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니 우쟈 티

 

<퇴마록>의 등장인물.
고대 이집트인으로 세크메트의 여사제.
평민 출신으로 태어났으나 날 때부터 비전에 대한 특이한 능력을 보여서 대술사 아멘투트의 제자가 되었다. 본래 하토르의 사제였지만 나중에 세크메트를 섬기는 제사장이 되어 멤피스에서 주로 활동했다.
외적의 침공으로 고향이 위협에 처하자, 자신을 추종하는 네 명의 세크메트의 사도들의 힘을 빌어서 적을 대혼란에 빠뜨리고 자멸하게 했다.
당시의 파라오는 사토니 우쟈 티의 능력을 칭찬하여, 그녀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주겠다고 했지만 그녀는 덴데라에서 지어지고 있던 하토르 신전의 기초 밑에 세속의 이목을 피하고 경건하게 비전의 주술을 연구할 수 있는 작은 석실만을 바랐을 뿐이었다.
그러나 점차 그녀의 추종자가 늘어나자, 파라오는 사토니 우쟈 티의 능력이 자신을 위협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세크메트의 황금상을 부수고 거기에 박혀 있던 세크메트의 눈을 빼앗으려 했다. 하지만 사토니 우자 티의 네 명의 사도들이 세크메트의 눈 만은 그녀에게 전해주었다.
파라오가 군대를 몰아 사토니 우자 티를 결박하고, 그녀를 따르던 대중들이 막아서게 되자 선량한 그녀는 전쟁을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비전의 술수에 따라 영원히 잠들기로 다짐한다. 자신이 원하지 않은 때에 잠을 깨우는 자가 있다면, 파라오가 세크메트의 눈을 빼앗으려 하는 것으로 생각하여 다시 세크메트의 분노를 이집트 땅에 불러 일으키기로 기약했다.
한편, 블랙 써클은 그녀의 미이라가 발견되자 카프너와 가짜 커크 교수를 보내 그녀의 힘을 이용하기로 한다.
일부러 미이라의 심장을 훼손하여 분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 가짜 커크 교수의 주술로 그녀를 부활시킨다. 퇴마사들은 분노하여 이성을 잃은 그녀와 어쩔수 없이 싸울 수밖에 없었고 미이라를 불태우게 된다. 하지만 그녀를 대신하여 그녀를 추종하는 네 사도의 영혼이 깨어나 장인석 소장을 현혹하여 세크메트의 분노를 한국 땅에 불러오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