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에게 죽음을

 


1. 개요
2. 소개글
3. 등장인물
4. 미디어 믹스
4.1. 영화


1. 개요


넬레 노이하우스타우누스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이자 최고 히트작. 한국에서는 아예 이 작품을 먼저 번역해 출간했을 정도로 평가가 높다.

2. 소개글


냉철한 카리스마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관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감성 형사 피아 콤비가 등장하는 타우누스 시리즈. 이 시리즈로 인기 작가 반열에 올라선 넬레 노이하우스는 그 네 번째 작품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통해 자신이 사는 독일의 작은 마을 타우누스를 배경으로 긴장감 있고 밀도 높은 미스터리를 그려낸다. 작가는 철저하게 사건을 풀어가면서도 인간미를 잃지 않는 형사 캐릭터를 통해 무거운 이야기 속에서도 웃음을 찾을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한다.

한 남자가 10년 간의 감옥살이를 마치고 출소한다. 여자친구 둘을 죽였다는 죄목으로 복역한 토비아스는 자신이 정말 살인을 했는지, 억울하게 누명을 썼는지조차 알지 못한 채 마을 사람들의 괴롭힘을 당한다. 그는 죽은 여자친구와 닮은 소녀 아멜리와 함께 11년 전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고, 우연히 그 사건을 접한 형사 보덴슈타인과 피아 콤비도 그 진실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저자는 폐쇄적인 마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풀어가며 그들이 만들어놓은 작은 세상을 통해 인간 사회 전반에 팽배해있는 문제들을 꺼내어 보여준다. 그는 토비아스를 향한 마을 사람들의 냉대, 사건의 중심에 다가가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숨길 수 없는 진실을 그대로 보여주며 질투와 권력욕, 복수와 증오 등 인간 세상에 존재하는 추악한 이면을 밝힌다.


3. 등장인물


  • 토비아스 자토리우스
작품의 주역 중 한명이며 작중 최대의 피해자. 10년 전 제법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으며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성적의 엄친아였다. 의대 진학이 예정되어 미래가 창창했으나 졸업 직후 마을 축제에서 만취해 연인 스테파니와 친구였던 로라. 둘을 죽인 혐의로 10년간의 징역을 살게 된다.
감옥에서 나와보니 집에서 운영하던 식당은 망했고, 부모님은 경제적 사정 때문에 이혼. 건강했던 아버지는 동네 전체에서 가해지는 따돌림과 마음고생 때문에 초췌한 노인이 되어버려 있었다.[1] 어떻게든 마을에서 기운 가세를 지탱하며 살아가려하지만 마음고생을 하던 중 사랑하던 여자 스테파니를 닮은 소녀 아멜리를 보게 된다.
출소한 자신을 적극적으로 챙겨주는 나디야와의 사이에서도, 첫사랑이던 스테파니를 닮았지만 선량한 아멜리에게 끌렸고, 온갖 고생 끝에 아버지는 죽지만 결국 자신의 진실을 알게 된다. 출소한 토비아스와 만난 친구들 역시 결국 죄를 자백. 테를린덴 가문의 막대한 유산을 손에 넣었으며 최후에는 아멜리와 마음을 확인하고 맺어질 것으로 보인다.

