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인된 괴물
1. 개요
'''封印されしもの/The Imprisoned''''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에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 필로네 성역에 봉인되어있었다. 단순한 형태의 몸통에 철갑 비늘 같은 피부에 입이 아주 크고 짧은 다리가 달렸다. 등장 자체는 게임을 시작하면 나오는 컷신과 링크의 악몽에서 처음 이루어졌지만, 실물로 상대하게 되는 건 필로네 숲의 봉인된 땅에서다.
봉인된 신전의 노파에 따르면, 원래는 훨씬 강력한 괴물이었으나 봉인으로 인해 원래의 형체를 잃고 저런 단순한 괴물 같은 모습이 되었다고 하며, 이 녀석이 신전에 다다르면 어마어마한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한다.
이런 거창한 설명과는 달리, 사실 다른 보스들에 비하면 그렇게 강하지는 않다. 하지만 특유의 까다로운 공략법과 잊을 만하면 튀어나오는 것 때문에 매우 거슬리는 녀석.
2. 공략
공략에 앞서 공통적으로 숙지할 사항은 아래와 같다.
- 봉인된 괴물은 기본적으로 봉인을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 언덕 위 봉인된 신전을 파괴하려 한다. 이 때문에 나선형 언덕을 계속 오르는데, 이 언덕을 다 올라와 신전에 도달하면 게임 오버다. 보스전 중에 화면에 표시되는 특수 UI로 얼마나 올라갔는지 알 수 있다.
- 괴물의 이마에 박힌 봉인석을 칼로 3번 쳐서 박아넣어야 하며, 이 과정을 총 3번 반복해야 한다.
- 손과 발에 달린 하얀색 부분은 손가락과 발가락으로, 검이나 활 등의 무기로 공격해 파괴할 수 있다. 하나의 손/발에 달린 것들을 전부 파괴하면 그 부위는 재생하기 전까지 아예 못 쓰게 되거나,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는 등의 제약이 걸리게 된다.
- 괴물은 2차전부터 쓸 수 있는 거대 폭탄에 맞으면 잠시 스턴 상태가 된다.
- 1차전과 2차전에서는 봉인석을 한번 박으면 잠시 무적 상태가 되어 몸이 빨간색으로 변하고, 마구 날뛰며 언덕을 고속으로 오른다. 폭주를 멈출 방법은 2차전의 파워풀 피처 머신뿐이고, 나머지 경우에는 그냥 멈출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 거리가 너무 멀어지게 되면 그냥 뛰어가는 건 무의미하다. 단번에 높은 고도를 올라가고 싶다면 상승 기류를 타고, 내려가고 싶다면 그냥 뛰어내리고 패러숄을 펼치자.
- 봉인석이 꽂혀있던 구멍의 상승기류를 타면 최상층까지 단숨에 올라갈 수 있다.
- 봉인된 괴물을 쫓거나 앞지르기 위해 달릴 일이 많으므로, 스태미너 포션이 상당히 도움이 된다.
2.1. 1차전
처음 3개의 던전을 클리어하고 난 뒤, 봉인된 신전에서 출현한 시간의 문에 반응해 봉인을 깨고 나타난다.
쓰러뜨리려면 이마에 박힌 봉인석을 박아넣어야 하는데, 크게 두 방법이 있다.
1. 발가락을 모두 부숴 쓰러뜨린다.
봉인된 괴물의 발에는 각각 앞쪽의 3개와 뒤쪽의 1개, 총 4개의 발가락이 붙어 있는데, 이 발가락들은 공격해 파괴될 수 있다. 한쪽 발의 발가락이 모두 파괴되면 이동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고, 양쪽 발가락이 모두 파괴되면 거꾸로 드러눕는다. 양쪽 발가락을 모두 파괴한 뒤, 이마가 있는 곳까지 달려가 봉인석을 위로 박아넣으면 된다. 2의 방법에 비하면 단순해서 따라하기 쉬운 대신, 지속적인 달리기로 스태미나 게이지 관리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추가로, 두 번째로 봉인석을 박아넣은 뒤에는 이동할 때 발에서 충격파가 발생해서 접근하기 훨씬 까다로워진다는 문제도 있다.
2. 봉인된 괴물의 머리 위에 직접 올라탄다.
