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플란데런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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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벨기에 서북부에 있는 플란데런 지역의 주로 주도는 브뤼헤다. 현지 발음은 베스트플란더런(플람스어) 혹은 와스트플런드러(서플람스어)에 더 가깝다. 과거에는 플란데런 백국이 지배하고 있었다.
북해와 접해 있으며 네덜란드, 프랑스와 국경이 접해 있다. 주요 항구로 Zeebrugge가 있으며, 휴양지로 Oostende(오스텐드)와 Knokke-Heist(크노커-헤이스트)가 있다.
플란데런의 중심 도시들이 몰려있고, 플람스어가 시작되었다고 여겨지는 주다. 오래 전에는 고대 네덜란드어와 프랑스어가 모두 섞여서 쓰이고 있었다.
베스트플란데런의 방언은 플란데런 안에서도 가장 알아듣기 힘든 방언으로 꼽힌다. TV에 서플람스어 화자가 나오는 경우 자막이 달려 나온다. 방언 체계 안에 아직 고대 네덜란드어가 많이 남아 있어서 보존하려고 하는 언어 중 하나다. 일부 학교에 한해서는 방언을 배우는 시간이 정규 교육 시간안에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다른 네덜란드어권에 비해 프랑스어를 많이 사용하며, 영어는 못해도 프랑스어는 해야 취업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다만 물류나 항만 산업에서는 영국과의 교류가 더 커서 영어가 중요하다. 브렉시트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그래서 프랑스, 영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는 편.
그러나 벨기에 남부 프랑스어권과의 교류는 굉장히 적다. 벨기에 안에서 민족주의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도 하다. 일부 프랑스어권 접경 지역의 경우 시청에서 네덜란드어를 하지 못하면 공무를 제공하지 않아서 논란이 있었는데 법원은 지역 정부의 편을 들어줬다. 프랑스인은 중요시하지만 왈롱인은 그러지 않는 지역이다.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농촌의 이미지가 강해서 플란데런 안에서 무시받던 지역이다. 그러나 이후 고등 교육에서는 적극적으로 가톨릭 뢰번 대학교와의 통합을 지지하고, 항만업, 관광업, 물류업 등으로 산업 개편을 이루어서 조금씩 발전하는 지역으로 변화했다. 영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영국인의 투자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기도 하다. 한가한 지역을 가면 자동차 번호판이 영국 것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