뵹코
1. 개요
금색의 갓슈에 등장하는 캐릭터이다. 성우는 타카토 야스히로 / 양준건 / 브라이언 비콕.
개구리형의 마물로, 머리엔 세잎 클로버(원래는 네잎)가 나 있고, 목에는 자기가 손수 만든 작은 시계 목걸이를 걸고 있다. 약삭빠른 느낌의 성격이지만, 동시에 바보이기도 하고 겁쟁이기도 하다.
원래 마계에서부터 그랬는지 아니면 인간계에 와서부터인지는 몰라도, 등장할 때부터 조피스의 부하로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조피스의 명령에 따라 천년 전 마물들이 봉인된 석판들을 전부 모았고, 거기다 자신을 잊어버린 갓슈에게 강한 증오심을 가지고 있던 마물 파티를 포섭해 아군으로 끌어들이기도 한다. 그 후 조피스가 천년 전 마물들을 부활시키면서 파티와 함께 새로 조피스의 부하가 된 천년 전 마물들을 통솔하여, 현재의 마물들을 공격하는 일을 맡게 된다.
하지만 마지막엔 갓슈 일행의 설득에 의해 자신들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고, 속죄의 의미로 달의 돌을 지키는 데모르토와의 전투에서 크게 부상을 입은 갓슈 일행 대신 데모르토와 전투를 벌인다. 기본적으로 겁쟁이이면서도 그 데모르토를 상대로 전혀 겁먹지 않고 당당히 싸워, 결국 뵹코 자신의 책이 불타는 것도 상관 않고 전심전력으로 앞으로 나서서 싸워 위기에 처한 파티를 구해내고, 대신에 데모르토의 공격에 의해 자신의 책에 불이 붙는다. 그리고는 파티에게 마계로 돌아가면 더 이상 싸우지 말고 모두 함께 친구로 지내자고 말하며, 그대로 책이 불타 마계로 돌아간다.
사실 겁이 많은 성격과 모자란 행동만 아니었으면 제법 강한 마물이었다. 주술 모두 그 강한 데모르트를 상대로 선전하며 우위를 점했다. 게다가 주술들의 응용력과 다른 마물들과의 연계력도 높은 편. 겁이 많은 성격때문에 조피스같은 녀석에게 복종하지 않았으면 나름 많은 활약을 했을 마물이었다는 점이 안타까울 뿐.
목에 걸고 있는 시계와 세잎클로버에는 사연이 있는데 뵹코는 책 주인인 아르빈과 만났을 당시 아르빈이 마물들간의 전쟁에 대해 알지 못하겠다며 거절해버려서 좌절해 있었다. 그때 아르빈은 욕망에 충실한 나머지 네잎클로버였던 뵹코의 이파리를 한 장 떼버리고 만다. 이때 충격을 받은 뵹코가 밤새도록 울자 보다못한 아르빈이 쿠키를 주어 달랜다. 헌데 그 후로 뵹코가 쿠키를 계속 달라고 조르자 아르빈이 간식은 3시에 한 번만 준다고 야단을 치는데 뵹코는 그림으로 시계를 그려 3시가 되었다며 과자를 달라고 한다. 그때의 시계가 지금 목에 걸고 있던 그 시계였던 것.
이걸 계기로 아르빈은 이 모자란 개구리를 멋진 놈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고 뵹코는 그의 바람대로 멋진 사내로 성장해서 마계로 돌아간다.[1]
2. 주술
뵹코의 주술은 자신의 몸을 변화시키거나 개구리의 점액 등을 사용하는 주술들이다.
[2]
제 2술: 기가로로 뉴루루크
뵹코의 팔다리를 길게 늘리는 주술. 뵹코의 주 공격기술로 천 년전 마물편의 갓슈 쪽 최종 보스라 할 수 있는 데모르트도 일격에 휘청거리게 만들 정도의 위력을 보여주었다. 거기에 단순히 길어지는 것 만이 아닌, 한 손에 파티를 숨기는 게 가능할 정도로 커지기까지 해서 이 점을 이용해 파티와의 연계로 데모르트에게 한 방 먹이는 응용력도 보여주었다. 이름에 기가가 들어가고, 작 중에서 보여준 공격력을 보면 이 주술도 엄연히 기가노급 주술인 듯.
제 3술: 라지아 뉴르센
입에서 대량의 녹색 거품을 토해 낸다.
제 4술: 기가노 뉴실드
점액질의 방패를 만드는 주술.
제 5술: 싱 뉴실드
클리어 노트와의 최종전에서 갓슈의 황금책의 힘으로 나타난 뵹코의 진정한 최종 주술. 기가노 뉴실드가 강화된 주술로 작중에선 파티의 싱 스오 기아클에 갑옷처럼 감싸는 용도로 사용했다.
[1] 이후 클리어와 싸움 직전 지금까지의 책 주인들이 스쳐가는 장면에서 뵹코의 클로버 잎을 침대 머릿맡에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2] 뵹코가 갓슈의 바오 자켈가를 맞기 직전의 파티를 구해주려 할 때 외친 주술명이지만, 이후 뵹코가 유일하게 제대로 싸운 데모르트 전 때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책 주인인 아르빈도 없을 때 였으니 그냥 생각없이 막 지른 말이였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