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그

 


델피니아 전기의 등장인물.
델피니아왕국 근위병단 소속의 대대장으로 페르젠 후작일파의 반란에 적극 가담[1]하여 그 대가로 근위병단 사령관이 되어 거들먹 거리며 추태(술집에서 술 퍼먹고 검을 놔두고 갔다가 나중에 종자를 보내어 다시 찾아온다든지 하는...)를 부렸다.
같은 대대장이던 루카난의 증언에 의하면 능력치는 개판이었다고 한다. 그나마 무예는 좀 있기에 대대장까지 어찌 진급했으나 절대로 사령관이 될 자격이 없다면서 루카난은 상그를 '''사람가죽을 쓴 돼지 새끼'''라고 부르며 사람 취급도 하지 않았다. 전직 근위병단 사령관이던 아누아 후작에 무예나 사령관으로 능력은 견줄 수도 없었다고 한다.루카난 말고도 근위병단 대부분, 상그 대대를 제외한 이들이 같은 심정이거늘 존경하는 사령관 아누아 후작이 사령관에서 박탈당하고 연금되어 인질같이 잡혀있기에 거슬릴 수가 없어서 개혁파를 따르는 것뿐이라고.
근위병단에게 무시당하고 오로지 옛 대대장 시절 자신의 휘하 부하들만 아껴서인지 자신의 직속병력으로 여러가지 특혜를 준 듯 하다. 통칭 '상그 대대'로 대대원들도 거들먹 거리며 다른 근위병단원들과 갈등을 빚어왔다. 그래서인지 나중에 루카난과 휘하 대대가 국왕군에 합류하여 옛 상그 대대와 전투를 벌일때 눈에 불을 켜고 죽어라 싸웠을 정도였으며 합류하지 않던 다른 근위병단도 깨소금맛으로 본 모양.
국외로 탈출했다가 돌아온 국왕 월 그리크를 지지하는 세력들이 국왕군을 결성하여 수도 코랄로 진군해 오자 이를 막기 위해 출진하지만 페르젠 후작의 꼬임에 넘어가 근위병단 주력은 수도에 놔둔채 직속 호위병력(옛 상그 대대)만을 이끌고 출진하여 개혁파정권을 지지하는 영주세력들과 합세해 국왕군과 싸웠지만 패하고 도주하다 그린디에타 라덴과 루카난 대대에게 발목이 잡힌 상태에서 월 그리크와 싸우지만 허무하게 죽었다.
[1] 자신의 대대가 왕궁 정문 경비를 맡았을때 문을 열어 반란군을 왕궁으로 들였고 이때문에 국왕파 신하들은 간신히 국왕 월 그리크만 도망치게 할수 있었을뿐 모두 반란군에게 포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