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관

 

1. 개요
2. 삽관 절차
3. 기타
4. 불편함
5. 관련 항목


1. 개요


Nasogastric tube. (Naso - 비 Gastric - 위)
NG tube 라고 줄이기도 한다. 한국 병원에서는 대부분 고안한 사람의 이름을 딴 레빈(Levin) 튜브, 혹은 엘 튜브, L 튜브라고 한다. 환자들은 그냥 콧줄이라 줄여 부르는 경우가 많다.
코를 통하여 위(胃)로 넣는, 고무나 플라스틱 재질의 관. 위의 내용물을 빼내거나 음식물을 직접 먹기 힘든 환자에게 영양을 공급하거나 약물을 투여하기 위하여 사용한다.
예전에는 음독 환자 즉 약이나 독극물, 농약 등을 먹었을 때 위 세척을 하기 위해 하기도 했다. 내시경을 해야 하는 환자가 위출혈이 있을 경우, 피를 씻어 내기 위해, 그리고 차가운 물의 응고 효과로 출혈을 지연시키기 위한 위세척 용도로 삽관하는 경우도 있었다.

2. 삽관 절차


삽관에 앞서, 제일 먼저 환자에게 절차를 설명하며 동의를 구하고, 환자가 중단을 원할 때를 상정해 미리 신호를 정한다.
  1. 환자를 45 정도의 각도로 앉히고 머리가 뒤로 젖혀지거나 앞으로 숙여지지 않게 베개 등등 으로 고정한다.
  2. 코 안에 장애물이 없는지 확인한다.
  3. 길이를 재기 위해 코 끝에서 귓볼까지 관을 대본 후, 귓볼부터 검상돌기까지 길이를 잰 후, 관에 표시를 한다.
  4. 관 끝 5~10 cm 까지 윤활제를 도포한다.
  5. 한쪽 콧구멍을 통해 관을 삽입하며 식도를 통해 위장까지 관을 삽입한다.
    환자에게 꿀꺽 꿀꺽 계속 삼키라고 해야 한다. 협조가 잘 되면 5분 이내 삽관 완료할수 있다.
  6. 만약에 환자가 깨어있을 때 삽입하는 경우 환자에게 물을 조금씩 마시게 하는 것이 삽입을 더 쉽게 할 수 있다.
  7. 앞서 관에 표시해둔 지점에 다다를 때 까지 삽관한다.
  8. 관이 잘 삽입됐나 확인한다. (내용물을 조금 빨아들여 pH 를 확인하거나 X 선을 찍어 확인할수 있다.)
  9. 테이프로 관을 고정한다.
'''만약 환자가 산소부족의 증세를 보이거나 기침을 할 경우, 혹은 호흡 곤란의 증상을 보일 경우 삽관을 중단한다.'''
극히 고통스럽다. 이 글을 보는 의학도, 간호학도, 응급구조 관련자등을 위해 잘 안들어가는 경우 팁을 설명한다.
  1. 환자의 자세는 45도 정도 누운채로, 머리는 앞으로 숙여야 잘 들어간다. 특히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는 이 자세로 삽관하여야 들어간다.
2. 튜브가 일단 들어가면 힘을 주는 방향을 쉽게 말해 눈이나 머리 방향이 아니라, 90도 방향으로 힘을 준다고 생각하고 밀어넣어야 한다.
즉 눈을 향하는 것이 0도 방향이라면 머리의 중심을 향하는 90도 방향으로 힘을 주는 것이 잘 들어간다.
3. 코의 중격, 비중격이 한쪽으로 심하게 휘어져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즉 비중력이 튀어 나온 쪽의 코로는 잘 안 들어간다
.잘 안 들어가는데 억지로 집어 넣으려고 하면 코피 난다. 이 땐 반대편으로 넣으면 잘 들어간다.
4. 기관삽관을 한 상태의 환자는 기도로 들어갈 가능성이 없으므로 매우 잘 들어간다. 걱정하지 말고 집어넣자.
5. 보통 성인의 경우 70cm 표시된 부분까지 들어가면 된다.
6.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잘 안 들어가면 직접 포셉 등을 이용하여 튜브의 끝을 직접 식도로 집어넣을 수도 있다.
7. 의식이 없는 환자는 이러한 관을 삽관한 뒤에 반드시 손을 묶어두어야 한다. 무의식중에 빼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마네킹에게 튜브를 넣은 이 영상을 보자. https://youtu.be/WZvIw0SnYrE

