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골 키요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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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골 키요히메'''
縛骨清姫 / 缚骨清姬 / Lovebound Kiyoh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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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CV: 유키나리 토아
'''공격'''
'''체력'''
'''방어력'''
'''속도'''
'''치명타'''
'''S'''(144) → '''S'''(3028)
'''A'''(1128) → '''A'''(12042)
'''B'''(68) → '''B'''(398)
'''S'''(118) → '''S'''(118)
'''C'''(3%) → '''C'''(3%)
'''각성 시 추가효과'''
'''한국 서버 출시일'''
각성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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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스킬
2.1. 전심
2.2. 식골
2.3. 강고지동
3. 성능
4. 기타
5. 스킨
6. 대사
7. 스토리
7.1. 일
7.2. 이
7.3. 삼
7.4. 식신 소개 영상
8. 두루마리
9. 관련 문서


1. 개요


본래 귀족의 딸이었으나, 사랑에 얽매이면서 요물이 되어버렸다.

그녀는 평생 '사랑'이라는 이름의 집착을 쫓아다녔고, 어쨌든 그녀를 배신한 남자는 대가를 치러야 했다!

하지만 결국 이것은 자승자박이었고 스스로에게 벌을 내린 것뿐이었다.

집착을 감정으로 여기고, 소유를 사랑으로 여겼다.

모르는 것이 아니라, 그냥 원하지 않은 것이다.

모바일 게임 음양사에 등장하는 SP급 식신.
조금 더 원전에 가까운 스토리로 각색된 키요히메의 또다른 모습을 구현.

2. 스킬



2.1. 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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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외엔 모두 다 거짓이야.'''
-
독안개를 폭발시켜 대상에게 공격력 70%의 피해를 입힙니다.
박골 키요히메는 매번 공격 시 대상에게 5턴간 3레벨 '''중독''' 효과 부여하며 동시에 전투 종료까지 방어력 20 감소시킵니다(최대 200).
-
'''중독'''
【디버프, 상태】 속도 10% 감소합니다. 간접 피해 받을 경우, 중독 레벨*10만큼의 방어력이 감소되며, 중독은 중첩 가능합니다.
'''Lv.2'''
피해 80%로 증가
'''Lv.3'''
피해 90%로 증가
'''Lv.4'''
피해 100%로 증가
'''Lv.5'''
박골 키요히메는 매번 공격 시 대상에게 5턴간 5레벨 중독 효과 부여하며 동시에 전투 종료까지 방어력 50 감소시킵니다(최대 500).

2.2. 식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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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골이 된다 해도 도망갈 생각은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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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물이 아닌 대상 1명을 선택 후 '''원망'''을 부여하고, '''뱀의 영혼'''을 소환합니다. 회전당 1회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유니크 효과''').
'''원망''' 표식이 있는 대상이 사망하면 뱀의 영혼은 돌아오며 동시에 박골 키요히메는 자신의 모든 제어효과를 해제하고 대상의 모든 속성 40%를 흡수합니다.
치명 피해를 입을 경우, '''원망''' 표식이 있는 대상에게 달려들어 받은 피해와 같은 양만큼 대상의 최대 생명력을 감소시킨 후(최대 생명력의 20%까지), 사망합니다.
* 도깨비불을 소모하지 않음.
-
'''원망'''
【공통, 인장】 최대 HP당 1%씩 감소할 때마다, 공격력 1% 감소하며 받는 피해는 1% 증가합니다.
'''원망의 불'''
【디버프, 상태】 턴 시작 시 공격자의 공격력 99%의 간접 피해를 받습니다.
'''뱀의 영혼'''
공격을 받지 않는 소환물로, 소환 시 박골 키요히메의 모든 속성을 계승하며 아군의 소환물 위치에 있는 소환물을 대체합니다. 행동 시 「원망」 표식이 있는 대상에게 공격력 200%의 피해를 입히며 동시에 1턴간 「원망의 불」을 부여합니다.
'''유니크 효과'''
동일한 식신이 여러 명 있을 경우, 그중 한 명의 스킬만 효력을 발휘합니다.
'''Lv.2'''
뱀의 영혼의 턴 종료 후, 박골 키요히메의 행동 게이지 30% 증가
'''Lv.3'''
뱀의 영혼은 소환 후 즉시 1회 행동
'''Lv.4'''
뱀의 영혼이 소환된 동안 박골 키요히메가 받는 피해 40% 감소
'''Lv.5'''
원망 표식이 있는 대상의 턴 종료 후, 뱀의 영혼은 즉시 1회 행동
이 스킬은 회전당 1회만 사용할 수 있으므로 한번 대상을 지정하면 다른 대상으로 바꿀 수 없으며 대상이 죽어도 다시 사용할 수 없다.

