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데 은하
1. 개요
보데 은하(Messier 81, M81, NGC 3031, Bode's Galaxy)는 큰곰자리에 있는 정상나선은하이다. 1774년 보데가 발견하였다. 허블 분류상 SA(s)ab형 은하이다. 이웃에 M82 시가 은하가 있어 관측 시 같이 볼 수 있다.
2. 역사
1774년 12월 31일 독일의 천문학자 요한 엘레르트 보데(Johann Elert Bode)가 처음 발견하였다. 그는 같은 날 이웃한 은하인 시가 은하와 같이 발견하였다. ''3/4° 떨어져 있는 두 작은 성운''이라고 기록을 남겼다. M81은 처음 발견한 보데의 이름을 따 보데 은하(Bode's Galaxy)라 불린다.
1779년 8월 프랑스의 천문학자 피에르 메셍(Pierre Méchain)이 독자적으로 발견하였다. 그는 동업자이자 친구인 샤를 메시에에게 이 발견을 알렸다.
1781년 2월 9일 샤를 메시에는 피에르 메셍이 알려준 지점에서 보데 은하를 찾아 관측하였고 메시에 천체 목록에 기록했다.
1810년 11월 26일 영국의 천문학자 윌리엄 허셜이 자신의 10피트[1] 망원경으로 M81을 관측하여 기록을 남겼다.
1837년 3월 영국의 천문학자 윌리엄 헨리 스미스 제독이 관측 후 기록을 남겼다.
1840년대 초 영국의 천문학자 존 허셜(윌리엄 허셜 아들.)이 관측 후 기록하였으며 General Catalogue에 등재시켰다.
3. 특징
보데 은하는 지구에서 큰곰자리 방향으로 약 1,2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정상나선은하이다. 처음 발견한 요한 엘레르트 보데의 이름을 따 보데 은하(Bode's Galaxy)라 불린다. 지름 9만광년의 영역에 약 200여 개의 구상성단과 32개 이상의 세페이드 변광성을 포함, 2,500억 개 이상의 별들로 이루어져 있다. 32개의 세페이드 변광성을 이용하여 M81과의 거리를 측정하였다. 은하의 총 질량은 태양질량의 약 2,500억 배이며 6.9등급의 겉보기등급을 갖는다. 은하의 스펙트럼에서 청색편이가 일어나며 이는 보데 은하가 우리와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데 은하 중심의 활동은하핵에는 태양질량의 7천만 배에 달하는 초대질량 블랙홀이 존재하는데 이는 우리 은하 중심의 초대질량 블랙홀보다 15배나 더 큰 질량을 갖고 있다.
두 개의 뚜렷한 나선팔을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는 풍부한 양의 성간물질이 있어 별 생성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다.
M81은 'M81 은하군'이라 불리는 은하군에서 가장 큰 은하군이다. 이 은하군에는 시가 은하를 포함 큰곰자리 방향에 있는 34개의 은하들이 포함되어 있다.
1993년 3월 28일 스페인의 아마추어 천문학자인 프란시스코 가르시아 디아즈(Francisco Garcia Diaz)가 보데 은하에서 초신성 1993J를 발견하였다. IIb형 초신성으로 최대 10.5등급으로 밝았으며 이는 20세기에 발견한 초신성 중 두 번째로 밝은 것이였다.
보데 은하의 강한 기조력으로 이웃의 시가 은하가 영향을 받아 모양이 흐트러져있으며 이는 꽤 오래전부터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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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사진 작가가 촬영한 M81과 M82[2]
맨눈으로는 일반인은 볼 수 없다. 고도로 숙련된 사람의 경우 아주 좋은 조건 하에서 맨눈으로 관측이 가능할 수 있으나, 사실상 맨눈 관측은 거의 불가능하다. 쌍안경이나 파인더로 흐릿한 성운상의 은하를 찾을 수 있으며 이웃한 시가 은하와 같은 시야에 들어온다. 4인치 망원경으로도 한 시야 내에서 두 은하를 볼 수 있으며 M81은 중심핵과 핵에서 뻗은 나선팔을 구분할 수 있다. 8인치 이상에서는 밝게 빛나는 중심핵과 나선팔의 짙고 옅음을 충분히 볼 수 있다.
4. 위치 및 찾는 방법
[image]
큰곰자리 알파(α) 두브헤(Dubhe, αUMa)에서 서쪽으로 1h 8.9m, 북쪽으로 7° 19' 떨어져 있다.
북두칠성을 이루는 큰곰자리 알파(α) 두브헤와 큰곰자리 감마(γ) 페크다(Phecda, γUMa)를 잇는 선을 두브헤 방향으로 연장하면 위치한다.
5. 다른 메시에 천체목록
6. 관련 문서
[1] 구경이 10피트(약 3m)가 아니라 경통길이가 10피트이다. 당시 기술로 3m에 달하는 렌즈나 오목거울은 택도 없다.[2] 출처:http://astrophotographia.blogspot.kr/2009/10/m31-andromeda-galaxy.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