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데기스

 

1. 개요
2. 줄거리
3. 등장인물
3.1. 번데기스
3.2. 조력자들


1. 개요


2009년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되었던 웹툰으로 박수동의 번데기 야구단의 리메이크작. 번데기 야구단 마지막 이야기에서 30년 뒤를 다루었다고 한다. 다만 문제는 워낙 원작능욕이 심각한데다 등장인물들의 근황에 대한 소개글이 없어서 비판이 심했다.
알려지지 않았지만, 단행본으로 1권짜리가 나왔으나 그야말로 욕먹고 묻혀져서 단행본 발매도 모르는 게 많다.

2. 줄거리


번데기 야구단이 해산되고 30년 후인 2007년, 전 감독 복할배는 맏손녀인 미시복과 함께 강원 파워스와 번데기시 꼬물꼬물스의 경기를 보게 된다. 꼬물꼬물스의 단원들에 대하여 잘 아는 복할배는 선수들의 자신감과 실력에 대하여 설명한다.
그리고 꼬물꼬물스가 한국 시리즈를 석권하면서 기쁨에 기절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호전되지만... 꼬물꼬물스가 연고지를 서울로 이전하게 되면서 큰 충격을 받아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말았다. 향년 95세였다.
한 순간에 할아버지를 잃은 미시복은 할아버지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과거 할아버지 밑에서 야구를 하던 번데기 야구단의 단원들을 부르기로 결심하는데...

3. 등장인물



3.1. 번데기스


이야기의 주역 팀. 과거엔 전세계 야구권을 제패한 번데기 야구단 출신이지만 은퇴 이후부터는 세상에 찌든 소시민들이다.
  • 미시복: 이 이야기의 주인공. 30대 중후반으로 추정. 세 아이를 둔 이혼녀로 할아버지 복할배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번데기 야구단을 다시 부활시키려 한다. 젊은 여성이지만 남성 못지 않은 강단을 가지고 있다.
  • 뻔: 전 번데기 야구단의 단장이자 일류 투수였으나 현재는 알콜 중독자인 노숙자 신세. 과거 사업으로 인해 사채를 무리하게 끌어들인게 원인이 되어 가족들과 이별하고 사채업자들에게 쫓기고 있다. 사업 실패와 사채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던 듯 술을 마구 마셔댄 터라 자주 탈골을 일으키는 듯. 겉으론 의연하게 행동하지만 그동안 고생으로 마음이 너덜너덜해진 상태로 감독에게 하소연 하는 걸 보아 많이 힘들었던 듯 하다.
  • 장대: 현 화훼 장식 기능사인 미혼. 전 1루수로 상당한 꺽다리. 미시복에게 마음을 두고 있지만 용기 없는 자신을 탓하던 중 치배의 조언으로 마음을 다잡고 고백한다.
  • 먹물: 3루수 출신의 택시운전사. 만취한 진상 손님들 때문에 마음고생과 몸 고생을 다 하는 등 상당히 힘든 시기를 보낸 듯 하다.
  • 삼인분: 중견수. 현 세탁소 주인.
  • 물꽁: 현 초등학교 교사인 2루수 출신. 차분한 성격.
  • 메뚜기: 유격수 출신인 분식점 주인. 송충이 눈썹이 특징이다.
  • 마이크: 번데기 야구단 내 전속해설가. 입담이 상당하고 따발총급 말속도를 자랑한다. 원래는 개그맨을 지망했지만 친구의 배신으로 인해 아이디어를 뺏기고 쇼 호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입이 싼 편이라 뻔을 자주 건드리는 듯, 그에게 자주 공격당한다.
  • 꽁치: 좌익수 출신. 마도로스로 활동중이다.
  • 왈가닥: 야구단 내 포수 출신으로 어린 시절엔 꽤 괄괄했지만 어른이 된 지금은 차분한 성격의 동화작가로 활동 중이다.
  • 버들피리: 건물주로 활동중인 전 우익수. 특유의 장트러블은 여전한 듯 시합때마다 생고생 중이다.
  • 도날드 조단: 한국인 어머니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를 둔 한-아 혼혈. 겉보기와 달리 젊은 인물로 통상시에는 사투리를 사용하지만 노래할때는 표준어를 사용한다. 남이섬에서 구했으며 농구선수로 활동했지만 영 신통치 않아 나온 듯.

3.2. 조력자들


  • 세희: 고분다리여자상업고등학교 교사이자 소프트볼 코치로 미시복의 학교 후배. 미시복과 안면이 있는지라 번데기 야구단과 친선경기를 허가하며 이후 꼼지락꼼지락 소녀들의 진심을 알려준다.
  • 치배: 소프트볼 주장이자 꼬물꼬물스 팬클럽인 '꼼지락 꼼지락'팀의 팀장. 뻔이 유달리 관심을 보이는데 이는 뻔의 딸 진하와 닮았기 때문.
자신의 나약함에 힘들어하는 장대에게 조언을 해 주고 동년배인 진하에게 야구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등 여러모로 서포트계열이다.
  • 진하: 뻔의 딸. 3년 전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인해 사채업자들에게 인질로 잡혔지만 번데기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아버지 곁으로 돌아온다. 학생이다보니 아버지가 야구를 하는 걸 이해하면서도 살짝 마음에 들어하진 않지만 치배의 조언을 듣고 아버지의 꿈을 이해한다.
  • 꼼지락 꼼지락 소녀들: 세희가 코치로 있는 소프트볼 단원 소녀들. 누구보다 꼬물꼬물스를 좋아했으나 꼬물꼬물스의 배신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가 큰 상태.
  • 박지마: 야구경기장인 찬호 파크의 설립자 박찬호 씨의 장남이자 번데기스의 단장. 꼬물꼬물스의 사장과 함께 얘기하던 걸 본 치배가 분노해 관람석으로 오자 치배를 달래며 찬호 파크가 건설된 진실을 알려주는데 찬호 파크를 설립하고 싶었지만 당시에 아버지 박찬호씨의 유산으로는 설립 자체가 불가능해 고민하던 중 꼬물꼬물스 사장이 이를 보고 그 배신으로 인해 죄책감을 가진 터라 번데기 시를 위한 작은 선물을 남겨주고자 건설 비용을 반이나 대 준 것이라고 밝힌다.
  • 도날드의 친부: 도날드 조단의 친아버지. 이태원 재즈클럽의 베이스 주자로 아내와 아들에게 미안해서 차마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한다. 아들 조단과 다시 만나지만 아버지의 마음이 너무 강해 개그를 일삼는 중이시다. 전 심판 김말동을 가수로서 길을 가게 해준다.
  • 김말동: 과거 교통사고로 인해 시신경을 크게 다쳐 시각장애인이 된 심판. 경기 중 오심을 연속해서 일으키는 바람에 팬들에게 분노를 사지만 양심에 찔려 자신의 진실을 밝히고 심판직을 은퇴한다. 다행히 조단의 아버지가 그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되며 평소 노래에 재능이 있던 터라 같은 밴드로 들어오고 가수로 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