  • 아멜리 프뢸리히
18세의 소녀로, 백설공주를 연상캐하는 흑발과 흰 피부의 미소녀. 이사온지 얼마되지 않았다. 아버지와 재혼한 새엄마와는 애매한 사이로 데면데면한지라 집 안에서도 불편해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마을 부호인 테를린덴 가의 자폐아 티스와 어울리거나 아르바이트로 시간을 보낸다. 내색은 하지 않지만 조용한 시골 생활에 따분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잘생긴 미남 토비아스를 만나 말문을 트면서 그에게 호감을 느낀다. 토비아스에 대한 호감과 과거에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에 갖게 된 호기심으로 과거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토비아스의 연인이었던 스테파니를 많이 닮았다.
토비아스가 연인을 살해했다는 소리를 듣고 뒷조사를 하다가 위험에 빠져 죽을 뻔 했지만 살아남는다.[2] 이후 토비아스의 연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토비아스가 경찰들에게 조사를 받는 동안 얌전하게 곁에 붙어있었다고 한다.
  • 스테파니 슈네베르거
10년 전에 살해당한 소녀. 백설공주가 떠오르는 흑발과 흰 피부의 미소녀로 학교 연극에서 백설공주 역을 멑아 별명도 백설공주였다. 전학오고 얼마되지 않아 인기를 독차지 했고 당시 학교의 최고 인기인이었던 토비아스와 사귀는 사이였으며 토비아스는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해 결혼까지 생각했다. 그러나 마을 축제날 살해당했으며 십 년 가까이 시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토비아스가 10년이 지나서도 아름답다고 추억할만한 미소녀지만 과거 묘사를 보면 인성은 영 아니었던 듯하다. 스테파니의 부모님은 딸의 죽음 후 다시 이사를 갔다. 후반부에 잠시 등장한 모습을 보면 딸과 달리 부부 모두 상당히 괜찮은 성품의 소유자로 토비아스 범인설을 처음부터 믿지 않고 의구심을 품고 있었다.
  • 로라 바그너
10년 전에 스테파니와 함께 살해당한 소녀. 스테파니와 마찬가지로 시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토비아스의 친구로, 스테파니가 전학오기 전까지만 해도 학교 내에서 알아주는 미소녀였던 것으로 보인다. 또래 청년 대부분이 좋아했으나 로라 자신은 토비아스를 좋아했다. 딸바보인 아버지가 오냐오냐 하며 공주님처럼 키웠기 때문에 성격은 그닥 좋지만은 않았다. 스테파니가 전학오면서 사실상 좋아하던 토비아스와 학교 연극의 백설공주 자리를 모두 뺏겨서 스테파니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듯. 토비아스를 진심으로 좋아했던 모양인지 스테파니뿐 아니라 소꿉친구라 언제나 토비아스와 붙어다니던 나탈리도 싫어했다고 한다.
  • 나탈리 웅거→나디야 폰 브레도프
