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미르(유레카)

 

만화 유레카의 등장인물.
본명 판관수. 처진 눈매삼백안. 권수가 지나면서 잔디처럼 머리카락이 위로 쭉쭉 자란다.
주 직업은 성직자인 클레릭. 같은 힐러인 프리스트보다 보조마법의 수가 적다고 한다.
그 반대급부로 프리스트보다 체력을 더 주는지 힐러가 탱커를 하고 있다(…).전사를 부직업으로 올려서이기도 하지만, 전사는 아직 레벨이 낮은 상황이니 클레릭 캐릭터 스탯의 영향도 있다고 보는게 타당할 듯. 클레릭이 전투에 참여하는 타입이라고 언급되기도 하고(같은 클레릭인 미레뉴를 보면 프리스트+전사 포지션으로 만들어진 직업인 게 확실해 보인다), 술사계 직업이 갑옷을 착용하면 마력이 깎이는 설정인데, 보로미르는 이 영향을 받지 않는 오리하르콘 흉갑을 가지고 있어서 탱과 힐이 동시에 가능하다.
어쨌든 전사는 전사인지 몽둥이로 싸우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 힐링은 안정적이지만 전투능력은 막대한 탱외엔 특이한 점이 없다. 근데 그 체력도 광검 크리 한방에 갔다. .[1]
여자를 밝히고 얍삽한 개그 캐릭터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나 타 캐릭터와의 대화에 있어서는 "그나마" 가장 상식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은 유레카 내에서 정상인이 별로 없어서 귀하신 몸... 아돌(성운석)과는 중학교 전부터 친하게 지내는 사이.
이런 저런 좋은 기술을 많이 가지고 있는 듯. 다만 상대가 강할땐 나서서 싸우는 걸 싫어한다.
NPC 속옷 색을 확인하는 취미가 있어서 평판이 바닥을 찍고 있다.
작중 묘사나 주변인들의 평가는 로토나 아돌보다 떨어지는 수준에, 심하게는 '''레벨만 높은 발컨'''으로 보는 경우도 있으나 정면으로 싸우는 장면이 많지 않아서 그렇지 주인공일행 다운 상당한 괴물이다. 특히 4부 천공 콜로세움에서 벌어진 까뮤와의 대결에서 그 진가가 드러나는데, 이 대결에서 보로미르는 '피격순간에 스킬을 발동하면 상대방의 능력치를 깎으나, 피격타이밍이 어긋나면 자신이 데미지를 입는 디버프'로 까뮤를 무력화시킨다. 하도 많이 맞다보니 피격순간을 잘 예측하게 된거라며 개그스럽게 넘어가지만, 이 까뮤란 유저는 사이보그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인간스럽지 않은' 공격으로 사퀘의 사천왕에 오른 인물이다. '''상대방의 행동신호 캐치&행동 예측가능'''이라는 사기적인 능력을 보유한 아이조엔조차 이런 인간스럽지 않은 공격 때문에 패배를 하였는데, 이 유저를 상대로 '''단 한번의 실수도 없이''' 모든 피격 타이밍을 맞춘것. 컨트롤이나 전체적인 전투밸런스는 어쩌면 로토 삼인방 중 최고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항상 작중 초기 공성 디펜스전에서 3인방 중 가장 오래 생존하고 그걸로 자신이 가장 강하다고 말하고 난 후 자폭하면서 퇴장했다. 다른 공성 멤버들이 고전했던 적 몬스터들 전부와 함께 말이다.)

[1] 이게 마냥 농담이 아닌것이, 이 전투에서 보로미르는 그닥 데미지다운 데미지를 입은 적이 없는 상태였는데 광검 한방에 죽었다. 로스트 사가의 급소는 '즉사'가 아닌 '데미지가 매우 높게 뜨는' 개념인데, 천옷입은 마법사인 로토에게조차 스치는 상처밖에 못낸 광검으로 중갑입은 탱커를 즉사시킨건....미남캐or주연 보정이라고 볼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