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든

 

[image]
バド
Groose
1. 개요
2. 행적
3. 여담
4. 관련 문서


1. 개요


젤다의 전설 시리즈 스토리상 가장 이른 시대를 다루는 스카이워드 소드의 등장인물. 담당성우는 타카하시 코우지. 사실상 스카이워드 소드의 주조연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기사학교의 2인자로 젤다를 짝사랑하고 있으며 동시에 젤다의 애정을 받고 있는 링크를 시기한다. 느끼하게 생긴 덩치 큰 학생으로 부하를 둘, 자토와 크로를 데리고 떵떵거리고 다닌다.

2. 행적


비행 의식을 통과하면 젤다와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리라 믿고, 원수 링크의 진홍색 로프트버드를 잡아 섬 외진 곳에 가둬 두는 만행을 저지른다. 다행히 링크는 교사들의 양해를 구하고 단독으로 로프트버드를 구출해 온다.
비행 의식이 실시되자 링크를 탈락시키려고 똘마니들과 함께 애썼지만 결국 링크에게 패배하고, 링크는 그 해의 유일한 합격자가 된다. 그러나 합격 기념으로 젤다와 링크가 데이트를 하는 중 기라힘이 일으킨 거대한 소용돌이에 의해 젤다가 실종되자, 원인을 전적으로 링크의 책임으로 돌리고 기숙사 침실에서 엉엉 울고 있다. 언제나 사람들 앞에서 항상 제 멋대로 잘 났다는 양 허장성세를 부렸던 버든은 한편으로는 속 마음이 여린 인물이었다.
링크가 라넬 사막에서 젤다를 시간의 문 저편으로 보낸 후, 버든은 직접 젤다를 구하고 싶어 링크를 몰래 따라가 대지로 쫓아오기까지 했다. 대지에 도착하고 나선 대지의 자연과 한 번도 본 적 이 없는 작은 새들(스카이로프트 주변에 서식하는 동물은 박쥐와 젤다의 애완고양이 미미, 그리고 로프트버드뿐이다.)을 보자마자 경악한다. 그러나 경악도 잠시, 링크의 설명을 듣고 나선 자기가 이제 젤다를 구할거라며 성역에 뛰어들어가나 노파를 만나고선 자신이 선택받은 용사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듣고선 화를 내며 토라져 버린다.
그러나 얼마 못 가 봉인된 괴물이 봉인을 깨어 나오고, 링크가 이 흉악하고 거대한 괴물과 용감히 맞서 싸우는 걸 보고선 자신이 얼마나 무력하고 한심한지 깨닫고 자기 혐오 + 절망에 빠진다. 나중에 자기는 자신이 사랑하던 젤다에게 쓸모 없는 존재라고 스스로를 자학하며 봉인된 신전 밖에서 절벽을 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링크가 세 개의 성화를 탐색하기 위해 재차 여정을 떠난 동안 끊임없이 자괴감과 열등감에 빠져 있던 버든을 신전의 노파가 '''"링크가 선택 받은 자로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너에게도 너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라고 격려해주었다.
이후 노파의 따뜻한 격려 한 마디에 힘입어 정신을 차린 버든은 링크를 돕기 위해 폭탄꽃을 날릴 수 있는 투석기 장착 광차를 설치한다. 덕분에 이때 봉인된 괴물을 잡을 때 도움을 받는다. 이 일로 노파에게 자신의 역할을 잘 했다며 칭찬까지 받는다.
링크도 개심한 버든을 다시 봤는지 중후반부에 개방된 시간의 문으로 젤다를 만나러 가려는 직전 버든에게 같이 젤다를 만나러 가는 게 어떠냐는 듯한 몸짓을 했다. 링크 못지않게 젤다에 대한 애정이 지대한 버든도 당연히 그러고 싶겠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젤다와 링크 사이의 일이라고 판단하여 굳이 뒤따라가지 않고 봉인된 신전에 남아서 혼자 있을 할머니를 돌보고 또 다시 부활할지도 모를 봉인된 괴물을 막겠다며 정중히 거절한다. 덤으로 링크에게 '''"링크, 젤다에 대해서 말인데, 아, 뭐, 아무것도 아니야. 어쨌든, 나 대신 젤다를 잘 부탁한다."'''라고 말을 남기고는 자신이 할 일을 하러 밖으로 나간다. 이제 더 이상 서로를 사랑하고 있는 링크와 젤다를 방해하지 않고 둘의 사랑을 인정했다는 뜻.
이후 용사의 노래를 구하려 링크가 다시 방문할 무렵 봉인된 괴물이 세번째로 봉인을 깨고 나오는데, 버든의 기계가 날아 도망가려는 봉인된 괴물을 격추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때 괴물이 추락하면서 생긴 충격파로 폭탄꽃 저장소가 무너져 버리고, 괴물은 다시 일어서서 날아가기 시작하는데, 이 땐 링크를 투석기에 넣어 발사하여 링크를 괴물 위로 날리는 대활약을 한다. 그리고 링크가 수몰된 숲으로 갈 수 있도록 투석기로 발사해 주기도 한다.
최종장에서 기라힘이 실신한 젤다를 데리고 시간의 문으로 들어가려 하자 용감하게 앞을 막기까지 한다. 허무하게 발차기에 날아가 버리긴 하지만(...). 이후 종언자가 기여코 봉인을 풀고 나타난 뒤 쓸모 없어진 젤다의 몸을 공중으로 날려버리는데, 시간의 문을 뒤따라 온 버든이 전속력을 다해 달려 무사히 젤다를 잡는다. 그를 보고 '''무려 종언자'''가 너(링크)도 저 인간(버든)도 여신을 구하려고 하는 것이냐며 재미있다고 평했다.[1]
링크가 종언자를 죽이고 나서 돌아오자 젤다와 링크를 축하해 주면서 이 일을 '버든의 전설'이란 제목으로 부르자며 농담을 던지기까지 한다. 그러나 이후 자신과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노파의 정체가 임파였음을 알게 되고, 노파가 빛이 되어 사라지자 엉엉 운다.
에필로그에선 자토와 크로와 함께 로프트윙을 타고 대지 탐험에 나선다. 여신상 위에 있는 젤다에게 손을 흔드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버든은 떠난다.

