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르 농과대학교

 


1. 개요


1. 개요


인도네시아 보고르에 위치한 국립대학교.

정식명칭은 Institut Pertanian Bogor로 현지에서는 IPB 이뻬베 라고 불린다.

Botani Square 쇼핑몰이나 보고르 역(Stasiun Bogor)이 위치한 보고르 시내에서 차로 40분 이상 걸리는 드라마가(Dramaga)에 광활한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다.
보고르 식물원, 쇼핑몰 Botani Square 나 보고르 역(Stasiun Bogor)이 위치한 보고르 시내에서 차로 40분 이상 걸리는 드라마가(Dramaga)에 광활한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다.
보고르 시내에서 가장 깨끗하고 큰 쇼핑몰 Botani Square는 IPB소유이며 IPB의 직업학교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보고르 시내에서 드라마가 캠퍼스까지는 차로 40분 이상 걸리는데 교통체증이 정말 심하기 때문이다. 정체가 심할 때에는 1시간은 가볍게 넘긴다.(그런데 항상 정체가 심하다) 그랩이나 고젝에서 바이크를 부르면 30분 정도면 도착한다.
그 외에도 앙꼿(Angkot; Angkutan Kota)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정말 싸고 오래 걸리기 때문에 남는게 시간이면 이용할 수도 있겠다.
캠퍼스가 넓고 건물 구조가 삼각형을 무한으로 이어붙인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인 건축가의 역작) 건물 안에 들어가면 길을 잃기 쉽다. 경사진 지형에 건물을 지었기 때문에 1층인데 1층이 아닌 곳도 많고 더욱 길을 잃기 쉽다. 잘 모르겠으면 자력으로 어떻게 하려고 하지 말고 지나가는 학생 붙잡고 알려달라고 하면 잘 알려준다.
인도네시아가 다 그렇지만 고양이가 정말 많다. 교실에도 들어오고 학교 식당 테이블 위에도 있다. 대부분 도망가지도 않고 만지려고 하기도 전에 만져달라고 다가온다. 고양이의 위생상태가 굉장히 열악하고 광견병을 매개한 사례도 있기 때문에 걱정이 된다면 만지지 말고 굳이 만져야겠다면 광견병 예방주사를 맞자.
학교 옆에는 바라 라고 불리는 골목이 있다. 식당이나 작은 상점들이 줄지어 있다. 편의점이나 드럭스토어가 있기 때문에 자주 가게 된다. 바라에서 살 수 있는 것들은 대개 질이 좋지 않고 위생상태도 나쁘다. 식당은 Kedai GS(끄다이 게에스) 라고 하는 곳이 그때그때 조리하기 때문에 가장 믿을만 하다. 와이파이도 쓸 수 있지만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바꾸기 때문에 주인 아주머니에게 알려달라고 하자.
유학생을 위한 국제 기숙사(Asrama Internasional)가 있다. 24시간 수위가 지키고 있다.(새벽에는 바닥에 박스를 깔고 자고 있다. 그럼 누가 지켜) 기숙사의 수위 중에 고젝 드라이버가 있다.(부업으로 뛰는 듯)

캠퍼스와 바라는 그랩이나 고젝으로 부른 바이크는 들어 갈 수 없다. 그랩이나 고젝의 차는 들어갈 수 있다. 오젝(Ojek)이라고 부르는 동네 바이크만 들어갈 수 있도록 암묵의 룰이 있는 듯하다. 캠퍼스 안으로 목적지를 설정해도 거기는 갈 수 없어 미안해. 라는 말과함께 취소당한다. 음식 배달은 가능하다. 가뭄에 콩나듯(특히 깊은 밤) 캠퍼스 안에 음식 배달로 들어왔던 고젝이나 그랩 드라이버들이 몰래 태워 주기도 한다.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 대학 후문으로 우회하는 드라이버가 많다. 막히지는 않지만 골목길+시골길이기 때문에 정문보다 실제로 더 빠른지는 의문.
수업과 Practicum이라고 불리는 실습, 실험에는 칼라가 있는 셔츠와 긴 바지, 신발을 신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외국인이면 아무도 뭐라고 하진 않겠지만, 노출이 심한 옷, 반바지, 샌들이나 슬리퍼는 규정상 금지다. 남학생들은 격식을 차려야 하는 날에는 바띡(Batik)이라는 전통 문양이 들어간 셔츠를 많이 입는다. 그 외에도 학과 별로 맞춘 학과, 이름, 학적번호가 주기된 실습복은 남녀 불문 자주 입고 다닌다.
실험용 흰 가운은 캠퍼스에서 바라 로 나가는 길에 있는 대학 기념품 숍에서 살 수 있다. 그 외에도 IPB의 각종 굿즈도 살 수 있다. 모자, 가방, 열쇠고리 등이 있다.
2019년 기준 캠퍼스에는 카페가 여러 곳 있는데 농대 건너편에 kopicentrum 이라는 카페가 있다. 주문 시에 이름을 말해줘야 한다. 다 만들어지면 이름을 불러준다. 주문 자체를 자주 잊어버리곤 해서 좀 걸린다 싶으면 가서 물어보자. 카페 바깥에 테라스 석이 있는데 과자를 잔뜩 들고 다니면서 구걸하는 미취학아동이 있다.
학교 앞에는 비엔이(BNI)라는 은행이 있다. 차를 타고 이동하게 되는 약속은 거의 은행 주차장에서 만나게 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앞서 언급했듯 캠퍼스에는 그랩 바이크가 못 들어가기 때문에 그랩 바이크로 등하교하는 학생들은 BNI를 항상 거치게 된다. BNI에서 현지 통장을 개설할 수 있다. 신청 서류에 어머니 이름을 쓰라고 하는데, 아빠가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엄마는 항상 틀림없다는 인도네시아 문화이다.
이슬람 문화로 수업이나 실습 등 모든 행사의 시작과 끝에 주최자(교수나 발표자)가 Asalamualaikum Warohmatullohi Wabarokatu 라는 인사말을 한다. Assalamualaikum만 waalaikumasalam으로 바꿔서 말해 주면 된다. 물론 모든 학생이 무슬림인 것은 아니다. 학교 안에 모스크가 있고 기도 시간이 되면 스피커로 기도문이 방송된다. 이슬람교 희생절에는 소, 양, 염소를 도축하는 행사도 캠퍼스 안의 모스크에서 이루어진다.
가장 이른 수업은 아침 7시대에 시작한다. 외부로 실습을 나가는 경우는 아침 5시에 모이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는 많은 학생들이 2시간 가까이 지각하는 경우도있기 때문에 (교수가 지각한다) 실제 출발은 집합시간+1시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수업에 늦는 교수도 많다. 자기도 늦게 들어와 놓고 더 지각한 학생에게 나가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교수들은 유학파도 많고 기본적으로 영어를 할 줄 알지만 수준이 그렇게 높지는 않다. 일부 학생들이 교수보다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한다.
강의실과 실험실 모두 시설은 좋지 않다. 심지어 실험용 증류수에 이물질이 떠다니거나 단순히 물이 안나오기도 한다. 케바케 있겠지만 수업 시간에 자거나 딴짓하는 학생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의응답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시험 시작 직전에 다같이 기도를 한다.
ICO(International Collaboration Office)에 비치된 각국의 대학교 홍보 책자 중에 북한 홍보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