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상극

 

群像劇 / ensemble cast
1. 개요
2. 작품 목록
2.1. 군상극으로 유명한 작가/회사
2.2. 그 외 군상극 목록


1. 개요


복수의 등장인물이 커다란 하나의 흐름이 되는 사건을 각자의 시선으로 번갈아가며 서술하는 식의 작품 유형을 가리키는 말. 에피소드나 챕터별로 화자가 바뀌며 제각기 이야기를 완결시켜가는 구조는 군상극이 아니라 옴니버스로 분류된다.
보통 소설이나 영화, 만화게임 등에서는 주인공 한 명이 스토리의 중심이 되어 이야기를 풀어나가거나, 중심 스토리하고는 거리가 있더라도 내용을 서술하는 서술자는 고정되어 있다. 가끔 이해를 돕기 위해 다른 시점으로 잠깐 바뀌는 정도이다.
그러나 군상극은 하나의 이야기를 여러 시점으로 서술한다. 각 인물의 인격과 환경, 정신상태 등에 따라 작품 하나에서도 다양한 분위기를 낼 수 있고, 같은 내용이지만 다각도에서 보여줘 다양한 캐릭터의 심리묘사가 쉬워지는 장점이 있다. 서술 트릭을 잘 사용하면 독자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는 반전을 만들 수도 있다. 당연히 A가 말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B의 시점이었더라거나, A와 B가 같은 대상을 서로 다른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거나 하는 등.[1]
하지만 한 사건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를 전개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대중들이 대부분 알고 있는 '''역사적 사건'''을 주제로 하지 않을 시, 다루기가 굉장히 어려워지는 스토리텔링 방법 중 하나이다. 자칫 잘못하면 이야기가 난잡해지고 등장인물들에 대한 공감이 힘들어지며,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또한 분량이나 연출에 작은 실수라도 할 경우 이야기 자체가 재미없게 흘러갈 수도 있기 때문에 미숙한 작가에게는 추천하지 않는 유형이다.
군상극의 개념에 대해 흔히들 착각하는 부분이 단순하게 '주인공이 여러 명'이라는 것. 하지만 실제로는 '주인공이 여러 명'이라기보단 '누가 주인공인지 알 수 없다', 혹은 '주인공이 없다', '읽기에 따라 누구라도 주인공일 수 있다'에 가깝다. 인물을 중심으로 사건이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건을 중심으로 인물들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중 주인공물과 군상극의 경계는 매우 애매하며 각 항목의 예시들도 여기 넣으나 저기 넣으나 말이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군상극이라도 이야기에서 조금이라도 비중이 많거나 독자나 시청자가 느끼기에 매력적인 인기 캐릭터가 실질적인 주인공으로 취급되는 상황은 발생한다.
시리즈 통합 작품은 시리즈들 중 하나는 꼭 모든 주인공들이 등장하던가 하기 때문에 이런 작품은 군상극이나 로드 무비 장르가 많으며 캐릭터들이 많아져서 스토리가 난잡해지거나 어지간히 잘 만들지 않는 이상 대개 눈 뜨고 못 볼 지경으로 흘러가곤 한다. 특히 꽤 오래 된 시리즈라면 이런 작품 때문에 설정 파괴가 되기도 하며, 본편과 맞지 않는 내용이 들어가기도 한다.
영어 만화/애니 위키에서는 Multiple POV's로 정의한다.
대하소설의 경우 대부분 군상극 형태를 띠게 된다. 특히 역사를 묘사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대하소설이라면 거의 100%이다. 등장인물의 수가 많고 그들의 행동과 사상, 계급적 위치를 빠뜨리지 않고 폭넓게 조망하기 때문.
영화에서는 모자이크 영화라고도 부른다. 여러 조각을 짜맞춘다는 뜻.

2. 작품 목록




2.1. 군상극으로 유명한 작가/회사



2.2. 그 외 군상극 목록




[1] 다만 이런식의 서술트릭은 글에서만 먹히고 그림이나 영상에선 먹히지 않는다.[2] 이 작품 영향으로 테크노 스릴러 장르인 작품에서 주인공을 포함한 여러 인물의 시점을 번갈아가며 스토리를 전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3] 4인의 의체 소녀들과 4인의 감독관의 이야기가 중심.[4] 나키게 급의 감동적 스토리가 중점으로, 주인공과 히로인이 각자의 붉은 실을 찾아나서며 그들과 엮이며 이야기를 진행한다.[스포일러] 진 엔딩에서 과거가 밝혀지며 주인공은 천사가 되고 히로인은 인간으로 돌아간다.[5] 이쪽은 군상극 전개로 인해 코메처럼 오히려 산으로 흘러가고 있다.[6] 엄밀히 말하면 조조, 하후돈. 조비, 사마씨 부자를 중점적으로 미화했다. 이 과정에서 위나라나 진나라 일부 캐릭터들은 희생당해서 위빠조차도 혀를 찬 경우가 있다.[7] 요리라는 주제를 통해 마음의 상처를 안은 주역들이 펼치는 힐링물.[8] 주인공은 아키야마 슌, 사에지마 타이가, 타니무라 마사요시, 키류 카즈마다.[9] 4편의 주인공들 중 타니무라 마사요시가 빠지고 시나다 타츠오사와무라 하루카가 추가 됐다.[10] 주인공은 아키야마 슌, 고다 류지, 마지마 고로, 키류 카즈마다.[11] 마지마 고로, 키류 카즈마가 주인공이다.[12] 용이라는 환상종을 중심으로 한 군상극.[13] 두 명의 주인공인 양 웬리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공화정과 제정을 배경으로 하는 권력 암투와 제정 말기의 SF 소설.[14] 심포기어란 가공의 성유물을 통해 각 주역들이 아픈 과거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군상극.[15] 명목상 주인공은 . 사실상 스토리의 중심은 메인 히로인인 아셰 바나르간 달마스카다. 다만 이 작품은 군상극으로 의도해서 이렇게 된 게 아니라 게임을 만들다 말고 내서 스토리가 후반에 붕 떠서 이렇게 됐다.[16] [17] 다른 오브젝트 애니메이션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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