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석

 


퇴마록의 등장인물
등장은 세계편 2권 "세크메트의 분노"편.
군인으로 제6기계화여단을 이끄는 사령관. 계급은 소장. '93년 고전음악동호회에서 무대에 올린 아마추어 오페라 '바스티앙과 바스티엔느'(W. A. 모짜르트 K.50)에서 주연인 바스티앙을 연기했던 테너 가수 본인 실명을 빌렸다. 성악 전공자이지만 현재 하는 일은 음악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한다.
충성심이 강한 군인이었지만, 블랙 써클카프너와 가짜 커크 교수가 꾸민 음모 때문에, 사토니 우쟈 티를 섬기던 세크메트의 네 사도들이 한국에 내리게 된 저주에 휘말려 들어 그들에게 이용당하게 된다.
세크메트의 네 사도들은 장인석 소장과 제6기계화여단의 참모들에게 깃들어서 '''서울북한의 공격에 의해 점령당한''' 환상을 보여주었고 [1] 이현암, 박신부, 장준후백호와 함께 부대에 잠입하여 그를 저지하려 한다. 하지만 부동심결이나 준후의 부적술조차도 세크메트의 사도의 영들이 사용하는 환술을 깰 수 없어 고생했으며, 게다가 장인석 소장은 서울에 지대지 미사일[2]을 발사하려 했다. 아슬아슬한 장면이지만 환술 때문에 완전히 현재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퇴마사들을 북한군의 특사나 특수부대로 오인하는 장면은 어찌보면 코미디.
하지만 서연희세크메트의 눈을 접촉시키는 것이 환상을 푸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아 제정신을 차리게 되었으며, 세크메트의 사도들의 영은 퇴마사들에게 퇴치되었다. 이렇게 해결되기는 했지만 아무튼, 군대를 움직여서 수도로 진공해버린 것은 무슨 짓을 해도 무마할 방법이 없는 대사건이었다. 잘못하면 내전이 발생해 한국군끼리 서로 죽이는 대참사가 벌어질 뻔 했으니….
다행히 정신질환으로 일어난 일시적인 발작증세로 처리되어, 장인석 소장과 참모들은 얼마동안 요양기간을 거친 후 군복을 벗게 되었다. 불쌍하다. '''안습''', '''지못미'''. 작품에서도 '사건의 진정한 최대 피해자인 셈'이라고 언급된다.
2014년에 나온 두번째 외전 단편집에 나오는'1997년 12월 25일' 에서는 나중에 복직했다. 사실 세크메트 사건에 이 사람이 잘못한 건 전혀 없고 미리 방지할 수 있는 사정도 아니었다. 극중 묘사를 보면 정예 부대를 지휘할 정도로 능력있는 군인이었으니 무턱대고 해임하기엔 문제가 있으므로 6기계화여단의 돌발 행동에 책임지는 식으로 잠시 면직됐다가 복귀했다고 보면 될 듯하다. 그리고 사건 자체는 군 상층부에서 '정보 교란에 대응하기 위해 극비리에 실시한 모의 훈련'으로 무마하고, 장인석은 훈련이라곤 해도 그 정보 기만에 휘둘린 책임을 지고 면직되었다가 이후 복귀한 것으로 처리되었다. 그리고 장인석은 이걸 자신을 다잡게 된 계기라고 여기고 더 깐깐한 지휘관이 되었다. 덕분에 부하들은 크리스마스 때 일장 연설을 듣는 신세.

[1] 단순한 '빙의'가 아니라 '환상'에 사로잡힌 상태라서 더욱 위험한 상황이었다. 단순 빙의라면 타인이 보기에 이상한 점이 보이기 마련이고 따라서 부하들이 제지할 가능성이 있지만, 환상에 사로잡힌 상황이면 판단력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막을 방도가 없기 때문이다.[2] 일개 여단이 지대지 미사일이라는 전략 무기를 운용하는 것이 오류이기는 하지만......이우혁이 방산 출신이지만 현역 군필자는 아니다보니 오류가 있을 법하지만 현역 출신들도 부대 편제나 규모, 운용에 대해서 모르거나 관심없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실제로 제7기동군단에서 현무 지대지 미사일을 잠시 운용한 적이 있다. 극중 설명으로도 서울 방어에 가장 핵심적인 부대고 신장비 테스트도 하는 정예 부대라는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