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개비 은하
1. 개요
Messier 101 / NGC 5457
'''바람개비 은하'''는 큰곰자리에 위치한 정상나선은하이다. 1781년 피에르 메셍이 발견하였다. 허블 분류상 SAB(rs)cd형 은하로 분류된다.
인류 역사 상 국부 은하군 바깥의 은하 중 가장 먼저 발견한 은하이다. 남쪽바람개비은하가 1781년 먼저 발견되었고, 50여년 후 북쪽바람개비은하가 발견되었다. 이후 20세기에 이 두 은하는 실제로는 한 개의 은하라는 사실이 증명되어 현재의 바람개비 은하라고 불린다.
2. 특징
바람개비 은하는 지구에서 큰곰자리방향으로 약 2천만광년 떨어져 있다. 약 17만광년에 달하는 지름을 가진 대형은하로 1조개의 별들로 이루어져 있다. 은하의 총 질량은 태양질량의 1조배 정도로 추정된다. 그 중 은하의 중심부 벌지는 태양질량의 300억배 정도로 추측된다.
은하의 절대등급은 -21.6등급으로 태양밝기의 약 300억배 밝다. 허블 분류, 자세히는 드 보클레르 체계를 포함한 은하의 분류상 SAB(rs)cd형 은하로 분류된다.[1]
바람개비 은하는 많은 수의 H II 영역을 가지고 있어서 뜨거운 젊은 별들이 많이 탄생하고 있다. 1991년 관측 결과 약 1,264개의 H II 영역이 확인 되었다. 그 중 밝은 세 부분은 따로 NGC목록에 올라가 있다. 각각 NGC 5461, NGC 5462, NGC 5471이다.
M101은 중심핵에서 나선팔이 대칭적으로 곧게 뻗어나오다 바깥쪽으로 나오면서 대칭이 깨지며 혼란스러운 모습이 보인다. 이는 동반하는 위성은하와의 중력적 상호작용과 과거의 다른 은하와 충돌한 영향으로 추정되며 이 때문에 중심핵이 중심에서 치우쳐져 있다.
M101의 중심부에서는 강한 X선이나 전파의 근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즉 초대질량 블랙홀의 존재가 모호하다.
바람개비 은하는 'M101 은하군'이라 불리는 소규모 은하군의 중심은하다. 이 은하군은 NGC 5238을 포함, 최소 9개의 은하로 이루어져 있다.
지금까지 4개의 초신성이 발견되었다. SN 1909A라 명명된 초신성은 1909년 1월 최대 12.1등급으로 밝아졌으며 SN 1951H라 명명된 II형 초신성은 1951년 9월 최대 17.5등급까지 밝게 빛났다. SN 1970G는 II형 초신성으로 1970년 1월 최대 11.5등급까지 광도가 올라갔다. 가장 최근에 발견된 초신성은 SN 2011fe라 명명되었다. 2011년 8월 24일 발견되었으며 Ia형 초신성으로 9월 10일 최대 9.9등급까지 밝아졌다.
맨눈으로는 볼 수 없을 것이다. 쌍안경이나 파인더로는 아주아주 좋은 조건 하에서 흐리고 작고 둥근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4인치 정도에서는 상당히 보기 힘들지만 약간 밝은 중심부를 볼 수 있으며 조건이 좋을 경우 희미하지만 주변부도 볼 수 있다. 8인치로는 밝은 중심부와 흐릿한 주변부까지 확실하게 볼 수 있으며 나선팔을 조금이나마 분간할 수 있다. 12인치 이상에서는 밝은 중심핵과 주변부, 선명한 나선팔의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3. 관측 역사
1781년 3월 27일 프랑스의 천문학자 피에르 메셍(Pierre Méchain)이 처음 발견하였다. 관측과 기록 후 이 사실을 동업자이자 친구인 샤를 메시에(Charles Messier)에게 알렸다. 샤를 메시에는 메셍이 알려준 위치에서 M101을 관측한다. ''별이 없는 성운''이라는 묘사와 함께 메시에 천체 목록에 기재한다. 참고로 이 다음 목록인 M102에 대해 메셍은 자신이 M101을 중복관측하였다고 작성한 편지가 있다. 그 때문에 M102의 존재가 모호하다. 자세한 내용은 메시에 102문서 참조.
1783년 9월 20일 영국의 천문학자 윌리엄 허셜(William Herschel)이 자신의 20피트[2] 망원경으로 M101을 관측한 뒤 개인 천체 목록에 기록을 남겼다. 1789년 4월 14일 그는 M101의 나선팔 일부분을 따로 목록에 기재한다. 이 때문에 후에 그의 아들인 존 허셜(John Herschel)이 GC를 만들며 따로 분류되었고 개정판인 NGC에도 여러개가 수록되게 된다.
1837년 4월 영국의 천문학자 윌리엄 헨리 스미스 제독(Admiral William Henry Smyth)이 관측 후 기록을 남겼다.
1851년 3월 1일 3대 로스 백작 윌리엄 파슨스(William Parsons, 3rd Earl of Rosse)가 자신의 72인치 구경의 망원경으로 M101을 관측하였고 특유의 나선 구조를 발견하였다. M101은 그가 발견한 14개의 ''나선 성운'' 중 하나이다.
1900년대 초 미국의 천문학자인 허버 커티스(Heber Curtis)가 릭 천문대의 36인치 망원경으로 M101의 사진을 촬영하였다.
4. 위치 및 찾는 방법
[image]
큰곰자리 에타 알카이드(Alkaid, ηUMa)에서 동쪽으로 15.7m, 북쪽으로 5° 2' 떨어져 있다.
큰곰자리 제타 미자르(Mizar, ζUMa)와 큰곰자리 에타 알카이드를 연결한 선을 밑변으로 하는 이등변삼각형의 나머지 꼭지점에 해당하는 곳에 위치한다. 또는 큰곰자리 엡실론 알리오스(Alioth, εUMa)와 큰곰자리 제타 미자르를 잇는 직선을 미자르 방향으로 1.2배 연장하면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