2.3. 강고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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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몸으로 나를 깊이 새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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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을 3회 공격하여, 매회 공격력 70%의 피해를 입히고 '''미혹의 눈동자''' 1중첩 부여하며, 1턴간 '''지속'''됩니다.
뱀의 영혼이 돌아오면 스킬은 『'''애원균신'''』으로 교체됩니다.
* 도깨비불 3개 소모
-
'''미혹의 눈동자'''
【디버프, 인장】 치유 효과를 받으면 발동하며 1중첩을 소모하여 해당 효과를 무효화합니다(최대 3회 중첩).
'''지속'''
해당 상태 혹은 표식의 지속 턴수는 피해자가 아닌 시전자의 턴수에 의해 집계됩니다.
'''Lv.2'''
매회 피해 85%로 증가
'''Lv.3'''
미혹의 눈동자가 대상의 행동 게이지 증가 시 발동하며 1중첩을 소모하여 해당 효과를 무효화합니다.
'''Lv.4'''
매회 피해 100%로 증가
'''Lv.5'''
미혹의 눈동자가 발동할 때 대상의 최대 생명력 8% 감소(최대 생명력의 20%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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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원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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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을 3회 공격하여, 매회 공격력 70%의 피해를 입히고 미혹의 눈동자 1중첩 부여합니다. 그 후, 적군 전체에 3턴간 원망의 불을 부여합니다.
레벨은 『강고지동』 스킬에 따라 강화.
* 도깨비불 3개 소모

3. 성능


추가 예정.

4. 기타


두루마리는 아오보즈와 관련이 있다.
타고있는 뱀은 몸에서 분리되어 나온것인데, 그냥 어느날 갑자기 분리됐다고 한다.[1]

5. 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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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색한청'''
획득방법: 이벤트

6. 대사


'''상황'''
'''대사'''
소환 영상

소환

식신록 터치


평타

스킬

피격

사망


7. 스토리



7.1. 일


'''스토리 개방 조건''': 박골 키요히메가 키요히메를 출전시킨 플레이어와 협력하여 10회 승리
'''보상''': 금화 5,000

7.2. 이


'''스토리 개방 조건''': 박골 키요히메 스킬 8회 레벨업
'''보상''': 박골 키요히메 조각 10

7.3. 삼


'''스토리 개방 조건''': 박골 키요히메가 대전에서 30회 승리
'''보상''': 곡옥 10

7.4. 식신 소개 영상


[ 박골 키요히메 두루마리 영상 ]




아오보즈, 안친, 키요히메의 이야기로 두루마리의 내용을 영상화한 것이다.