토비아스의 소꿉친구. 학창시절에는 몸매만 좋지 털털한 선머슴 취급받았지만 10년이 흐른 후에는 유명한 여배우로 성공했다. 토비아스가 수감된 후에도 꾸준히 면회를 가며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았고 기댈 곳 없는 토비아스의 출소 후 그를 바지런히 챙겨주며 연인이 된다.
  • 티스 테를린덴
마을 부호인 테를린덴 가의 자폐아 청년으로, 토비아스처럼 미남이지만 자폐상태인 덕에 사람과의 교류는 그닥 많지 않은듯하다. 이후 아멜리와 친해진다. 토비아스의 친구 중 한 명으로 그와 친했으며 마을로 돌아온 토비아스를 변함없이 반갑게 맞아준다. 토비아스의 다른 친구 중 한 명인 라르스와는 쌍둥이 형제.
그림을 상당히 잘 그리며, 그의 그림들 중 하필 4권의 사건의 진상과 관계된 그림이 있었다.
  • 라르스 테를린덴
테를린덴의 아들로 티스의 쌍둥이 형제. 토비아스의 절친 중 한 명. 스테파니와 로라의 죽음과 토비아스의 체포 이후 부모님에 의해 도망치듯이 마을을 떠나 유학을 갔고 이후 은행원으로 일하고 있다. 죽은 로라를 짝사랑했다.
  • 그레고어 라우터바흐
마을 관련자 중에서 가장 출세한 문화부 장관. 10년 전 사건 당시 마을의 교사였다. 잘생기고 뛰어난 언변과 매너를 가진 신사지만 실체는 여자를 매우 밝히고, 아내가 돕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겁쟁이.
==# 진상 #==
토비아스 자토리우스는 살인도 강간도 전혀 저지르지 않았다. '''자토리우스 일가'''는 이기적인 마을 사람들에 의해 억울하게 몰락한 피해자다.
10년 전 토비아스와 친구들의 졸업식 당시, 스테파니는 토비아스와 사귀면서도 학교 선생이던 그레고어 라우터바흐(10년 후 문화부 장관으로 출세)와 남몰래 사귀고 있었다. 그레고어는 이미 20살이나 많은 정신과 의사 다니엘라와[3] 결혼한 유부남이었는데 본래 가진 것 없는 가난한 남자였으나 그를 철저하게 교육한 아내 다니엘라에 의해 외적으로만은 비굴함과 무능함을 숨기고 엄친아 행세를 하고 있었다. 스테파니는 그를 믿고 토비아스를 모욕적으로 차버렸고 분노한 토비아스는 술에 만취해 골아떨어졌다.
그럼에도 직후 남들 앞에서 당당히 애정행각을 즐기던 그레고어와 스테파니였으나 도중에 그레고어가 아내가 맡긴 열쇠를 잃어버렸다고 패닉에 빠지면서 상황이 급변한다. 별 대단한 일도 아닌 아내의 열쇠를 잃었다는 상황에 겉치레를 상실하고는 애인 앞에서 울먹이면서 바닥을 기는 모습에 스테파니가 그제서야 그레고어가 사실은 얼마나 한심한 남자인지 눈치챈 것이다.[4] 어이를 상실한 스테파니가 그에게 욕설을 퍼부은 것. 그러자 그는 홧김에 연장을 휘둘러 스테파니를 살해하고 연장을 분뇨구덩이에 던져서 숨긴다.
그리고 토비아스의 전 연인이던 로라 또한 사고를 치고 있었다. 본래 로라는 아름다운 미모와 언변으로 남들의 시선을 받는 것을 즐겼다.[5] 문제의 그 날, 로라는 전남친 토비아스의 질투심을 유발할 생각이었는지 노골적으로 다른 남자들을 유혹하고 다녔다. 그러던 중 스테파니와 다툰 토비아스가 홧김에 어디론가 뛰쳐가버리자 로라는 그를 따라갔고 두 사람의 친구들도 로라를 쫓아갔다. 친구들이 로라를 찾았을 때 토비아스는 없었고 로라는 코피를 흘리며 혼자 울고 있었는데 아마 토비아스와 다툰 것으로 보인다. 이후 로라와 친구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고 결국 로라는 그들에게 윤간당한다. 