발가락을 부수는 건 어디까지나 선택 사항이고, 결국 핵심은 봉인석을 이마에 때려박는 것이라는 점에서 착안한 방법. 미리 언덕의 윗부분으로 올라가 기다리다가 타이밍을 맞춰 괴물의 머리 위로 뛰어내리거나, 중앙의 초강력 상승기류로 스카이다이빙을 해 괴물의 머리 위로 올라탄 뒤, 봉인석을 아래로 때려박는 것이다. 1의 방법에 비하면 일단 익숙해지면 스태미너 소모도 적고 에너지파 같은 것에도 전혀 구애받지 않지만, 모션플러스 때문에 처음에는 다소 까다로울 수 있다는 게 단점. 억지로 따라하려다가 착지 실패라도 하면 그대로 대참사가 날 수도 있다.
팁을 주자면. 봉인된 괴물 바로 근처에서 두 번 기류를 타고 올라간 뒤 떨어지면 정확하게 이마로 떨어진다.
2.2. 2차전
마스터 소드가 완성된 뒤, 시간의 문을 가동시키기 위해 모인 스카이워드에 반응해 다시 봉인을 풀고 나온다. 이땐 손이 돋아 있으며, 처음부터 발에서 충격파가 나온다.
이번부터는 머리 위로 바로 올라가면 몸을 흔들어 링크를 떨어뜨려 버리므로 바로 봉인석을 박아넣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다고 발가락을 공격해 부수자니 충격파 때문에 접근이 힘든데다가, 쓰러뜨리더라도 팔 때문에 길이 막혀서 봉인석 쪽으로 그냥 뛰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래도 이 시점부터는 활이 있을 것이므로 그걸로 발가락을 공격해 파괴할 순 있다. 또한 가끔씩 손을 이용해 위쪽 절벽을 붙잡고 등반을 시도하기도 하는데, 이땐 재빨리 상승 기류를 이용해 절벽 위로 올라가 손가락을 부숴야 한다. 올라가는 속도가 꽤 빠르지만 후술할 방법과 병행하면 훨씬 쉬워진다.
첫 번째로 봉인석을 박아넣는 데 성공하거나 괴물이 처음으로 절벽을 등반하려고 시도하면, 그 이후부터 버든이 만들고 있던 '파워풀 피처 머신'을 사용할 수 있다. 발사 준비가 완료되면 십자키 위 버튼을 눌러 버든의 머신를 조종할 수 있게 된다. 눈차크 스틱으로 광차를 좌우로 움직일 수 있고, 모션플러스로 궤도를 조정한 뒤 A버튼으로 폭탄을 날릴 수 있다. 괴물에게 폭탄이 적중하면 상당히 긴 시간 경직되어 못 움직이게 되고, 손가락/발가락 주변에 명중했다면 그걸 파괴할 수도 있다. 적중시킬 수만 있다면 매우 위력적인 무기인 만큼, 머신을 잘 맞추는 것이 2차전 공략의 핵심이다.
처음 시작할 때는 1차전에 비해 훨씬 어렵게 느껴지지만, 피처 머신 덕분에 오히려 전체적인 난이도는 낮아진 편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폭탄을 잘 맞춘다는 전제 하에서만.
2.3. 3차전
용사의 노래를 얻으려고 필로네의 수룡을 만나러 가는 길에 또 봉인을 풀어버린다. 이번엔 꼬리가 생겨있고 머리 뒤에 생긴 원 모양의 불꽃을 이용해 '''하늘을 날아 단숨에 신전까지 올라올 수 있다.'''
2차전과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충격파를 펑펑 터뜨리며 걷는데다, 머리 위에 올라타려 하면 포효하면서 떨어뜨린다. 따라서 이마에 올라타려면 반드시 폭탄으로 스턴을 걸어줘야 한다. 처음으로 봉인석을 박아넣거나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전술한 후광을 이용해 언덕 위로 날아가려고 한다. 피처 머신으로 폭탄을 맞춰 격추시키면 후광이 사라지고 맨 밑바닥으로 추락하니 빨리 내려가서 봉인석을 또 박아주자.
