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크

 

'''Barr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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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프랑스 위키피디아
1. 설명


1. 설명


바리크는 원래 '나무통'을 뜻하는 프랑스어지만 와인업계에서 오크로 만든 통, 즉 와인을 숙성시키는 참나무통을 일컫게 되었다. 동시에 '참나무통(오크통)에서 숙성시킨 와인'을 뜻하기도 한다. 영어로는 오크 배럴(Oak Barrel) 오크 캐스크(Oak Cask)라고도 부른다. 보르도에서는 225리터, 부르고뉴에선 228리터들이로 규격화되어있다. 잘 만든 바리크는 수백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매우 비싸며 이 때문에 바리크를 매번 새 것으로 구비할 수가 없는 하위 샤토들은 1급 샤토에서 쓰였던 바리크를 구입해서 쓴다, 그렇게 재활용된 바리크는 계속해서 하위 샤토로 넘어가 쓰이고 또 쓰인다. 이후 참나무향을 최대한 우려내 더 이상 우려낼 것도 없을 땐 위스키 공장으로 넘어가 와인향이 은은하게 배인 바리크에서 위스키를 숙성시키는 데 쓰인다. 바리크에서 숙성한 위스키는 라벨에 표기되어 있다. 때때로 저급한 샤토들은 비싼 바리크를 쓰지는 못하고 바리크향을 내기 위해 참나무 갈은 가루를 와인에 섞어 참나무향을 내기도 하는데, 원래 바리크를 만들 때 안쪽을 그을리고 장기간 숙성시켜 쓰기 때문에 그냥 가루를 갈아넣은 것과는 차이가 확연하다고 한다.
1830년, 프랑스의 7월 혁명 때 정부군과 맞서 싸우던 시위군중이 바리크에 흙을 담아넣고 쌓아서 자신들을 보호한 데에서 방해물 또는 장벽이라는 뜻의 말인 바리케이드(Barricade) - 프랑스어로는 바리카드(Barrikade)라는 말이 탄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