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랜드(기업)
[image]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C++ Builder, Delphi 등으로 유명했던 미국 텍사스 주의 소프트웨어 기업. 현재는 Micro Focus에게 인수되어 볼랜드라는 명칭은 사라졌다.
2. 상세
1990년대에 볼랜드가 개발한 Turbo C, Turbo Pascal, Turbo C++ 등이 많은 개발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다. DOS 기반 하에 이보다 강력한 컴파일러 및 개발 환경은 별로 없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직접 만든 Microsoft C조차 경쟁이 되지 않았다. 윈도우 시대로 넘어간 후 마이크로소프트는 Visual C++를 비롯한 강력한 개발도구를 출시하면서, 그제서야 겨우 Borland C++[1] 와 경쟁이라도 할 수 있었다. 물론 볼랜드도 Borland C++ Builder까지 후속작을 계속 출시하며 시장을 점유하고 있었다.
다만, 볼랜드는 C/C++보다 파스칼이 더 대세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는 패착을 저지르며, 회사의 역량을 Pascal 의 후계자라 할 수 있는 Delphi에 몰빵한다. 물론 Delphi도 훌륭한 언어이긴 했지만, 불행히도 C/C++의 아성을 넘지는 못했다. 결국, 델파이와 C++ Builder는 MS의 막강한 지원을 받는 비주얼 스튜디오에게 시장을 내주었다.
1997년 볼랜드는 볼랜드와 코드기어로 분리되었다. 볼랜드는 당시 유망하던 ALM(Application Lifecycle Management) 전문기업으로 재탄생했으며, 코드기어는 개발 툴 부분이 분사하여 설립되었다. 코드기어는 2008년 Embarcadero에 인수되었으며, EmbarCadero는 다시 Idera에 인수되었다. 볼랜드는 2009년 Micro Focus에 인수되었다.
현재 주력 개발 툴이라 할 수 있는 델파이와 C++ Builder는 지금도 활발하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1] Turbo C++ 의 후속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