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르

 


ብር (암하라어), Birr
1. 개요
2. 1기
3. 2기
3.1. 제정기
3.2. (1차) 공화정 및 연방기 (구권)
3.3. (2차) 신권
3.4. 기타


1. 개요


에티오피아의 통화. 에티오피아 탈러(=달러)라고도 하는데 이는 구미지역에서 번역할 당시 편의 상, 혹은 경우가 경우인지라 임의로 달러라 부르던 것이 정착된 케이스이지, 정작 실제 달러계 통화와는 무관하다. 실제 어원은 암하라어로 귀금속 을 뜻하는데 이는 18세기경 쓰여지던 무역 통화 '마리아 테레사 탈러(Maria Theresa Thalers)'에서 비롯되었다. 흔히 "비르"라고 함은 현재의 통화인 2기 비르를 말하고, 1기의 경우는 탈러라고 하는 것이 더 익숙하다.

2. 1기



3. 2기


ISO 4217 코드는 ETB, 보조단위로 산팀(Santim)이 있다. 기호는 특별히 정해지지 않고 암하라어 ብር를 그냥 사용하는 편이나 대외적으로는 Br 을 쓰기도 한다. 1945년 7월 23일에 처음 등장하였고, 현재 발행처는 원래 왕립이었던 에티오피아 국립은행이다.
아프리카에서는 나이지리아 나이라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사용량을 보이고 있으나 인플레 추정치가 '''50%'''까지도 기록되고 있어 대체 영문을 알 수 없을 초막장 행보를 걷고 있는 중이다. 이 정도면 본격 인플레이션으로 포함시켜도 좋을 수준인데 끈질기게 버티고 있는 것이 진귀하다. 10년치 환율 통계 그래프를 보면 깔끔한 1사분면의 y=ax^2+c 그래프가 그려져 있음을 볼 수 있을 정도(...) 아프리카 항공사로는 최초로 에티오피아 항공이 인천에 취항하기도 하고, 워낙 기독교로 유명한 곳이다 보니 종교 관련 종사자들도 많이 가므로 아프리카 쪽으로 갈 일 있다면 쉽게 접하게 될 것이다. 다만 외국인을 발견하자마자 '''원비르! 원비르!'''하며 쫓아오는 아이들 때문에 성가셔 보일 수도 있겠지만.
2014년 현재 환율은 약 50원/비르이다. 그런데 이게 굉장한 것이... 에티오피아의 물가에 비하면 나름 싸다는 사실. 아무리 배부르게 먹어도 50비르(2,500원)로 충분하고(당연하지만 외국 음식은 좀 비싸다.), 커피는 어지간한 별다방급 퀄리티라도 5비르(250원)가 넘지 않으며, 과일도 kg당 10비르면 충분하다. 택시(50~100비르)가 다소 비싸긴 하지만, 버스가 5비르 정도고, 숙박비도 500비르(25,000원)면 쾌적하게 지낼 수 있다. 반면 이 나라 사람들의 평균 월급은 2,000비르(10만원)를 넘기기 힘들고, 시장판에 하루 종일 물건을 팔아도 30비르(1천500원) 벌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나.

3.1. 제정기


이때는 로마자 표기를 "달러(Dollar)"로 표기하였다.

3.2. (1차) 공화정 및 연방기 (구권)


1977년부터 현재까지 발행되고 있는 시리즈이다.
현행권
앞면
뒷면
[image]
ብር1
소년
청나일의 티시삿 폭포
[image]
ብር5
커피 재배
쿠두 & 링크스
[image]
ብር10
바구니 짜는 아줌마
트랙터
[image]
ብር50
(구형)
과학 공부하는 듯한 학생들
파실 게비(곤다르 소재)의 달걀 성[1]
[image]
ብር50
(신형)
쟁기질 하는 남자
[image]
ብር100
(구형)
창과 방패를 든 남자
현미경 보는 남자
[image]
ብር100
(신형)
쟁기질 하는 남자

3.3. (2차) 신권


2020년부터 발행된 시리즈다. 디자인이 완전히 달라졌으며, 색상 또한 더 화려해졌다. 그리고 위조방지장치[2]도 전작에 비해 추가되었다.
현행권
앞면
뒷면
[image]
ብር1
[image]
ብር5
[image]
ብር10
[image]
ብር50

[image]
ብር100

[image]
ብር200

50, 100, 200비르 같은 고액권인 경우 '''위조지폐가 매우 많다.''' 그러니 신권일 경우에는 좌, 우로 기울려서 은선이 교차하며 움직이는것을 확인하자. 또 50, 100, 200비르 한정으로 삽입된 특수 은선일 경우 색 또한 바뀌니 참고하자.

3.4. 기타


  • 장기간 유지한 시리즈다보니 세월이 변하면서 아래와 같은 사소한 변화점이 생겼다.
    • 1997년부터 색깔이 전면 교체되었다. 1비르(녹색→회색), 5비르(황색→청색), 10비르(적색→갈색), 50비르(청색→금색), 100비르(적색→녹색)
    • 고액권(50, 100비르)의 경우 1997년에 신권형으로 교체되었다.
    • 2003년부터 고액권에 홀로그램띠 처리가 생겼다.

[1] Enqulal Gemb. 1636년 파실라다스 황제가 주도한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된 성.[2] 특수 은선이나 각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잉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