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후유증

 




1. 개요


상당수의 MORPG에 적용되고 있는 사망 페널티. 게임마다 효과와 조건이 조금씩 다르지만 효과는 사망 후 부활했을 경우, 일정 시간 능력이 대폭 감소한다. 이런 페널티가 있는 이유는 대체로 필드 레이드에서 부활 러시로 인한 공략 꼼수를 막거나, RvR 등에서 사망 직후 바로 부활하여 달려들어 이루어지는 격렬한 소모전[1]을 막기 위한 조치이다. 이런 페널티를 부여하는 경우 캐릭터가 부활하면 거의 무방비 상태가 되기 때문에 캐릭터의 부활은 사망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비교적 안전한 곳에서 이루어진다.
게임에 따라서 캐릭터의 사망에 대하여 징벌적으로 부여되는 의미도 있고 오히려 이런 측면이 더 강한 게임도 있긴 하다. 그럼으로 인해 자신의 캐릭터의 생존에 대해 좀 더 애착을 가지게 되고, 그만큼 유저에게 도 재미있는 요소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게임머니의 회수 용도로 사용하는 게임도 있다. 캐릭터의 사망에 대해 무거운 페널티를 준 후, 마치 면벌부를 팔듯 고액의 페널티 제거권을 판매하는 것이다.
게임 역사상 갈수록 MMORPG가 진입 장벽을 의도적으로 낮추고 있고, 유저들의 편의성을 우선하는 경향에 있으므로 이런 부활 후유증 같은 페널티도 점점 약화되어 가고 있는 추세이다. 과거의 MMORPG 에서는 부활 후유증을 30분~1시간 정도 주는 경우도 꽤 있었지만 현재는 상당수의 게임들이 10분 정도로 줄어들었다. 사실 1시간 동안 캐릭터가 아무 것도 못하고 채팅이나 해야 하는 걸 좋아할 플레이어가 업으니. 또한 10분 정도로도 페널티의 목적은 대부분 이룰 수 있다.

2. 사례



2.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모든 와우저라면 한번쯤 경험해봤을 후유증이다.
캐릭터가 죽으면 영혼 상태로 무덤으로 가게 되는데, 이때 시체를 찾아 가거나 영혼의 치유사에게 대화를 걸어 페널티를 받고 무덤에서 부활하는 방법이 있다. 후자는 자기 시체 찾으러 가기 귀찮거나 실족사하여 시체가 애먼 데에 있다든가 할 경우 사용하는 방법으로, 페널티가 무지막지하기 때문에 사용하기가 꺼려지는 방법이다. 그 페널티는 무려 모든 장비의 내구도가 25% 깎이고 10분간 모든 능력치가 75% 감소하는 디버프.
살게라스에이그윈한테 진 것도 부활 후유증 때문이 아니냐는 농담이 있다. 라그나로스의 오리지널시절과 대격변 시절의 레벨의 격차를 설명할 때에도 이 드립이 나왔었다.
[1] 전투원 개인의 입장에서는 소모전이지만 실제 전황은 교착 상태. 다른 방법으로는 부활은 허용하되 전투원들의 죽음이 무언가를 주거나 깎게 만들어 정말로 전략적 소모전으로 만드는 것인데, FPS게임의 데스매치 모드나 알터랙 계곡이 이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