원하던(...) 밀리와의 붕가 타임을 즐긴다. 안경은 딱 한번 하고 밀리의 행운을 이기지 못해 파괴되었지만 난생 처음으로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고통을 느끼고, 막무가내긴 해도 자신의 체질에 아랑곳않고 다가와주는 란스에게 감사를 느껴 이후로는 자해 시도도 하지 않고 성격도 나름 밝아진다.
밀리의 행운은 어디까지나 위기상황에 발동되기 때문에 란스가 평범하게 하자고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고, 그러면 못이기는 척 들어줄 생각으로 기다리고 있지만 밀리에게만 레이프 플레이를 고집하다가 절대행운을 발동시켜 날아가는 란스때문에 속앓이만 하는 중.
에필로그에선 절대행운이 발동해 란스가 뿅 하고 나타나지 않을까 하고 슬쩍슬쩍 이상한 제스처를 시도하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아 한숨을 쉬고 있다.
캐릭터 디자인이 상당히 잘나와서 한번은 본편의 일러스트레이터인 오리온이 '나도 밀리를 그리고 싶어ㅠㅠ'라며 앨리스 소프트 블로그에서 징징거리기도 했다.(...)

2. 란스Ⅲ / 란스 03


게임 후반 해방된 리자스성 1층에 나미, 파티와 함께 출장나와 임시 점포를 출점한다. 카나미리아의 최강 무기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눈과 머리색이 갈색으로 변했으며 역시나 특별한 이벤트는 없다.
리메이크 란스 03에서는 자유도시 지오의 무기점에서 등장. 아는 할머니가 노환으로 몸이 아파서 대신 맡아주러 온 사이에 리자스 성이 함락되어 또 절대행복 때문에 자기만 안전해졌다며 우울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변함없이 밀리를 덮치려다 역관광당하는 란스에게 '''평범하게 하자고 하면 해줄 걸 가지고...'''라고 중얼거려 카나미를 경악하게 만들기도 했다. 자기 쪽에서 하자고 하기엔 영 부끄러운 듯. 안타깝게도 H 이벤트는 없다.
Q&A에 따르면 10편에 등장은 하지 않았지만 다른 리자스 주민들과 잘 지낸다고 한다.

[1] 참고로 이건 머리에 쓰고있는 피안화의 꽃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