8. 두루마리



두루마리는 신규 식신이 출시될 때 함께 열리는 서버 이벤트로 해당 식신의 조금 더 깊은 스토리를 보여주는 이벤트이다. 처음에는 여러개로 나뉘어져 비활성된 상태로 있으나 유저들이 서버 내에서 각종 활동을 통해 얻은 두루마리 조각을 각각의 두루마리들에 기부하면 해당 두루마리가 복구되어 해당 식신의 스토리가 공개된다. 박골 키요히메는 21번째 두루마리의 주인공으로 모두 6개의 두루마리가 존재한다.
[ 박골 키요히메 두루마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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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조
잠잠한 한밤중이었다. 교외의 마을은 불빛이 이미 희미해져 있었고 하늘에는 약간의 별들만이 깜박이고 있었다.
아오보즈는 손에 든 법장을 꽉 쥐고는 짚신을 신고 마른 풀 위를 가로질러 어디론가 달려갔다.
불어오는 강한 바람은 저도 모르게 삿갓을 꽉 눌러쓰게 했다. 그는 고개를 들어 멀리 있는 절을 바라보았다. 그 위를 뒤덮은 음산하고 검은 구름처럼 그의 근심도 점점 짙어졌다.
갑자기 하늘을 찌르는듯한 큰 폭발음이 고요한 밤을 산산조각 냈다. 승려는 절이 갑자기 불길에 휩싸인 것을 보고 충격에 숨이 막혔다. 불길은 들판을 태울 듯한 기세로 번져 순식간에 밤이 대낮처럼 밝아졌다.
놀란 새와 짐승들의 지저귀고 울부짖는 소리, 개 짖는 소리, 아이들의 울음소리, 여자의 비명 소리, 남자의 고함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아오보즈가 절 위에 드리워진 검은 구름을 바라보자 그 안에서 거대한 마귀가 나타났다.
마귀의 울부짖음은 우레와 같았고, 끊이지 않았으며, 섬뜩하면서도 애절했다. 아오보즈는 그 마물이 울고 있는지 웃고 있는지 분간할 수 없었다.
「재앙이 찾아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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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작은 승려는 그의 가사가 찢어지고 불에 타고 있었지만 신경 쓰지 않고 도조지[2]에서 달아났다.
그의 뒤로는 절의 종보다 더 큰 마귀가 바짝 추격해오고 있었다.
마귀의 얼굴 피부는 머리 위부터 찢어지기 시작해 아래턱까지 뻗어져 있어 뼈가 드러나 있었다.
그는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훔쳐보고 싶은 충동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마귀의 텅 빈 눈구멍을 바라본 그는 놀라 비명을 지르며 돌계단에서 굴러떨어졌다.
그는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했지만, 갑자기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귓가를 스쳐 지나가더니 초록색의 사람 그림자가 앞에 나타나 그를 보호했다.
법장은 황금색의 빛을 뿜어내 마귀의 기운을 몰아내고 느려지게 만들었다.
「이매망량이여... 불문의 정토에서 함부로 날뛰지 말라.」
아오보즈가 경문을 외자, 요력이 그의 법장 위에 모여들었다. 바로 그때, 그는 마귀의 목에 뭔가가 걸려있는 것을 보았다.
작고 정교한 곡옥 장식.
그것은 아오보즈가 아끼던 제자 안친에게 준 선물이었다. 안친은 비록 이미 죽었지만, 혼백은 여전히 정욕에 사로잡혀 있어 결국 불문과 인연을 맺지 못해 맑고 깨끗한 것을 깨닫지 못했다. 아오보즈는 일찍이 그가 유종의 미를 거둘 줄 알았기에, 이런 모습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모두 이 스승의 잘못이다.」
[image]
점유
짙은 구름이 잔뜩 낀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져 아오보즈의 삿갓을 적셨다.
그의 마음은 끝없는 죄책감으로 가득했다. 만약 애당초 그의 마음이 약하지 않았다면, 안친이 성불하는 방법을 찾는 것을 내버려 두지 않았다면, 안친은 결코 마귀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끝나야 한다. 그 여자에 대한 집착을... 끝내야 할 때가 되었다. 」
아오보즈가 결심했을 때, 갑자기 정체불명의 요괴가 나타나 그의 마지막 손길을 가로막았다.
「넌 누구지?」
그 요괴의 머리는 사방으로 헝클어진 것이 마치 쫓고 쫓기는 끝에 여기까지 온 것 같았다. 비가 오는 와중에 그녀는 아오보즈가 자신의 얼굴을 잘 볼 수 없도록 시종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그러나 아오보즈는 그녀가 웃고 있는 것을 보았다.
요괴가 갑자기 입을 벌려 아오보즈에게 독기 어린 불꽃을 뱉었다. 두 사람의 거리가 가까워지자 아오보즈의 눈에는 문득 이 요괴와 예전에 그가 알았던 한 우울하고 초췌한 눈을 가졌던 소녀의 그림자가 겹쳐 보였다.
그의 제자가 밤낮으로 생각하게 하고, 심지어 마도에 빠지게 한 그 여자였다.
「너까지 요괴가 된 것인가?」
요괴는 그에 대한 인상이 전혀 없는 것 같았고 단지 마귀의 앞에서 격렬하게 움직이며 마귀가 회복할 시간을 주었다. 푸른 뱀이 새빨간 혀를 날름거리며 파고들자 아오보즈는 법장을 들어 공격을 막았다.
귓가에 광기에 가까운 요괴의 선언이 울려 퍼졌다.
