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생활영어역 성경

 


1. 개요 및 특징
2. 영어 학습 관련
3. 출판사별 성경책 특징
3.1. 국산 NLT 성경책
3.2. Tyndale사 NLT 성경책


1. 개요 및 특징


New Living Translation (NLT) Bible
Living Bible의 후신으로 1996년에 첫 출간된 영어 성경. Living Bible이 지나치게 의역적이라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원문에서 새롭게 번역하였다. Tyndale House 출판사에서 판권을 가지고 있다. Tyndale House 출판사는 Living Bible의 편찬자이기도 한 케네스 테일러가 1962년에 창립한 출판사이다.
현대의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 구어체 영어로 번역'''되었으면서 GNT 등 다른 의역 위주 역본들과 달리 정확성(accuracy)에도 신경을 쓴 것이 특징. '영어학습(특히 문어체 영어보다는 일상영어가 주안점일 경우)을 목적으로 한 통독용으로는 NIV보다 낫다는 일부 평가도 존재한다. NIV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찾게 되는 역본이라 카더라. 미국의 대표적인 복음주의자인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추천하는 성경이기도 하다.
사본비평학 연구 결과가 NRSV보다는 못하지만 NIV, ESV보다 적극 반영된 번역이라는 평가도 있다.
문장구조와 표현은 NIV에 비해 쉽고 빨리 읽히는 편이다. 대신 원문에서 좀 더 멀어진 편이다. 이는 모든 의역 중심본의 공통적인 약점이긴 하지만... 다른 모든 의역 중심본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이 성경도 '''역시 의역이 많이 되어 있다는 점 때문에 진지한 묵상용으로는 추천되지 않는 편이며, 성서 연구용으로는 아예 고려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좋게 말하면 빨리, 쉽게 읽히는 영어 성경이고, 나쁘게 말하면 표현상 가벼운 느낌이 나는 성경이라는 것이다.
초판은 1996년에 나왔다. 초판이 이런저런 문제점으로 비판 받자, 초판을 대폭 수정한 개정판이 2004년에 나왔다. 1996년판은 Living Bible의 전면개정판과 다름 없었지만 2004년판부터는 거의 완전히 다른 새 번역이나 다름 없다. 2007년, 2013년, 2015년에도 자잘한 개정이 이루어졌다. 가장 최신 버전의 텍스트가 담긴 책을 구하고자 한다면 국내 한영대조본(개정판 반영이 한 템포가 느리다)보다는 Tyndale에서 펴낸 오리지널 책을 해외주문하는 것이 좋다. 2017년 현재 기준으로, 대한민국에서 출간된 한영대조본은 2007년판 텍스트를 사용하며 틴데일 하우스 출판사판 오리지널 NLT는 아직도 2013년판이 많이 남아있는 상태.
미국에서는 NIV, KJV, ESV, NKJV와 더불어 Top5에 드는 역본이며, 한국에서는 2013년 3월 기준 NIV, KJV 다음으로 3번째로 유명한 영역본이다. 다만 한국 내에서는 아직까지는 NIV에 비해서는 인지도가 떨어지는 편이긴 하다.
NIV보다도 쉽다는 평을 듣지만 의역이 많이 되어있다보니 평신도, 초신자용, 일반적인 통독용이 아닌 진지한 성서 연구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결점이 있는데[1], 이런 부분에서는 GNB, CEV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은 편. GNT, CEV과 LB(NLT의 전신)에 비하면 직역이 가미된 의역인 셈이다.[2] 읽기 쉬우면서도 다른 의역본에 비해서는 표현 정확성은 낫다보니 ESV(이쪽은 직역 위주 역본)와 함께 영어권에서 점차 지분을 넓혀가는 역본이기도 하다. 매끈하고 쉬운 표현을 위해 윤문 작업이 많이 들어간 역본이기도 하다. 물론 신학 연구나 진지한 묵상용이 아닌, 초신자, 비신자용 영어 성경책이라면 NIV보다도 더 나을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문학성이 상실되어서 단순하고 밋밋한 문체라는 단점도 있다. 실제로 이 성경은 문학성의 주요 요소인 도치용법이 별로 없다. 텍스트가 자주 수정되는 것도 이 성경의 단점.[3]
물론 의역이 좀 많은 편이기에, 성경 원문에 충실한 영어 성경을 찾고자 한다면 이 성경을 피하고 KJV, ESV, NRSV를 찾자.
의역 중심본이라 가톨릭은 물론이고 성공회에서도 공식 인준을 받은 적이 없어 당연히 전례용으로는 쓰지 못한다. 일부 비주교제 개신교에서는 어린이 예배 때 쓰일 수는 있어도.
예전에는 제2정경이 포함된 가톨릭용도 존재했지만 이후로 사실상 절판되었었고, 해당 판은 교황청이나 주교회의로부터 공식승인을 받은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인도 가톨릭 주교회의와 공동 작업으로 '''NLT 가톨릭 버전'''이 편찬되어 미국 기준으로 2017년 10월(인도에서는 이미 2016년 첫 출간)에 출간됐다. 교회 승인(imprimatur)도 받은 상태. 참고글 아마존 링크 물론 전례용으로 승인된 것은 아니고(imprimatur에도 전례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 개인 통독용으로 승인된 것이다.[4] 참고로 Catholic Reader's Bible이라는 판본으로 미국에 출시되어 있는데, 그 판본은 떡제본 하드커버에 이탈리아산.
2015년 표준(개신교)판은 가톨릭판과 표현상 차이가 없다고 한다. 사실 번역을 좀 더 에큐메니컬하게 만들자는 측면에서 인도 가톨릭 측에서 제시한 수정 의견들이 2015년판에 반영된 것이라고 한다.
가톨릭 교회의 승인을 받은 가톨릭판을 출판할 정도인 것을 보면, NLT 편찬진의 신학적 성향[5]은 반가톨릭 개혁주의 쪽의 복음주의/근본주의보다는 에큐메니컬 성향이 가미된 신복음주의 쪽인 것으로 보인다.[6] 틴데일 하우스 출판사 답변에서도 "쉬운말로 번역된 성경으로 좀 더 많은 이들이 하나님을 영접할 수 있으면 되었지 그깟 가톨릭 외경을 번역해서 가톨릭 버전을 출판하는게 무슨 대수냐"는 입장.