로라는 친구들을 비난하며 자리를 떠나려하다가 넘어지는 바람에 문지방에 머리를 세게 부딪히고 순식간에 죽어버린다.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나탈리(나디야)는 이를 이용해 짝사랑하던 토비아스와 맺어지고, 꿈이었던 배우가 되기 위해 거래한다. 그 결과 강간범들의 부모들은 자식들을 을러 거짓증언을 하게 만들었고 토비아스는 꼼짝없이 유죄판정을 받고 징역을 살게 되며, 자토리우스 부부도 마을의 괴롭힘으로 인해서 파멸하고 만다.
평소 스테파니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던 티스는 스테파니의 살해현장을 목격한 또 다른 목격자였고 '백설공주를 지켜야 한다'며 죽은 스테파니의 옆에서 떠나려 하지 않았다. 결국 테를린텐은 아들에게서 시체를 떼어놓을수 없게 되자 할 수 없이 스테파니의 시체를 몰래 빼돌려 은신처에 보존했고 그녀의 시신은 환경의 영향을 받아 미라로 변했다.
모든 진실은 토비아스에게 호감을 가진 아멜리의 조사와, 그날에 대해 알고있지만 증언능력이 없는 라르스의 형 티스[6]에 의해 점차 윤곽이 드러났고 피아를 비롯한 경찰들의 조사도 점차 그쪽으로 이어진다. 토비아스를 마을에서 떨어뜨릴 요량이던 나탈리의 제안을 받아 함께 별장으로 놀러간 토비아스는 무심코 아멜리 이야기를 꺼낸다. 이는 나탈리를 자극하고 질투심에 미친 나탈리는 눈보라치는 별장에 토비아스를 버려두고 혼자 돌아가버린다, 그제야 나탈리가 예전부터 자신을 좋아했고 그떄문에 자신의 여자친구들과 아멜리를 질투했음을 눈치챈 토비아스는 눈보라를 헤치고 힘겹게 마을로 돌아온다.
결국 아멜리와 티스를 지하에 가둬서 죽이려 했던 다니엘라의 계획은 실패, 테를린덴 가의 차남 라르스는[7] 사업실패 후 이것이 천벌이라 여기고 진실을 고백하는 편지를 토비아스에게 보내고 자살한다. 10년 전 진짜 범인이었던 친구들 또한 죄책감을 못 견디고 결국 전부 자수한다. 마을은 한바탕 뒤집어지고, 보덴슈타인과 피아는 그들의 행태에 혀를 차며 그들도 체포한다.[8][9]
더 이상 숨길 수 없다는 걸 깨달은 다니엘라와 테를린덴은 도망치려다 체포당하고 여러 분야에서 응당한 파멸을 맞이한다.[10] 그러나 모든 사실이 밝혀진 후에도 그 누구도 솔직히 기뻐할 수 없다.
토비아스의 아버지는 아들의 누명과 집안의 몰락에 대해 알게된 후 체포당한 테를린덴의 멱살을 잡다가 떠밀려 뇌진탕으로 죽었고, 그나마 피치못할 사정으로 이혼한 어머니도 로라 바그너의 부친이 폭주하면서 폭행당해 중상을 입은 상태다. 장녀가 죽은 후 혼자서 집안을 지탱해온 바그너 가의 부인은 남은 자식들조차 외면하던 남편에게 이미 오만정이 떨어져 남편이 체포당해도 걱정하지 않으며, 그저 큰딸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알아냈단 사실에 해방감을 느낀다. 마을의 미래는 밝지 않다. 십수명 이상이 무고죄와 거짓증언죄 등으로 잡혀갈 것이며 마을 일자리의 절반을 책임지던 테를린덴 가문은 경제적/정치적 모두 철저한 파멸을 맞았다.[11]
겨우 자신의 마음을 확인한 아멜리와 토비아스만이 많은 상실감과 상처를 떠안고 새출발을 할 기회를 얻었을 뿐이다.

