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리턴 투 아캄
'''Batman: Return to Arkham'''
1. 개요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과 배트맨: 아캄 시티의 PS4, Xbox One 전용 리마스터. 발매일은 2016년 10월 18일.[1]
전 기종에서 '''가변(...)''' 1080p, 30fps으로 구동된다. 이 가변 해상도는 PS4 Pro, 엑스박스 원 X에서도 똑같아서 4K 게임을 가뿐히 뽑아내는 엑스박스 원 X에서도 가끔 네이티브 1080p 아래로 떨어지는 괴상한 경우가 발생하기도.
다만, 엑스박스 원 X에서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은 가변 1080p 45fps. 45프레임이라는 수치는 보통 일반 모니터의 Hz수와 매치되지 않기에 스터터링 현상이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FREESYNC 대응 디스플레이를 이용하여야 한다. 또한 엑스박스 원 X판은 기본 그림자 품질이 PS4판보다 약간 떨어지는 엑스박스 원판에서 전혀 바뀌지 않아, PS4 Pro보다 그림자 품질이 떨어진다. 여러모로 최악의 X 대응 업데이트라고 욕을 먹었다.
원작 PC판과 비교하면, 해상도와 프레임레이트, 세부 그래픽과 한글화 여부는 PC판이 우수하나 기본 바탕 그래픽은 콘솔판이 우수한 괴랄한 상황이기에 각자의 성향에 따라 고르면 될것이다.
2. 상세
국내 심의는 원작과 같이 15세 이용가로 확정되었다. 발매는 두 작품 모두 영어인데, 아캄 시티에도 있던 한글을 왜 굳이 빼버렸는지는 의문.
게임의 엔진이 언리얼 엔진 3에서 4로 교체됨에 따라 모델링을 새로 해 전체적으로 어두운 그래픽이 상당히 '''밝게''' 변경되어 상당히 애니메이션 같아졌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는데, '''캐릭터 모델링의 디테일(특히 조커)이 떨어졌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서 혹평을 받고 있다. 게다가 전작들의 버그나 문제점도 고쳐지지 않았다.
전작이었던 아캄 나이트에 비하면 텍스처와 그래픽의 정교함이 좀 부족하지만, 그래도 일단은 리마스터답게 나름 탁월하고 정세한 그래픽이 되어서 전반적으로 그래픽 디테일이 좋아졌다.
하지만 캐릭터의 디테일이 떨어짐에 따라 컷신에서는 오히려 원작보다 못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며[2] 각종 광원 효과와 색감은 원작보다 훨씬 퇴화되었다. 특히 원작에서는 광원을 이용해 훌륭한 연출을 보여주었던 장면들이 꽤 있었는데 해당 장면들의 광원 효과가 대부분 삭제됨에 따라 맥빠진 연출이 되어버리고 말아 실망감을 느낄 수 있다.
배트맨 특유의 분위기를 오히려 저하하는 그래픽 개악, 고정 30프레임도 유지하지 못하는 발적화로 인해 메타크리틱 73점(PS4)을 받았다. 아캄 어사일럼과 아캄 시티 모두 90점을 뛰어넘는 높은 메타 점수를 자랑하는 명작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리마스터로 인해 명작을 평작으로 만들어버린 셈.
이 때문에 해외에서는 '''reverse remaster(역행 리마스터)'''라고 비꼬는 반응이 나오기도. 사실상 아캄 시리즈를 PS4/XONE에서 구동할 수 있다는 것 말고는 가치가 없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여러 문제점 때문인지 PC판도 발매되지 않았다.
[1] 본래는 7월 26일이었으나 개발시간 부족과 최적화 문제 때문에 연기 되었다. 개발사는 버추어스[2] 이는 원작이 프리렌더 컷신 기술을 사용해 컷신에서는 캐릭터 및 배경이 평소의 게임 플레이 화면보다 더 다양한 그래픽 효과를 넣을 수 있었던 반면, 리턴 투 아캄은 실시간 컷신 기술을 사용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