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루마불/주요 카드

 




부루마불의 주요 카드를 정리한 항목이다. 여기서 말하는 '카드'는 황금열쇠, 텔레파시, 뉴런의 골짜기를 말한다.
1. 반액대매출
2. 건물유지비 지불
3. 무인도 탈출권(무전기)
4. 우대권
5. 뒤로 이동
6. 특정 장소로 이동
7. 상금 획득
8. 현금 지불
9. 기지 강탈
10. 블랙홀 초청장


1. 반액대매출


'''답이 없는 카드. 가장 비싼 땅을 반값으로 은행에 판다. 구입한 건물이 있으면 그것도 반값으로 판다.''' 반값이나 떼인 것도 문제지만 잠재적인 수익을 생각하면 다른 플레이어 땅에 걸린 것보다 더 큰 심리적 피해를 끼친다.
2탄(신나는 우주여행)에도 반액대매출이 존재하며 그 밖에 가장 비싼 기지를 70만 마불에 다시 재계약하는 카드도 있다. 마침 현금이 없다면 싼 기지를 팔든 어쨌든 기지를 털릴 수 밖에 없다. 돈을 못 내면 가장 비싼 기지를 그냥 잃게 된다.
플레이어에게 손해인 카드 중에서는 유일하게 돈을 받는 카드이다. 물론 보유한 화폐는 늘어나지만 재산은 줄어든다.
모두의 마블에서는 아예 강제매각이라는 공격 아이템 수준으로 나왔다.(...)

2. 건물유지비 지불


'''게임 후반부의 숨겨진 답이 없는 카드.''' 정확하게 '건물 수리료, 종합 소득세, 방범비' 각각 1매씩으로, 건물별로 매겨진 금액에만 차이가 있다. 재정 상황 대비 건물이 적은 초반에는 그냥 신경 안 쓰이는 푼돈이 적용되나, 돈보다 건물을 많이 갖고 있는 후반부에는 유지비 내기 위해 땅을 팔아야 할 지경에 이르는 아이러니한 사태가 발생한다. 행여나 첫 라인에 호텔을 잔뜩 깔아둔 경우에는 한 방에 훅 갈 수 있을 정도로[1], 차라리 일부 투자금 회수라도 가능한 반액대매출과는 피해 정도가 비교되질 않는다. 2탄에서도 기지 점검비용으로 기지가 많을수록 큰 돈을 내야 하는 카드가 있다. 이쪽 역시 후반에 걸리면 상당히 아프다.

3. 무인도 탈출권(무전기)


무인도에 갇혔을 때 이 카드를 쓰면 더블이 나오지 않아도 무인도를 탈출할 수 있다. 사실 이 게임은 초반이 아니라면 무인도를 탈출할 필요가 별로 없기 때문에 효용성이 좀 떨어져서 보통은 20만원에 매각한다.
2탄에서는 블랙홀 탈출용 카드로 증서 타임머신과는 무관한 '타임머신' 이 있다. 블랙홀은 무인도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디메리트가 크기 때문에 이쪽은 팔지 않고 계속 가지고 있는 게 보통이며, 판매 가격도 50만 마불로 훨씬 높게 쳐준다.

4. 우대권


게임상에 2개가 존재하며 이것을 가지고 있으면 1회에 한해 통행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모든 플레이어는 황금 열쇠를 뒤집을 때 이것이 나오리라는 환상을 갖는다. 참고로 플레이어간 우대권을 파는 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유독 군대에서든 가정집에서든 부루마불이 있을 경우 구겨져있을 가능성이 높다.
2탄에서는 천사의 빛이라는 더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 나온다. 이쪽은 통행료는 물론 블랙홀 탈출, 불리한 텔레파시나 뉴론의 골짜기 무시 등등 모든 상황에서 사용 가능하다. 가지고 있으면 정말 든든한 카드. 하지만 주로 나오는 것은 뒤로 몇 칸 이동 , 무인도에 떨어지거나 각종 벌금이나 건물방범비 등으로 건물 당 몇 만원씩 내는 등[2] 돈 들어갈 만한 것들 위주이고 보험 수령, 생일축하금 등 당장 돈 들어올 만한 것들은 거의 없다(...) 물론 우대권 등이 나오면 나중에 위급할 때 상당한 금전적 효과를 볼 수도 있지만.