3. 여담


  • 처음엔 전형적인 찌질이에 허풍쟁이지만 점점 갈수록 자신의 역할을 깨닫고 링크를 돕는 모습을 보인다. 이 작품에서 유일하게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캐릭터.
  • 이름없는 대지(하이랄)에 처음으로 이름을 불여준 장본인이다. 다만 문제는 그게 하이랄이 아니라 '버든 랜드(영문판 그루즈랜드)'라는 괴악한 이름이었다는 것이지만...
  • 어찌된 건지 영문판에서 초월번역을 거친 후 역대 최고의 인기 조역 캐릭터가 되었다. 특히 북미 유저들 사이에선 주인공 링크보다 더 인기가 좋다. 특히 4chan에선 젤다의 전설 스레드가 나오면 항상 'The Legend of Groose'로 개명시켜야 하는 암묵의 룰이 생겼을 정도. 또 젤다무쌍에등장했어야 한다는 여론도 있다.
  • 메인 테마까지 여러 버전으로 존재하는데 테트라테마와 많이 비슷한 편이다.[2][3]
  • 버든의 방에 가 보면 샌드백이 있는데, 가운데에 링크의 얼굴이 그려진 종이가 붙어있다(...).
  • 마법 항아리로 바람을 불어보면 바람을 막다가 머리를 재정돈한다.
  • 버든의 로프트윙은 버든처럼 뾰족 헤어스타일이다. 이는 자토와 라스도 마찬가지.
  • 황안, 붉은 머리칼이 겔드족의 외모 특징과 일치한다. 때문에 겔드의 선조가 버든이 아니냐는 추정도 있다. 실제로 겔드족은 버든처럼 키가 큰데다가 힘이 강한 전투민족이다.

4. 관련 문서




[1] 종언자가 본 인간들은 전부 겁에 질려 소리만 지르고 공격 한 번 못하고 여신한테 매달린 겁쟁이였다고 한다. 그 뒤에 링크가 종언자에게 칼을 겨누자 인간이 자신한테 덤빈다며 점점 더 재미있어진다며 도망칠지, 아니면 자신을 따라와 일기토를 벌일지 선택하게 해준다.[2] 거기다가 피처 머신과 비슷한 걸 소지하는 것 또한 공통점.[3] 여담으로 버든의 메인 테마가 유튜브에서 대 인기 폭풍을 몰고 온갖 리메이크를 거치고 여러 영화/광고/애니 장면에 합성으로 쓰인다. 일명 'Groose's Theme Goes With Everyt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