「이 남자는... 나밖에 사랑할 수 없고, 나밖에 죽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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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축
뱀의 꼬리에 복부를 찔린 아오보즈는 피를 쏟으며 뒤로 물러나 법장을 쥐고 바닥에 반쯤 꿇어앉아 간신히 몸을 가누었다. 다시 싸우기에는 이미 힘에 부쳤다.
「나를 방해하지 마. 아니면 당신까지 죽일 거야.」
키요히메는 마귀를 향해 달려들었지만, 그녀의 눈에는 그것이 마귀가 아니라 그녀가 평생 사랑했던 승려, 안친이었다.
이 남자를 죽이면... 그녀는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고통과 억울함이 다 풀릴 것이다. 그러나 그녀의 마음 깊은 곳이 떨리면서 눈에는 숨기기 어려운 따뜻하고 부드러움이 드러났다.
그녀의 머릿속에는 왠지 모르게 수많은 환상이 떠올랐고, 부드러운 빛을 내뿜는 그 환상에서 그들은 여전히 처음의 모습 그대로였다.
그녀는 활짝 핀 붉은 벚꽃 아래에서 춤을 추었고, 팔짱을 끼고 한쪽에 서서 가만히 바라보는 그의 얼굴에는 부드러운 웃음이 가득했다.
해가 서쪽으로 점점 기울어지면서 별들이 그의 눈에서 반짝이자 두 사람은 손을 잡고 은하수가 쏟아지는 오솔길을 따라 집으로 돌아왔다.
마치 그녀가 그 고통스러운 기다림을 겪은 적이 없는 것처럼, 마치 그가 머리를 깎지 않은 것처럼, 마치 그들이 지금은 오해라고 이름 붙인 격차를 이전에는 겪지 않은 것처럼.
뱀의 꼬리가 마귀의 얼굴을 향해 돌진하는데, 조금만 더 가까이 가면 마귀의 머리는 깨질 것이다. 그러나 이 공격은 공중에서 굳어버려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다.
이 순간 키요히메는 움츠러들었다. 그녀는 그를 용서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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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절
키요히메가 몸을 감돌던 살기를 거두자 푸른 뱀이 몇 바퀴를 감아 그녀를 땅에 내려놓았다. 그녀는 가늘고 창백한 손을 내밀고 한 걸음 한 걸음 우아하게 그를 향해 걸어갔다.
마귀는 키요히메의 얼굴을 보자 당황해하며 도망치려 했다. 키요히메는 어리둥절하여 떠보듯 물었다.
「안친? 나야.」
근처에 있던 아오보즈는 상처를 지혈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너를 요괴로 인식하지 못한다. 그를 사로잡고, 타락하게 만든 여자는 요괴가 될 리 없으니까.」
키요히메의 부드러운 표정이 갑자기 사라지면서 그녀의 얼굴에 무서운 무늬가 나타났다.
「이게 다 너 때문이야! 아무도 날 못 알아봐. 하지만 너만은 안돼!」
뼈가 부서지는 소리가 나면서 비명이 온 사방에 울려 퍼졌다. 푸른 뱀에 조여진 마귀는 발버둥 치며 입을 크게 벌리고는 뱀의 몸통을 깨물려고 했다.
키요히메는 차갑게 웃었다. 그녀는 푸른 뱀이 피를 흘리면서 느끼는 감정을 알았지만 조금도 개의치 않았다.
「절대 풀어주지 않아. 다시는 도망갈 생각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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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회
푸른 뱀이 마귀를 고치처럼 휘감자, 아직 채워지지 않은 틈새로 독한 기운이 솟아 나왔고 키요히메는 그것을 모두 흡수했다. 마귀는 감쌀수록 점점 더 작아지더니 마침내 그녀의 손바닥에 올려졌다.
아오보즈는 그녀가 안친의 혼백을 자신의 마음속에 넣으려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마귀의 기운은 그녀가 결코 감당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만둬. 그렇지 않으면 너는 영원히 엄청난 고통 속에서 살게 될 것이다.」
빗줄기는 점점 거세져 피의 색을 옅게 만들었고 아오보즈의 뺨을 타고 떨어졌다.
「집착하는 것을 깊은 감정으로 여기고, 소유하는 것을 깊은 사랑으로 여겼겠지. 하지만 이번 생에서는 영원히 너와 그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없을 것이다.」
그는 경고하는 것 같았지만, 위로하는 것 같기도 했다.
그러나 키요히메의 눈빛은 조금의 주저함도 없었는데 지독한 고통을 겪고 있지만 그녀는 시종 부드러운 미소를 띠고 있었다. 그녀는 비명을 지르고 몸부림치는 해골을 섬세한 손길로 움켜쥐었다.
「내가 어찌 이걸 놓아주겠어?」
아오보즈는 그녀가 어떤 선택을 할지 알고 있었지만 끝까지 막아보려 했다.
「너는 후회할 것이다.」
안친이 되어버린 마귀는 이제 철저히 키요히메의 손바닥 안에 든 물건에 불과했다. 그녀는 더 진하게 웃었고 만족스러워 보였다.
「난 후회하지 않을 거야.」
억수 같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아오보즈는 몸을 돌려 점점 멀어져 갔다.
아마도 이것은 그들의 숙명일 것이다.ㅡㅡ아오보즈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제부터 그들은 아주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아주 멀리 떨어져 있을 것이다.


9. 관련 문서



[1] 그 덕분에 키요히메는 두 다리로 걸을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