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다 센고
真田千子 / Sanada Sengo
1. 개요
동방마보성의 EX 스테이지 보스. 통칭 보도 사나다마루(宝刀真田丸). 이명은 태평을 적대하는 요검(泰平に仇成す妖剣)이다.
츠쿠모가미. 본체는 난세의 영웅이 몸에 지니고 있던 칼이다. 죽어서 삼도천을 건너려고 했을 때, 준비해 둔 육문전으로는 부족했기 때문에, 이 칼도 당시의 뱃사공에게 밑겨졌다. 깃들어 있던 소유주의 무념이 엄청난 것으로 그래도 난세의 승자가 된 도쿠가와에 강렬한 재앙을 흩뿌리거나, 뱃사공도 꺼려서 강 밑바닥에 가라앉거나 한 듯하지만, 그것은 별개의 얘기다.
그녀의 소유주로 말하면, 세간에서는 천하무쌍의 창술사라는 이미지가 강할 것이다. 하지만 그──사나다 유키무라도 또한, 인술을 은밀한 특기로 삼고 있었다. 그것도 후마와 같은 타입의, 사람이 아닌 자를 소환하는 술법이다. 그들의 인간에서 동떨어진 활약이, 후에 픽션에서 닌자상의 전형이 되어 사나다 10용사라는 가공의 초인 군단까지 만들어지게 된다. (이것도 별개의 얘기다)
자 그럼, 소유주가 어떻게든 성불한 것은 좋지만, 남은 그녀는 불만 그 자체였다. 주인은 창만 휘두르며 자신은 써 주지 않았고, 결국 난세 통일은 이룰 수 없었고, 무엇보다 태평한 세상에서는, 이렇게 뒤숭숭한 검을 써 줄 기회가 있지도 않다.
이 세상에 다시 난세를 가져오고 싶다. 하지만 그녀 단독으로는 힘이 부족하다. 더 이상 인생에 찬스 없다고 생각되던 그 때, 그녀는 후마가 400년을 초월한 비술을 쓴 마력의 흐름을 포착했다. 그리고, 계속 모이는 시노비의 기척──! 「이것은! 후마 일족도 다시 난세를 바라고, 동료를 집결시켰을 게 틀림없어!」 하극상의 때는 왔나니. 그녀도 이 흐름에 편승하고자 사나다 10용사를 소환하고, 마보성으로 달려가려 했다. 주인이 쓰던 소환술, 물론 그녀도 쓸 수 있다. 해냈구나, 굉장하구나. 하지만 닌자도 장수도 아니라서, 정보 분석을 못해 추측으로 움직이고 말았다. 당연히, 기다리고 있는 것은 이변 해결사에게 탄막으로 얻어맞는 결말이다. 역시 굉장하지 않았구나.
결국 이래저래해서 향후 당분간은 후마가 차고 다니는 검으로서 살아가게 되었다. 요사스러운 힘을 사용하고, 그러면서 외로움 잘 타는 후마에게는 딱 좋은 파트너가 된 것이다. 새로운 소유주가 난세를 가져올 기척은 도무지 없지만, 적어도 주인이 생겼다는 점에서, 사나다마루에게 있어서도 나쁘지 않은 얘기였다. 조만간, 깨닫지 못한 채 후마의 기질에 물들어 요기가 빠지고, 난세의 요도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잃겠지만, 그것도 또한 운명일 것이다.
닌자가 어둠에 섞여 싸우고, 영웅이 서로의 신념을 걸고 죽고 죽이는 세상은 진작 끝났다. 이 환상향에 있어 싸움이란, 소녀의 유희로서의 화려한 탄막 결투인 것이다.
2. 스펠 카드
2.1. 동방마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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