그러나 이 때 충격 때문에 폭탄꽃 쪽으로 가는 길이 막혀 버든이 폭탄 장전을 못 하게 된다. 이땐 버든의 발상대로 머신으로 폭탄 대신 링크를 발사해 괴물의 이마에 올라타게 만든 뒤 봉인석을 박아넣으면 된다. 상승 기류를 타고 재빠르게 올라간 뒤, 머신 발사대에 올라타 링크를 발사하면 된다. 혹시 착륙에 실패했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맨 밑바닥에서 나오는 거대 상승 기류를 타고 올라가 괴물의 이마 위에 착륙하면 된다. 어떤 식으로든 착륙해 봉인석을 박아넣으면 끝.
3. 정체
[image]
[1]
(CV: 모가미 츠구오)
봉인된 괴물의 정체는, 고대에 세계의 지배권을 놓고 여신과 전쟁을 했던 마족을 지배한 왕 '''종언자'''. 파이의 설명에 의하면 종언자는 시대에 따라서 모습과 형상, 형태가 매번 다르다고 한다. 원래 지하 세계에 있었으나 트라이포스의 힘을 노리고 자신이 만든 마물 군단을 이끌고 대지를 가르고 지상으로 올라왔으며, 하일리아 여신은 지상의 여러 종족들을 이끌고 큰 전쟁을 치룬 후 그를 봉인하는데 성공했다.[2]
봉인되었지만 부하 기라힘을 이용해 자신의 부활을 도모하게 하였다. 여신의 용사가 그를 소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면 그 힘에 반응해 자주 괴물의 형태로 부활한다.
링크가 트라이포스를 얻어 "종언자의 영원한 소멸"이라는 소원을 빌고나서, 봉인된 땅에서 괴물의 모습으로 다시 봉인을 뚫고 나왔다가 스카이로프트에서 내려온 여신상에 깔려서 죽는다. 하지만 기라힘이 과거로 젤다를 납치해 가서 의식을 진행하여 완전한 모습으로 부활하는데 성공했다. 부활하자마자 기라힘을 검으로 되돌려 놓는다.[3]
그러고 나서 젤다를 날려버리고, 젤다를 받아내 구한 버든과 링크의 모습을 보고 자신이 아는 인간들은 울고불고 비명을 지르는 일밖에 못하는 약한 존재였는데 여신에게만 매달리던 겁쟁이의 후예들이 자신에게 맞서 여신을 구하려 한다는 것에 흥미를 가지고 자신에게 덤비는 링크에게 방해 받지 않는 곳에서 상대해 준다며 도망쳐도 상관없지만 마족에 저항할 뜻이 있다면 쫓아오라며 링크를 1대 1로 상대해 준다.
격전 끝에 종언자는 결국 용사에게 패배하여, 용사의 영혼을 가진 자와 여신의 피를 이은 자에게 계속해서 마족과 영원히 싸워야만 한다는 저주를 남기고서 소멸했고, 그의 잔존하는 사념은 마스터 소드에 봉인된다.'''인간이여! 나를 능가한 강한 인간이여! …훌륭하군. 그러나 기억해라. 이게 끝이 아니라는 걸… 내 증오와… 마족의 저주는… 유구의 시간 끝까지 윤회할 것이다. 잊지 마라! 영원히 반복된다는 사실을!! 너희들… 여신의 피와 용사의 영혼을 가진 자들은 영원히 이 저주를 피하지 못할 것이다! 이 증오와 원념이… 그 화신이 너희들과 함께 피로 물든 어둠의 바다를 영원히 방황하게 될 것이다!'''
- 종언자의 유언이자 저주.
그러나 그의 증오와 원념은 그 자체로, 후대의 링크와 젤다를 두고두고 괴롭힐 '''마왕 가논돌프'''를 탄생시키고 말았다. 거기다가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저주로 인해 링크가 끝없이 환생하게 됐고, 링크와 젤다의 후손들이 계속해서 악(마족)과 싸워야 한다는 운명을 짊어지게 된 걸 보면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만악의 근원'''격인 존재. 게임 외적인 측면에서 보면 시리즈가 오래 진행됨에 따라 링크가 계속해서 여러 적들과 싸우고, 가논이 여러 차례 최종보스로 등장한 것을 센스 있게 설정으로 풀어냈다고 할 수 있다.
3.1. 공략
'''종언자와의 보스전에선 일반적인 스카이워드가 사용불가다.''' 종언자의 마력으로 인해 그와 싸우는 공간에서는 스카이워드의 힘을 받을 수 없다.
