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더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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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9년 10월, 반려견 더치가 훈련사에게 폭행당해 죽은 사건.
2. 내용
더치는 2017년 대구광역시의 한 개 농장에서 생후 3개월 쯤 되었을 때 구조된 새끼 진돗개였다. 더치를 입양한 주인 A씨는 2019년, 더치를 사람처럼 자유롭게 키우면서, 여행과 캠핑을 함께 하려면 조금이라도 어릴 때 전문 훈련사에게 교육을 받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훈련소에 더치를 맡겼다고 한다. 그 훈련소의 훈련사 B는 SNS에서 소문났으며 심지어 '다른 훈련소는 견주 몰래 때리는 경우도 있는데 자신은 절대 그렇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보호자에게 얘기하겠다.' 라는 다짐도 받았다고 한다.
그러다 10월 25일 오후 10시경, B로부터 전화가 와 더치를 많이 혼냈는데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며 밤새도록 지켜보겠다는 얘기를 들었다. A씨는 당시엔 걱정도 되고 의심도 들었지만 걱정하지 말라는 B의 말을 신뢰했는데, 그 다음날 더치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A는 더치가 죽었다는 연락을 받고 B를 찾아가 따지고 CCTV까지 확인하겠다고 하니 B가 더치를 발로 찼다고 하였다. 그러나 A가 CCTV를 보여 달라고 했더니 암호를 까먹었다는 변명을 하며 자꾸 얼버무리고 숨기려 하여 경찰을 부른다고 얘기하자, 그때서야 제공동의서를 받아 CCTV를 회수할 수 있었다.
이 와중에 B가 CCTV 복구업체에 전화를 걸어 협박을 하는 등, 업무방해를 했다고 한다. A가 충격 때문에 위궤양이 일어나 약을 먹는 등 고통에 시달렸으나 B의 부모도 A에게 협박을 가하기 시작하였고, A는 그간의 과정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로 했다.
3. 경과
2020년 7월 훈련사 B는 벌금 500만원 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