2. 영어 학습 관련


현대 구어체 영어에 충실한 영어 번역이라서 NIV, ESV, NRSV, NABRE 등에 비해 읽기가 쉽다. 자신이 NIV도 버거운 영어 실력이라면 이 성경이 좋을 듯 싶다. 다만 의역이 좀 심한 것이 사람에 따라서는 거슬릴 수 있다.
가톨릭 신자라면 가톨릭판이 나온 상황이라 이 성경은 나쁘진 않지만 GNB 성경에 눈독을 들이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유럽언어기준에 따르면 B1 상위권 수준에 해당된다.

3. 출판사별 성경책 특징



3.1. 국산 NLT 성경책


NIV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다보니 2016년 현재 국산 NLT 성경책을 라이선스 출판하는 회사는 아가페출판사 뿐이다. 두란노에서도 라이선스 출판했지만 현재는 절판된 상태다. 한영대조본으로는 개역개정판 대조본과 쉬운성경(아가페출판사 자체 한국어 성경) 대조본이 있다.
NIV와 달리 순수 영어 판본(한영대조본이나 해설첨가본이 아닌)으로 나온 국산 NLT 성경책은 아직 없다.
영국 영어 버전(Anglicized text)이 있긴 하지만, 흔한 판본은 아니다.

3.2. Tyndale사 NLT 성경책


NLT의 오리지널 출판사인 Tyndale House 출판사가 내놓은 NLT 성경책은 다음과 같다. Pew Bible를 제외하면 Printed in China이다.
  • Gift & Award NLT Bible : 염가판
  • Compact Gift NLT Bible : 재생가죽 커버를 쓴 소형 판본. 가격은 교보문고 해외주문가 기준 1만 5천원. 가성비가 좋고 휴대하기에 좋은 판본이다. 다만 글자 크기가 작고 종이 품질이 그렇게 아주 우수하지 않으며 고스트가 심한 편. 재생가죽 품질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 Camo NLT Bible : 지퍼 개폐형 소형 판본. 커버 무늬는 우드랜드. 캔버스 원단 커버를 사용하여 매우 견고하다. 군인이 아니고도 사냥꾼과 같이 험한 야지에서 쓰거나 성경책을 비교적 거칠게 쓰는 사람들도 찾는다 카더라. 가격은 교보문고 해외주문 기준으로 2만 6천원선으로 가격이 센 편이다.[7] Compact Gift NLT Bible에 비해 종이질이 좀 더 나은 편.
  • NLT Zip Bible : 캔버스 커버 재질의 지퍼형 성경책. Camo 바이블보단 저렴하다. Compact Gift NLT Bible에 비해 종이질이 좀더 나은 편.
  • Premium Gift NLT Bible : Premium이라는 이름과 다르게 품질은 염가판 수준이며, 특히 제본이 빡빡하다.(...) 염가형 성경책에 이탈리아제 인조가죽커버만 씌운 것.
  • Premium Value Slimline NLT Bible
  • Slimline NLT Bible
  • Pew(Church) NLT Bible : 떡제본 하드커버 판본.
  • Life Application Study Bible : 신앙 생활 지침까지 담겨있는 스터디 성경. 이 시리즈가 인기가 많아서 여러 출판사에서 여러 역본의 이 판본을 출간한다.


[1] 사실 이 부분은 의역 중심의 역본들의 공통적인 결점이기도 하다.[2] 다만 이런 부분은 2004년 2판부터이며, 1996년 초판은 이런 저런 문제가 있었다.[3] 2004년 대폭 개정 이후에 2007년, 2013년, 2015년에 자잘한 개정이 있었다.[4] 반면에 NIV 성경의 경우 Biblica 측에서 가톨릭 제2정경 번역 및 가톨릭용 편찬 계획이 없다고 답변하였다.[5] 그러나 보수 복음주의 성향의 신학자도 일부 있다. 또한 편찬진 일부는 NIV 편찬진과 겹치기도 한다.[6] NLT 성경 추천사를 쓴 유명 목회자인 빌 그레이엄 목사도 신복음주의 계통이다. 신복음주의는 개혁주의 복음주의와 달리 개혁주의의 신조를 엄격히 지키는 것보단 복음 전파(비신자가 하나님을 영접)에 더 중점을 두는 신학적 입장이라 이를 위해서라면 필요하면 가톨릭과 손을 잡을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7] 생명의말씀사에서 출간하는 국산 NIV 지퍼 개폐형 소형 판본 성경책이 1만 6천원인 것을 보면 좀 비싼 편. 다만 그 NIV 성경책 커버 재질은 캔버스 원단이 아닌 일반 인조가죽이다. 그러나 3만 4천원인 Zondervan판 NIV 지퍼개폐형 성경책(재생가죽 커버)에 비하면 싼 편.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