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의 통로 쪽 자리 논쟁

 

1. 개요
2. 논쟁의 사례들
3. 의견
3.1. 찬성 : 개인의 자유다
3.2. 반대 : 이기적 행위다
4. 현실적인 방법
5. 기타 대중교통에서


1. 개요


버스의 통로 쪽 자리 논쟁이란, 버스의 2인석 자리가 두 칸(창가 쪽 자리인 창측, 통로 쪽 자리인 내측) 다 비어 있을 때, '내측'에 앉는 것은
  • 찬성 : 개인의 자유
  • 반대 : 이기적 행동
이라는 두 의견이 대립하는 상황이다. 찬성 측 입장과 반대 측 입장이 '배려'라는 가치를 바라보는 관점이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이 논쟁의 결론을 내리기란 대단히 어렵다.

2. 논쟁의 사례들


구글에서 '버스 통로쪽 자리', '버스 바깥자리' 등으로 검색해 보면 이 논쟁의 실제 사례를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는데, 2019년 6월 20일 시점에서 이 논쟁을 가리키는 공식 명칭은 딱히 없는 상황이다.

3. 의견



3.1. 찬성 : 개인의 자유다


찬성 측 입장의 핵심은 '''내가 내 돈 내고 타는 건데 상대를 배려할 필요는 없다'''라는 생각이다.
만약 대부분의 좌석이 차 있고 통로좌석에 사람이 앉아 있다면, 원하는 구간에 가서 창가자리 앉을거니 비켜달라고 당당히 말하면 된다. 합리적으로 생각해봐도 '자신이 앉고싶은 욕망 > 통로 좌석을 뚫고 들어가는 부담감'이면 앉으러 가면 된다. 가끔 정신나간 사람이 비켜주기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땐 똥피한다는 마음으로 다른 자리로 가서 요청하기 바란다. 진상은 자기가 진상인 줄 모른다.
찬성 측 사람들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한다.
  • 어느 쪽 자리에 앉을지는 자기 자유고, 내 옆 자리에 앉고 싶으면 '옆 자리에 앉고 싶은데 잠시만 비켜 주세요'라고 말 하면 될 문제다.
  • 내가 버스에 먼저 탔으니 어느 자리에 앉을지를 선택할 우선권은 나에게 있다.
  • 나는 여성인데, 창가에 앉았다가 나갈때 성추행 당하는 경우가 있고, 치마를 입고 있거나 생리 중일 때는 안쪽 자리에서 밖으로 나갈 때 더 신경이 쓰인다.

3.2. 반대 : 이기적 행위다


반대 측 입장의 핵심은 '''다함께 이용하는 대중교통이니 상대를 최대한 배려할 필요가 있다'''라는 생각이다.
심리적으로 2인석 중 통로좌석과 창가좌석이 동시에 비어있는 경우, 통로좌석에 앉는게 창가좌석을 뚫고 들어가는 것보단 부담이 덜하다. 코로나 집단전염병 사태 이후 서로의 거리를 최대한 벌리기 위해서 창가쪽으로 붙어앉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사례를 보면, 통로에 먼저 앉는 의도가 본인들 주장대로 그냥 거기에 앉고 싶어서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아래는 그 예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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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측 사람들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한다.
  • 통로 쪽 자리에 앉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내 옆자리에는 누가 안 앉았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깔려 있고, 그건 이기적인 마음이다.
  • 통로 좌석에 앉은 사람들은 가방을 올려놓아 앉기 부담스럽게 한다.
  • 통로 자리부터 먼저 채워 앉으면 좌석 전체에 1명 이상씩 앉았을 때 다음 사람이 앉기 부담스럽다.

4. 현실적인 방법


애초에 이런 논쟁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원인을 없애거나 피한다. 승객은 1인용 좌석을 앉는 게 최선이고, 회사는 2인용 좌석을 모두 철거하고 1인용 좌석으로만 구성한다.

5. 기타 대중교통에서


  • 기차 : 의외로 통로좌석을 먼저 예매해서 가는 사람들이 많다.
  • 고속시외버스 : 이쪽은 확실하게 창가좌석부터 앉는 경향이 뚜렷하다. 보통 1인석 창측 → 2인석 창측 → 2인석 내측 순서이다.
  • 일반시외버스 : 확인한 바 없다. 참고로 덩치가 큰 사람(키180cm, 어깨너비105 이상) 이면 의외로 통로좌석에 앉는게 공간확보에 좋다. 수시로 승객과 여객전무가 돌아다니는 기차랑 다르게 한번 앉아서 안전띠 매면 휴게소 정차전까지 돌아다니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통로쪽 공간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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