이스터에그로 잠자리채를 꺼내면 그것만 쳐다본다.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은 잠자리채는 너무 작아 종언자가 인식을 못할 때가 많으므로 이걸 진지하게 활용하려면 업그레이드가 필수다.
보스러쉬
3.1.1. 1차전
1차전 종언자는 순수한 검술로 링크를 상대한다. 대검을 들고 천천히 다가오는데 링크가 공격할 때마다 계속 검의 방어 방향을 바꾼다. 그때 빈틈을 노려 공격하면 대미지를 입힐 수도 있고 혹은 종언자가 공격할 때 살짝 피한 후 베고 다시 뒤로 피하는 방법도 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방패 카운터인데, 워낙 종언자의 모션이 굼뜨고 크기에 타이밍을 쉽게 읽을 수 있다. 다만 주의할 점은 방패 카운터를 해도 '''단 한 번의 공격 찬스만 있다'''는 것이다. 2타 이상 공격하려 하면 즉시 막는다. 그러나 순식간에 2타 판정이 있는 회전베기를 하면 한번에 2타 공격이 가능하다! 연속으로 방패 반격 후 공격에 성공하면 무릎을 꿇고 헉헉거리기도 하는데, 이 동안에는 아무리 많이 공격해도 검으로 막지 않으므로 폭딜이 가능하다.
이미 스소에 익숙해진 고수들에게 추천하는 가장 효과적인 공략법으로, 일단 좌/우 베기 후 그 반대 방향으로 한번 더 베고, 또 그 반대 방향을 기준으로(종언자의 검을 기준으로 반대쪽) 회전베기를 날리고 상/하 베기써서 일부로 가드하게 만든 후 회전베기를 다시 쓰면 '''대략 2초 내로 경직을 먹는다.''' 단 이때 신난다고 마구 베면 4타쯤에 갑자기 날아오는 반격에 당하게 되니 3~5타까지 치고 바로 방패치기로 가드를 올려야 한다. 그러면 방패치기가 대부분 발동하고, 이후 다시 베면 그땐 신나게 썰어버릴 수 있다. 이러면 ''바로 1페이즈가 스킵된다.'' 여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8초.''' 이 방법을 써서 종언자 30초컷을 해내는 사람들도 있다.
1차전 때 중요한 점은 바로 거리를 벌리지 않는 것이다. 거리가 멀어지면 피하기도 힘들고 대미지도 큰 돌진공격을 한다. 또한 이따금 왼손으로 때리는 공격을 하는데 반응이 빠르다면 이 공격이 나올 때 선빵을 날릴 수 있다.
대미지를 어느 정도 받으면 번개가 내리치기 시작하며 2차전으로 넘어간다.
3.1.2. 2차전
2차전부턴 배경인 하늘이 더욱 어두워지면서 번개가 내려치기 시작한다.
종언자가 검을 스카이워드를 모을 때처럼 치켜들면 번개가 내려쳐 테크노 보코블린처럼 검에 전기가 흐르며, 스카이워드처럼 전기를 날려 공격하기도 한다. 종언자의 검에 전류가 흐를 때 함부로 공격하거나, 철 방패로 공격을 막았다간 감전된다. 또한 종언자의 검에 번개가 내려꽂힐 때 가까이 있어도 피해를 받을 수 있으니 돌진 공격을 발동하지 않을 만큼만 거리를 두는 게 좋다.
이때부턴 종언자를 공격할 방법이 두 가지가 있는데, 방패 카운터와 전격 공격이 있다. 물론 1페이즈와 마찬가지로 가장 빠른 공략법도 있다. 그건 방패 카운터와 전격 뒤에 후술.
방패 카운터는 다소 힘들지만 종언자의 공격이 시작되었다면 울며 겨자먹기로 써야 한다. 종언자는 전격이 흐르는 검으로 3연속 베기를 하는데, 3번을 다 완벽하게 카운터 해야한다. 두번째 공격을 방패 카운터에 실패하면 매우 아픈 막타를 무조건 맞게 되니 주의. 3연속 베기를 다 성공적으로 막으면 공격할 타이밍이 생긴다.[4] 마지막 공격을 카운터 한 직후 1타씩 때리는 것은 가능하다. 번개모으기가 어렵다면 1타씩 때려잡는 것도 방법.
