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해적전대 고카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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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전대 고카이저의 등장인물. 국내 명칭은 샐리. 성우는 오무라 토오루/고구인
주인인 바스코 타 조로키아와 함께 행동하는 원숭이로, 의외로 캡틴 마벨러스(고카이 레드)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을 정도의 높은 전투력을 보유한다. 무기는 양 손에 들고 있는 심벌즈.
작중엔 오 레드인 호시노 고로와 대결해서 고로를 쓰러트리는데 성공하는게 나온다.
노란색 복부에 거대 괴인 드로이드를 넣고 다니며 여기서 드로이드를 소환하는 역할을 한다. 사람의 말은 하지 못하는 듯하며 원숭이답게 바나나를 즐겨 먹는다. 보통은 바스코를 호위하는 역할을 맡고 있지만, 바스코가 래퍼래터로 소환한 신전사들이 패배해서 레인저 키가 되었을 때 그것을 회수하는 역할도 맡는다.
바스코는 사리의 레인저 키 회수에 힘입어서 레인저 키를 빼앗기지 않았던 적도 많았지만, 31화에서 레인저 키를 회수하려다가 이카리 가이(고카이 실버)에게 방해받아 결국은 바스코의 레인저 키를 전부 빼앗기게 된다. 하지만 정작 주인인 바스코는 그런 것에 관심도 두지 않으니 상관 없는 듯.
그리고 31화에서 바스코가 진정한 정체를 드러내자 몰랐다는 듯이 깜짝 놀라기도 한다.
의외로 바스코에게 많은 정을 받은 듯하다. 실제로 39화에서 고카이저에게 당하기 직전에 바스코가 앞으로 나서서 막아준 덕분에 살았으니까.
그러나 47화에서 바스코는 고카이 갤리온에 잡입시키기 위해 일부러 총을 쏘아 부상시킨다. 즉 바스코에게 있어서는 사리도 도구에 불과했던 것.[1] 결국 자신을 치료해 준 고카이저를 배신하고 레인저 키를 훔친 후 돌아가려 하지만 바스코와 마벨러스 사이에서 갈등하다 결국 자신을 이용한 바스코를 버리고 마벨러스에게 가버린다. 그러나 이미 '''사리가 자신을 배반할 것마저 예상'''한 바스코는 미리 사리의 몸에 장착한 폭탄[2] 을 터뜨리고 자신을 구하려던 마벨러스와 함께 폭발하여 사망한다. 이 때 바스코가 한 말이 가관이다. '''"사람을 계속 배신해 온 내가 한낱 원숭이 따위를 믿을 거라고 생각해?"'''
그래도 이 폭발에 휘말린 마벨러스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이유는, 사리가 자신을 구하려는 마벨러스를 역으로 구하기 위해 폭탄 부적을 재빨리 뱃속에 넣은 덕. 더군다나 네비가 탈출했던 것도 사리가 갤리온에서 떨궜던 식칼로 밧줄을 잘라냈기 때문이며 이 탓에 갤리온의 위치가 발각되었다. 결정적으로 바스코와 마벨러스의 마지막 전투에서 바스코의 총알을 막아준 것은 사리가 차고 있던 부적의 파편이었다. 바스코는 이를 알아보고서 허탈하게 웃고 쓰러져 최후를 맞는다.[3]
여하튼 주인 잘못 만나 개고생하고 이용당하다 끝내 주인에 의해 비참하게 희생당했기에 팬들에게 동정을 받고 있다.
[1] 다만 바스코의 말에 따르면 사리를 여기까지 키워낸 사람이 자신이라고 한다.[2] 바스코가 '''부적'''이라고 건네준 목걸이.[3] 바스코의 철학은 뭔가를 얻으면 뭔가를 잃고, 뭔가를 잃으면 반대로 뭔가를 얻는다는 등가교환 사상을 내세웠으나 막상 작중에서는 '''이 철학이 들어맞는 일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 철학에 따라서 최초기에 붉은 해적단을 버렸지만 얻으려던 레인저 키는 죄다 잃어버렸고, 결투에서 이기기 위해 사리를 버림패로 사용했지만 이번에는 '''사리를 버렸기에 자기 목숨까지 잃어버리고 패배하는 결과'''를 불러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