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이틀
半落ち
1. 개요
요코야마 히데오의 소설. 군상극의 형태를 띄고 있으며 각 장마다 수사관, 검사, 기자, 변호사, 판사, 교도관으로 시점이 변경되어 서술된다. 2003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수상작. 2003년 나오키상 최종후보까지 남았지만 낙선.
2. 줄거리
2년 전부터 알츠하이머 증세를 보인 아내를 목 졸라 죽인 가지 소이치로 경감. 맑은 눈빛에 온화한 성품, 후진 양성에 존경을 받아온 그가 아내를 죽이고 나서 이틀이나 지난 뒤에 경찰에 자수한다.
그런데 왜? 그는 아내를 죽인 후 곧바로 자수하지 않았을까. 아니, 그리도 아내를 사랑했다면서 왜 동반자살을 선택하지 않았는가. 그보다도 더 왜 아내를 살해한 후 사흘 뒤에 자수를 했는가? 그리고 그토록 온화한 그가 도쿄 환락가인 가부키쵸에 간 까닭은?
수사관, 검사, 신문기자, 변호사, 판사 그리고 교도관에 이르기까지 조직의 '윤리' 속에 뒤엉킨 그들의 묘한 심리는 '이틀의 공백'에 얽힌 '사건 뒤'의 진실을 향해 치닫고...마침내 거대한 해일이 되어 진실이 밝혀지는데...
3. 기타
원제인 한오치(半落ち)는 일본의 경찰 용어로, 일부만을 자백한다는 뜻이다. 해당하는 적절한 경찰 수사용어가 없기 때문에 지금의 제목이 되었다.
2003년에 영화화 되기도 하였다. 2005년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였다.
2007년에는 드라마화 되었다.
2013년에는 퇴마록과 왜란종결자로 유명한 들녘 출판사에서 개정판이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