전격 공격은 종언자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본격적인 방법으로, 배경에 번개가 내려친 직후 스카이워드 모으듯 검을 세우고 있으면 링크에게도 번개가 내려쳐 마스터 소드에 전격이 흐르게 된다. 그야말로 간지폭풍. 종언자가 전격을 받으려 할 때 시전하면 종언자에게는 번개가 꽂히지 않는다. 이 전격을 종언자에게 날리면 상당히 긴 시간 스턴상태가 되며 이때 마구 베어주면 된다. 다만 링크와 종언자 두 명 전부 전격을 가진 상태일 경우, 서로 전격을 날리면 서로 상쇄되므로, 종언자가 전격을 날릴 틈을 주지 않고 먼저 쓰거나, 종언자가 날린 전격을 회피한 다음 써 주는 게 좋다.
주의할 점은 종언자가 뻔히 서 있을 때 함부로 번개를 먹기 위해 검을 들고 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종언자가 무방비가 아닐 때 번개를 모으려 하면 돌진 공격 또는 전격 날리기에 당한다. 종언자가 넘어진 상태에서도 번개는 친다. 단지 그 시간이 상당히 짧아서 안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래도 그 짧은 시간동안 번개가 내리치는 순간은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 따라서 번개가 치는 지 안 치는지를 잘 판단한 후, 칠 듯 싶다면 검을 한번 휘둘러 가드와 반격을 유도한 후 모으는 게 그나마 안정적이다. 아니면 번개를 먹은 후 곧바로 전격을 날리자. 종언자가 돌진공격을 하면 전격맞고 스턴걸리고, 종언자도 전격날리면 상쇄된다.
위에서 설명했듯 3타를 방어한 즉시 모을 수 있다. 또한 종언자가 번개를 잃었을 때면 높은 확률로 번개를 다시 모으려 하니 재빨리 스틸하도록 하자. 단 '''가끔씩''' 번개를 뺏어버린 직후 종언자가 돌진공격을 날릴 때가 있는데, 이땐 당황하지 말고 그냥 방패를 내밀어라. 그럼 카운터가 나가서 막을 수 있다.
종언자의 AI특성을 이해하면 상당히 쉬워진다. 2차전 돌입후 종언자가 번개를 먹으면 종언자가 돌진이나 근접공격을 하지 않을만큼 거리를 적당히 유지하자.[5] 그러면 '''종언자가 알아서 전격을 날려 번개를 뺀다.''' 그러면 사이드 스텝으로 회피한후 번개를 먹고 스턴먹이면 된다.[6] 이런 방식으로 세 번쯤 하다보면 노 미스로도 충분히 클리어 가능하다. 단, 한 번 전격을 먹인 이후로는 종언자의 전격을 빼기 위해 꽤 오랜 시간을 거리를 유지하며 빙빙 돌아줘야 한다. 심지어 이때부터는 종언자가 조금씩 가까이 오기 때문에 돌면서 살짝씩 뒤로 빠져줘야 거리가 유지된다.[7]
일정 대미지를 받으면 검으로 베었을 때 쓰러져 버리는데 이때 빨리 마무리공격 커맨드가 뜬다. 허나 일반적으로 두번째 쓰러진 게 아니라면 마무리 공격을 해도 피하므로, 처음은 무시하는 게 좋다. 마무리 공격을 헛맞추면 딜레이가 길어 얻어맞기 쉽상이다.
다음은 1페이즈와 마찬가지로 최단시간 클리어를 노리는 플레이어들이 사용하는 방법. 우선 방패가 없어도 상관없다. 그리고 주목을 유지하는 게 편하다. 종언자 가까이로 가서 공격을 유도한 후 백스텝으로 회피를 한다.[8] 이걸 2번 반복한 후, 다시 접근을 하는데 이 때가 가장 중요하다. 마찬가지로 종언자가 공격을 시도하는데, 공격하려고 검을 든 그 잠깐의 순간을 노려 회전베기를 작렬시켜야 된다. 말로는 어려워 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쉽다. 이후에는 1페이즈처럼 바로 경직에 빠지므로, 마스터 소드를 미친듯이 휘둘러 날려버려라. 그럼 마무리 공격의 표시가 나오는데, 마무리 공격을 쓰지 말고 바로 검을 들면 '''정확하게 번개가 내리친다.''' 이후 종언자가 일어날 때까지 잠깐 기다리고 일어나자마자 번개를 쏘아 경직, 마구 베어버리면 다시 마무리 공격 포인트가 뜬다. 이때의 마무리 공격은 일격사로 처리되므로 토르가 강림한 듯이 마스터 소드로 찍어버리면 세계를 단 30초 만에 구할 수 있다.