3. 기타


코나 얼굴에 심한 부상을 입은 환자, 혈우병 환자에게는 비위관보다 구위관이 권장되며, 영양공급의 수단으로써 사용할 경우의 비위관은 단~중 기간에 사용하기 적합하므로 6주 이상 사용이 필요할 경우 비위관보단 PEG 삽입이 더 적합하다.
병원마다, 사람마다 테이핑 종류와 방식이 약간씩 다를 수 있다. 이 때 테이핑으로 종이 재질의 스킨테이프 사용 시 환자의 얼굴에 피지 분비량이 많은 경우 접착이 약해져 금방 떨어진다. 그렇다고 더 강력한 면반창고를 사용하면 피부가 자극되어 붉게 피부염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고, 픽싱 롤 같은 고가의 재료를 사용하려하면 병원측에서 돈 아끼겠다고 못 쓰게하니 수시로 콧줄이 빠지면 그 때마다 삽입해줘야하는 실무자 입장에서는 답답해진다. 미디픽스 같은 콧줄 전용 직물재질의 접착테이프를 신청하면 비싸다고 거절당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이다.

4. 불편함


  • 부작용으로 코피나 일시적인 비염, 혹은 상기도 감염이 있다. 튜브 삽입시 기침이 조금 있을 수 있다.
  • 윤활제에 보통 국소 마취제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으나 그래도 꽤나 불쾌하고 고통스러운 듯 하다. 이렇게 매우 고통스럽기 때문에 협조를 하지 않을 경우, 삽관 난이도가 비약적으로 치솟는다. 어찌저찌 삽관한다 해도 몇 번이나 빼버리는 환자들도 있다![1] 그럴 때마다 인턴[2]이나 간호사들의 한숨은 깊어가는데...이럴 때는 단호하게, 이걸 하지 않으면 죽는다고 말해주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협조한다. 차라리 죽겠다고 버티고 안하려는 환자는 대책이 없다.
  • 삽관 후에도 불편하다. 코가 답답한데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오묘한 느낌이...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니 그럭저럭 적응 잘 하는 경우도 있으나 몇몇 사람에게 있어 콧줄은 공포의 이름이다. 상태가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해 콧줄을 뺐다꼈다 하는 경우 '콧줄만은 제발' 하며 의사선생님을 애달피 쳐다보지만 의사 선생님께선 가차없다. 생명이 우선이니 당연하긴 하지만...그래서인지 콧줄을 빼게 되면 과장 좀 보태서 세상이 맑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3]
  • [4]
  • 특히 아기들이 이걸 엄청 싫어한다. 해당 영상 1 해당 영상 2
  • 다만 용감한 아이들도 있긴 있다. 해당 영상 1 해당 영상 2

5. 관련 항목



[1] 그렇기 때문에, 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 빼지 못하도록 손을 묶어놓을 때도 있다.[2] 비위관은 인턴이 넣는 경우가 많다.#[3] 다만 콧줄을 뺀다고 항상 좋아할 일은 아니다. 입으로 음식을 먹을 만큼 몸이 회복되어서일 때도 있으나, 장기치료를 염두에 두고 PEG를 실행할 수 있기 때문. 케이스마다 다르지만 콧줄은 보통 단기용이다.[4] 취소선 처리하긴 했지만 콧줄을 삽입하는 때는 금식이거나 튜브로 섭취하기 때문에 입으로 뭐 먹는 건 허용이 안 된다. 먹는 거 좋아하는 환자의 경우 심리적으로 상당히 처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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