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로즈
1. 개요
위저드 오브 더 코스트의 부사장으로 매직 더 개더링 R&D 부서의 수장.
2. 돈법사에 들어가기까지
원래 자신의 전공을 살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화학 부서에서 재정관리자를 맡고 있었다. 그 때 콘트랙트 브리지를 통해 리처드 가필드를 알게 되고 이 인연을 살려 매직 더 개더링의 알파판 플레이테스터가 된다.
그 후 펜실베이니아 대학내의 그룹을 모아 Penn group을 만들어 미라지 블록의 원형인 Menagerie를 만들게 되고 알파판을 비롯한 매직이 잘 나가게되자 마크 로즈워터 보다 2주 먼저 돈법사에 입사하게 된다. 즉, 마로의 맞선임.
3. 돈법사에서
먼저 미라지 블록의 Mirage와 Vision 세트에서는 수석 디자이너 겸 수석 개발자라는 말도 안되는 자리를 맡아 블록을 만들게 된다. 아무리 세트가 어느 정도 완성되어 있는 상황이라지만 아이디어를 내는 디자이너와 밸런싱을 맞추는 개발팀 수장의 위치를 한 사람이 같이 차지한다는 것은 위험하기 짝이 있을 수 없는 행동으로 이런 위치를 가진 것은 빌 로즈가 마지막.
어쨌든 미라지 블록을 잘 끝낸 다음에도 여러 세트의 디자이너나 개발자 역할을 맡고 자신의 전공을 살려 관리쪽으로 나아가 돈법사의 부사장 자리까지 오른다. 마로왈 내가 창의성쪽으로 갔다면 빌은 관리쪽으로 나아갔다고.
디자인 또한 장난 아니게 많이 해서 수석 디자이너를 맡은 세트의 개수가 마크 로즈워터, 마이크 엘리엇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처음에 부사장이 된 다음에는 디자인 쪽 일도 계속하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포기하고 이니스트라드의 아바신의 귀환 이후로는 디자인은 참여 안 하는 편.
높은 위치에 있으면서 수많은 중요한 결정을 내렸으며 Magic 2010 Core Set이 나오기 전까지 기본판이 나오지 않는 년도에는 Unhinged, Coldsnap, Eventide 등의 추가세트를 내도록 방침을 잡은 것이 빌 로즈다.
4. 부스터 드래프트
빌 로즈는 또한 드래프트 포맷의 창시자의 일원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그가 MLB의 팬인만큼 시초는 MLB 트레이딩 카드의 드래프트 게임인 Strat-o-matic으로부터 따왔다.
원래 방식은 세트에 들어있는 모든 카드를 놓고[1] 이긴 사람부터 한 장씩 뽑아가는 Rotisserie 드래프트로 전략이 정해져 있고 상대방이 뭘 뽑는지 확실하게 볼 수 있는만큼 좀 더 실력에 따르는 게임으로 언제나 정해진 환경에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지만 '''부스터를 팔아먹을 수 없었기에''' 부스터를 한 팩 씩 뜯은 다음에 사람들이 한 장씩 뽑아가는 Rochester draft로 바뀐다.
Rochester의 경우 사람들이 뭘 뽑았는지 모두가 알 수 있기에 훨씬 더 전략적이 되지만 자기가 실수한 것을 다른 사람들이 바로 아는 것과 부스터 드래프트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이 큰 단점이었고 첫 번째 프로투어에서는 Rochester와 부스터 드래프트를 동시에 밀어주는 등 여러 가지 지원을 했지만 결국 부스터 드래프트 쪽으로 바뀌게 된다.
[1] 요즘으로 치면 collector's number순으로 모두 배열해둔 complete set 같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