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에키 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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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메탈 패닉!의 등장인물. 성우는 키쿠치 시호/이지영.
진다이 고교의 학생으로 2학년 1반.
제법 풍만한 몸매의 갈색 머리 미소녀로, 이미 1학년 때 학교 축제에서 미스 진다이 2위를 했다. 공부도 잘 해서 기말시험에서 전교 5등. 연극부에서도 부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첫 등장은 3권 "내버려 둘 수 없는 한 마리 늑대"에 수록된 에피소드 1 "남쪽에서 온 남자"
무슨 영문인지 사가라 소스케에게 반해서[1] 러브레터를 신발장에 넣었다가, 테러리스트가 부비 트랩을 설치한 것으로 오인한 소스케에 의해 러브레터가 신발장째로 '''폭파되었다.''' 그리고 러브레터의 잔해를 해독한 소스케는 중간중간의 몇 단어만을 짜맞추고는 테러리스트의 협박장으로 오해(...)하여 매복을 하고 기다리게 된다.[2]
그것도 모르고 고백하러 나와, 밤 8시가 넘어서까지 소스케를 기다리다가 지나가던 불량배들에게 붙잡힌 것을 하루종일 매복하고 있던 소스케가 산탄총(고무탄환)으로 구해주었다. 하지만 소스케는 그녀까지 적으로 간주해서 산탄총을 겨누었고, 결국 쇼크를 받고 도망갔다. 소스케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녀의 고백을 차 버린 것이다.
소스케 : 네 목적은 뭐냐? -철컥-
에나 : 모...목적이라니...
소스케 : 대답하지 않는다면... 사살한다!
에나 : 너...너무해요!!
카나메 : 아~ 불쌍해라...
소스케 : 이상한 여자군. 피해망상증인가?
카나메 : '''그건 너겠지!'''
...안습.
9권 "어른의 은밀한 미션"에도 등장하는데, (이미지 클럽으로 추정되는)'C&J'라는 이름의 수상쩍은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어 치도리 카나메가 조사를 하러 간다.[3] 사실 그 가게는 바로 "정의의 수호자를 마음껏 연기하고 싶다는 소원을 가진" 어른들을 위한 건전한 역할극 가게로, 삶에 지친 사람들을 위해 대리만족을 제공하는 가게였다.[4] 진실이 밝혀지기 직전까지 사에키는 교사를 유혹하는 불량소녀(...)의 역할을 연기했는데 대사나 행동의 수위가 상당히 아슬아슬해서 이를 몰래 엿보던 카나메는 감쪽같이 낚였다. 역시 연극부 부장.
여담이지만 먼저 조사하러 갔던 소스케는 다른 방에서 '민간인을 학살하라고 지시하는 악질 장교에게 불복하는 부하'역을 리얼리티 넘치게 즐기고 있었다(...).

[1] 애니메이션에서는 '''진지하게 지뢰를 매설하는''' 늠름한 모습을 보고 반했다. 뭐 일단 소스케가 미남이긴 하지만 이걸 보고 반하는 건 좀 그렇지 않나 싶다. 단, 애니메이션 기준으로는 (지뢰를 매설하는) 뒷모습을 보고 반했기때문에 지뢰가 아니라 꽃이라도 정성껏 심는 줄 알았을지도... 에초에 사에키 에나는 소스케의 진짜 모습을 몰랐다. 심지어 지뢰를 매설하는 곳도 꽃밭인지라 꽃을 심는 모습으로 착각, 콩깍지가 제대로 씌인것[2] 애니메이션에선 아주 흉악한 인상의 테러리스트가 여고생의 필적으로 ♡까지 정성스럽게 써넣는 장면이 나오는데,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병맛이 느껴진다. 카나메 말마따나 "그런 프로 싫다 야..." 심지어 해당 회상씬의 소스케가 멋대로 해석한 편지내용을 험상궂은 남성들이 나오는 장면임에도 사에키 에나의 목소리로 읽어준다.[3] 여담으로 이 가게 주인은 바로 작가 가토 쇼우지 본인..은 아니고 이름을 살짝 바꾼 고토 쇼우지라는 단역으로 '목소리가 멋있다'는 쓸데없는 설정이 붙어있다.[4] 가게 이름인 'C&J'도 사실은 커리지 & 저스티스(...)였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