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보

 

베리타스에 나오는 보법.
강룡이에게는 배도협 가문의 비전이라고 뻥쳤지만 사실 혼세가 만든 회피동작이다. 무공 이론에 관해서는 천재라 인정받는 혼세가 만든 것이니 만큼 실효성은 확실하다. 루드나 신지하, 천괴성 등이 잘 써먹어서 각각 거후, 신라, 마도카를 엿멕인 바 있고 그 '''베라'''조차도 거후에게 익힐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단, 반보는 리유니온계 무공을 익힌 사람들에게는 95%의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지만 전통계승자들에게는 70%정도밖에 안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론 다 집어치우고 말하자면 일정한 기본 보법이나 규격화된 무공으로 기초를 닦은 리유니온계와 달리 전통계승자들은 각자 고유의 방식으로 기초를 닦았기 때문에 회피 타이밍이 일정치 않기 때문이다. 말그대로 對리유니온계를 상정하고 만든 일종의 파해법. [1]
그 예로 루드는 거후와 싸울 때 반보로 파고들어서 거후의 팔을 잘라버렸고 지하는 신라와 싸울 때 중요한 결정타를 반보로 계속 회피하며 오히려 카운터를 날렸다는 ㅎㄷㄷ한 실적이 있다. 근데 정작 우리의 주인공되시는 강룡이는 전통계승자, 그것도 하필 안 통하는 30%에 들어가는 살판쇠의 번개곤두에 휘말려 대차게 두들겨맞았다. 삐져서 그 다음부터는 반보를 사용하지 않으신댄다.(익히기는 익힌 것 같은데.)
천괴성도 마도카와 싸울 때 참 잘 써먹었는데, 마도카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러 자신의 다리에 상처를 내 스피드를 줄이기까지 해서야 겨우 반보 타이밍을 빗나가게 할 수 있었다. 천괴성은 이 때 역카운터로 경동맥을 마도카에게 베이는 굴욕을 당했지만, 이후 마도카는 다리를 희생한 탓에 자반뒤집기 - (얼른 강화)살판을 그대로 두들겨 맞고 '깨졌다.'
전적만 따지면 웬만한 필살기 이상으로 중요한 기술이라 아니할 수 없다.

[1] 거후, 신라, 마도카 셋 다 리유니온계다. 셋 다 레벨9인 거 보면 혼세의 천재성을 알 수 있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