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덱

 



1. 개요


각종 TCG에서 3판 2선승제나 5판 3선승제 등의 게임을 할 시 각 게임마다 덱의 카드와 교체시킬 수 있는 카드를 모아 두는 덱. 주로 보조덱, 기타덱, 보수덱 등의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쉽게 말해서 축구의 하프타임 사이에 선수 교체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당연하지만 덱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같은 카드 수 제한, 금지 및 제한 카드 같은 규정을 지켜야 한다.
일반적으로 특정 계열의 덱에 약한 덱을 짠 경우 절실히 필요해 지는데, 이런 계열의 경우 심하면 특정 덱에게 발버둥치지도 못하고 그대로 끔살당할 수 있기에 자신의 상극 덱에 대한 대항마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카드들은 반대로 '목표로 한 덱'을 제외하면 꽤나 취약한 면을 보여주기에 언제나 이런 카드를 덱에 넣는 것은 전력 손실이 클 수도 있으므로 특정 상황에서만 필요한 카드를 사이드 덱에 넣고 첫 게임 이후 적의 덱을 파악하고 나서 갈아끼울 수 있는 것. 물론 '''상대는 갈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으니''' 주의. 오히려 역의 역을 노리고 이쪽의 대항마를 날려버릴 카드를 들고 나올 수도 있다.
의외로 라이트유저와 하드유저를 가르는 장벽이 되기도 하는데, 라이트 유저들은 덱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하는 과정 자체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가볍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단판전을 선호하는 편.

2. 유희왕




3. 매직 더 개더링


여기에서는 '사이드보드'라고 한다. 일반적인 컨스트럭티드 게임의 덱이 60장 가량이며(정확히는 60장 '이상') 사이드보드는 15장 이하여야 한다. 교체할 때는 메인덱 60장 이상, 사이드보드 15장 이하라는 규칙만 지킨다면 1:1 교환이 아니어도 된다.[1] 리미티드 게임에선 자신이 뽑은 카드 중 덱에 쓰이지 않은 모든 카드가 전부 사이드보드가 되며 교체하는데 제한이 없기 때문에 아예 덱 자체가 바뀌는 경우도 있다. Lost in the Woods 참고.

4. 디지몬 TCG


원래 사이드 덱을 룰에 채용하지 않았지만. '''디지바이스 01'''이 발매되면서 사이드 덱을 채용하였다. 다른 TCG에 비해 상당히 특이한 특징을 갖는데, 저 디지바이스 01을 통해 '''게임 중에 사이드덱 교체를 행한다'''. 저 카드의 텍스트에, 이 카드를 통해 사이드 덱에서 덱에 넣은 카드는 덱 최대 제한 매수인 3장을 넘어가도 좋다는 텍스트가 있기 때문. 따라서 자신의 덱에 필요한 카드의 드로우시 손에 들어올 확률을 늘리거나 상대의 덱에 따라 대처할 카드를 가져와서 대처할 수 있다. 게임 특성상 덱 매수가 30장 밖에 되지 않고, 실제 게임 중에 사용하는 덱은 28장이라 사이드 교체를 통해 덱 조정이 편하기 때문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5. 하스스톤


2019년부터 대회에 활용되기 시작한 스페셜리스트 포맷이 이와 유사하다. 해당 포맷 하에서는 각 선수가 기본 덱 1개와 기본 덱에서 최대 5장까지 교체한 덱 2개까지, 총 세 개의 덱을 짜올 수 있다. 첫 판에서는 양 선수 모두 기본 덱을 사용해야 하며, 그 다음 판부터는 매 판마다 세 덱 중 아무거나 선택할 수 있다.
이로써 여러 직업의 덱을 짜와야 했던 기존과는 달리 대회 진출에 드는 가루의 양이 급감했으며, 피보나치(전사), 제탈롯(사제), 데스스타(냥꾼) 등 유명한 1직업 장인들이 대회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특정 직업이 우세한 메타에 들어설 경우 대회 내내 같은 직업 미러전만 보게 될 위험도 있다.

[1] 2013년 7월 이전까지는 사이드보드는 아예 없거나 정확히 15장만 가능하고 사이드보딩할땐 덱의 카드와 1:1로 교환해야 했지만 규칙이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