4. 미디어 믹스



4.1. 영화


2013년 2월에 독일에서 영화로도 개봉했다. 독일어 위키피디아에서 배우라거나 여러가지 정보를 볼 수 있다.

[1] 안타깝게도 그의 아버지는 훗날 불의의 사고에 휘말려 사망하게 된다. 그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상대도 의도적으로 죽인 건 아니고 몸싸움하듯 실랑이하던 와중에 그리 된 것이지만.[2] 참고로 죽을 뻔했을 때 나름 그간 까발려진 청소년처럼 돌아다녔던 것에 왜인지 반성하는듯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3] 후술되지만 다니엘라는 데를린덴 가문의 전 가장과 결혼했던 미망인이었다.[4] 그레고어는 자기 힘만으로는 할 줄 아는 것이 없는 찌질이라고 아는 사람들 입으로 언급된다. 참고로 이 열쇠는 스테파니가 장난을 치느라 숨겼다.[5] 그녀의 어머니 바그너 부인은 유독 심한 딸바보였던 남편이 딸의 공주병을 악화시켰다고 생각했고 진작에 버릇을 고치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6] 자폐아였지만 그림에 재능이 뛰어나 단서가 남는 그림을 그려놓았다.[7] 본래 성직자가 되고 싶었지만 사건 이후 부모에게 떠밀려 유학을 가면서 대기업에 취직했고, 스스로에 대한 자책감과 부모에 대한 실망에 영혼없는 삶을 살고 있었다.[8] 특히 토비아스를 충공깽으로 몰아넣은건 과거부터 자길 좋아했고 예전부터 자길 알던 이들 중엔 그의 유일한 지지자처럼 보였던 나탈리에 대한 진상이었다. 나탈리는 토비아스를 자기 곁에 붙들어매기 위해 토비아스가 억울하게 누명쓴 피해자일 뿐이라는 진상을 '''일부러 밝히지 않고 넘어갔으며''' 진상이 다시 드러날 위기를 맞이하자 진상을 밝혀줄 티스의 그림을 자기가 먼저 가로채서 처분해버리는 막장행각을 저질렀다. 이후 진상이 다 들통나 잡혀갈 위기에 처하게 되자 토비아스에 대해 심각한 얀데레적 면모를 드러낸다. 어릴 적 토비아스에 대한 짝사랑과 쭉 옆을 지켰음에도 관심을 못 받던게 그 좋아하던 토비아스를 누명쓴 범죄자로 만드는 것까지 감수하고 자기는 그런 그를 지지해주는 착한 지인 > 연인 테크트리를 탄다(...)는 말도 안 되는 발상을 정말 실현에 옮기게 만들 정도로 성격까지 뒤틀리게 만들어버린듯하다. 자기 목적을 위해 좋아하는 사람의 인생을 아무렇지도 않게 망치는것에 죄악감도 안 느끼는걸 보면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가 의심될 수준. 나탈리의 동기를 들은 보덴슈타인은 '내가 들은 것 중 가장 어이없는 동기'라며 극렬하게 화를 낸다.[9] 자수한 친구들은 진즉부터 출소한 토비아스와 만나는 등 자책하는 낌새를 보였다. 그들의 부모들은 역으로 자수한 자식을 한심해하거나 원망하는 태도를 보여서, 피아는 혐오감마저 느낄 정도였다. 심지어 '토비아스가 마을에 돌아오지만 않았다면 아무 일 없이 잘 살 수 있었는데 돌아와서 사단을 일으켰다' '로라가 강간당한건 남자들을 유혹하고 다닌 걔 탓이다. 애들끼리 그냥 장난친거다'라며 피해자에게 모든 책임을 돌렸다[10] 테를린덴은 형의 아내 다니엘라와 불륜을 저질렀다. 이에 분노한 테를린덴의 형은 유산 전부를 예전 운전기사인 쿠르트 크라머의 딸에게 상속하는 유언장을 남겼고, 그 딸이 토비아스의 어머니인 리타 크라머이다. 테를린덴의 형은 동생이 예전에 운전기사의 딸을 범한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테를린덴은 공증인에게 뇌물을 주고 이를 조작하고, 얘기가 오간 것을 본 토비아스의 아버지에게 이를 없애라고 원래 유언장을 준다. 그러나 토비아스의 아버지는 이를 없애지 않고 금고에 보관하고 있었따. 자토리우스 일가에서 어째서 이를 밝히지 않았는지는 수수께끼지만 작중 경찰들은 이를 두고 아마도 그들 부부에게도 썩 반가운 이야기라고만 할 수는 없었기에 그랬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시골에는 시골 사람들만의 규칙이 있다고 작중 경찰 동료가 언급한다.[11] 아마 부동산이나 현금 등의 귀속 자산은 대개 토비아스의 어머니에게 넘어갈 것이며, 테를린덴이 기나긴 실형을 살고 자식들은 자폐아거나 자살해버려서 사업체를 운영할 사람도 없다. 티스-라르스 형제의 친모는 라르스의 입으로 인격도 능력도 별볼일없다고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