참고로 종언자가 날리는 전격은 '''방패로 막을 수 없다'''. 다만 전격을 날리는 공격을 근접에서 방패로 막아내면 평범한 근접 공격으로 취급하는지 막을 수 있다. 즉, 투사체 자체는 못 막지만 투사체를 날리는 근접 공격은 막을 수 있다.
'''전격을 날릴 때 잠자리채로 타이밍 좋게 튕기면 반사할 수 있다.'''
잠자리채로 전격을 튕긴 예. 1분 20초쯤을 보자.
4. 여담
험상궂어 보이는 모습과 달리 위엄있고 품위 있는 모습과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보인다. 자신이 무시하는 인간이기는 해도 자신에게 덤비려는 링크에게 저항할 뜻이 있다면 자신의 뒤를 쫓아 오라 하며 조금은 기다려주겠다고 하거나, 또 자기 앞에 얼마나 서 있을 수 있는지 조금은 기대해도 되냐고 물어보며, 링크에게 패배한 뒤에도 비록 지독한 저주를 남기긴 했지만 링크의 강함만큼은 인정하는 등, 실질적으로 등장해 활약한 시간은 매우 짧았음에도 품위와 대범함을 겸비한 캐릭터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잊을 만하면 등장해 찌질하고 개그스런 모습을 보여주며 다른 의미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기라힘과 대조된다.
젤다무쌍에도 참전했다. 보스로만 등장. 3DS판의 링클 편에서는 '''미니 봉인된 괴물'''이 떼거지로 등장한다. 프리모드나 어드벤쳐 모드에서 플레이어 캐릭터를 가논이나 기라힘으로 선택하고 마주치면 가논, 기라힘으로 봉인된 괴물을 때려 잡는 기이한 상황을 볼 수 있다.
여담으로 마무리 공격의 연출이 굉장히 멋있다. 젤다의 전설 황혼의 공주의 가논돌프 최종전처럼 높이 점프해 가슴에 마스터 소드를 꽂아넣는 식인데, 차이점이라면 공격을 먹이기 직전에 검에 번개가 치는 연출이 추가된 것.
5. 관련 문서
[1]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역대 최종보스들 중에서 유일하게 이름이 없다. 대난투 피규어 설명에 따르면 '이름다운 이름을 부여받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는, 터무니없는 존재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설명되어 있다.[2]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서 종언자가 땅을 뚫고 올라왔던 지역인 종언의 계곡이 등장한다. 이미 만 년 이상의 세월이 지난 후라 지하세계까지 이어져 있지 않고 막혀 있지만, 땅이 대단히 흉물스럽게 갈라져 있다. [3] 정확히는 기라힘의 가슴에서 검을 뽑아내고, 기라힘은 미친 듯이 폭소하며 검에 깃드는 연출이다.[4] '''경직이 아니다.''' 검을 휘두를 때 막지 않을 뿐이다.[5] 방패를 든 채로 Z주목을 한 뒤 옆으로만 계속 움직여주면 된다.[6] 가끔 번개를 먹기 위해 칼을 위로 들려고 하면 바로 종언자가 돌진공격을 해올 때도 있다. 이때는 칼을 위로 슬쩍 들어준 후 돌진 공격 모션이 보이면 바로 방패 어택으로 튕겨내주면 된다. 튕겨낸 이후에는 거의 99%의 확률로 곧바로 종언자가 번개를 먹으려 칼을 위로 드는데, 이때 재빠르게 칼을 위로 먼저 들어 번개를 뺏어 먹은 후 전격을 날려주자.[7] 이전에는 두 번째부터는 아무리 돌아도 종언자가 따라오기만 할 뿐 전격을 빼지 않는다고 적혀 있었으나, 시간이 길어질 뿐 계속해서 거리만 유지해준다면 종언자는 어김없이 전격을 뺀다. 이후로는 전술한 대로 진행.[8] 다른 스텝은 종언자가 베는 방향에 따라 맞을 때가 있으므로 제일 안전한 백스텝을 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