5. 뒤로 이동


뒤로 두 칸 또는 세 칸을 이동하는 것이다. 가장 강력한 크리티컬 히트는 출발지 두 칸 앞 황금 열쇠에서 '뒤로 세 칸 가시오' 가 뜨는 것. 대신 서울이 누구의 소유도 아닌 상태에서 걸리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6. 특정 장소로 이동


사회복지기금 접수처, 무인도, 우주여행, 관광지(부산, 서울, 제주도), 콩고드 여객기를 타고 타이페이로 이동, 출발지로 이동 등이 있다. 도시의 소유 여부에 따라 운과 불운이 갈라진다. 출발지로 이동 옵션도 있는데 이것이 걸리면 무조건 출발지로 가며 20만원도 함께 받게 된다. 목적지가 현재 위치보다 뒤에 있거나 한 바퀴 도는 옵션이면 무인도를 제외하고 월급인 20만원을 함께 받는다. 그것은 이게 원래 특정 장소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앞으로 가는 개념이라 그렇다. 2탄에서는 텔레파시와 뉴론의 골짜기에 고루 분포되어 있는데 백조좌, 처녀좌 같은 비싼 기지에 집중되어 있어서 역시 기지 소유 여부에 따라 운명이 크게 갈린다.
출발지에 도착하거나 지나치면 월급을 받지만, 무인도로 가는 황금열쇠의 경우만 예외적으로 출발지를 지나쳐도 월급을 받지 못한다.
우주여행 초정장의 경우 우주여행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세계일주 초대권의 경우 한 바퀴 도는 옵션으로 월급과 복지기금을 모두 받는다. 사실 세계일주 초대권은 복지기금이 없다면 상금 20만원이나 마찬가지이다.

7. 상금 획득


노벨상 수상, 경주 대회 우승, 장학금 수여 등 다채로운 수입원이 있다. 그러나 금액이 몹시 짜다. 노벨상에 30만원(...). 또한 복권 당첨도 있지만 그 금액도 짜다. 현실로 치면 로또 4~5등 당첨된 것과 같은 수준. 심지어 생일축하금이라고 나오는 돈은 꼴랑 천 원이다.(...) 이 점 때문인지 2탄에서는 그 상금이 크게 커졌다. 어지간하면 50만 마불이 뜨는지라 급할 때 이 카드가 걸리면 상당히 좋다.

8. 현금 지불


5만원을 떼인다. 이 금액에 벌벌 떠는 순간이 오면 당신은 이미 끝났다. 그 밖에 벌금은 아니나 병원비로도 5만원을 떼인다. 2탄에서는 상금과 마찬가지로 벌금도 크게 올라갔다. 여기선 진짜 텔레파시 카드 하나 잘못 뒤집어서 기지를 날리는 일도 제법 발생한다. 해외 유학 등의 경우로도 돈을 지출하는데, 해외 유학은 10만원을 떼인다.

9. 기지 강탈


1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고 2탄에서 주로 나오는 카드. 뉴론의 골짜기에 많으며 상대방 기지 중 하나를 골라 파괴하거나 뺏어버릴 수 있다. 제때 뜨면 상황을 완전히 뒤집을 수도 있는 카드.

10. 블랙홀 초청장


2의 텔레파시 카드에만 존재하는 '''걸린 사람에게 빅엿을 먹이는''' 부루마불 게임 최악의 막장 카드. 가지고 있는 현금을 '''모조리 빼앗긴뒤'''[3] 블랙홀에 빠진 상태가 되어 3턴을 쉬고 지구(출발지)로 돌아가며 다른 플레이어가 지구(출발지)를 지나갈 경우 은행 대신 연료비를 해당 플레이어에게 줘야 한다. 돈이 없으니 이때 누가 지구라도 지나가면 기지를 팔거나 아니면 그냥 게임 오버. 초반에 걸리면 게임 접어야 하고 후반이라도 현찰을 모두 털린다는 점에서 굉장히 치명적이다. 부루마불에 밸런스 따위는 없는 걸 증명하는 카드로 너무 말이 안 돼서 처음부터 빼버리고 게임을 하거나 넣어도 초반에 안 걸리게 카드 밑바닥에 넣고 게임을 하게 된다. 또한 가지고 있는 현금을 전액 강탈이 아닌 '반액 강탈' 식으로 너프시켜 놓고 게임을 하기도 한다.

11. 장기자랑


'''장기자랑을 하면 다른 플레이어들이 자체 심사를 통해 상금을 준다.''' 제일 쪽팔리는 카드이기 때문에, 일부러 빼는 경우도 있다. 온갖 쪽팔리는 짓 다하고 나서도 주어지는 상금이 다른 플레이어의 자체 심사라 아예 못받을 수도 있다. 대개 형식상으로 천 원 정도 던져주는 편이다. 다만 부루마불에서 천원권과 오천원권은 가치가 낮아서 만 원 정도 주기도 한다. 게임 중후반에 가난한 사람이 장기자랑에 걸리면 돈을 받기 위해 온갖 똥꼬쇼를 펼치며 이런 경우 가끔 크게 쏴주는 대인배들도 있다.

[1] 책정된 최고값이 호텔 1개당 15만원이다. 또한 건물을 팔아도 그 팔린 건물에 대한 유지비가 면제되지도 않는다.[2] 소유한 건물이 얼마 없는 초반에는 별 것 아니지만 건물을 많이 소유하고 있고 현금이 딸리는 후반에는 정말 가슴 아프다. 건물 유지비를 위해 건물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펼쳐지기도 하며 복잡한 돈 계산도 손수 해야 한다.[3] 행성을 6개 이상 갖고 있을 때만 해당된다. 카드에 나와있지 않고 설명서에 나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