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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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생명의 기원'''(Abiogenesis; Origin of life)은 진화생물학에서 단순한 유기 화합물과 같은 무생물로부터 생명이 발생하는 자연적 과정(natural process)을 이른다.
2. 상세
생명의 기원에 대한 자세한 과정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다수의 과학 가설들은 생명의 기원은 단일 사건이 아니었고, 자기 복제, 자기 조립, 자가 촉매 및 세포막의 출현과 관련된 복잡성이 증가되는 진화 과정이었다고 설명한다. 무생물로부터 생명이 기원했다는 것은 과학계에서 논쟁의 여지가 없다. 현재 과학계에서는 특정한 환경에서 무기물로부터 간단한 유기물이 합성되고 이로부터 복잡한 유기물이 합성되어서 이후 생명체로 발생했다는 가설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생명의 기원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관해서는 여러 가지 가설들이 있다.
생명의 기원에 대한 연구는 원시 지구에서 생물 이전의 화학 반응이 어떻게 생명을 탄생시켰는지를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로 생물학, 화학, 지구 물리학 등을 이용하여 규명을 시도하고, 최근에는 우주 생물학, 생화학, 생물 물리학, 지구 화학, 분자 생물학, 해양학 및 고생물학 등도 이용된다.
1952년의 밀러 실험과 이후의 연구들은 생체계에서 쓰이는 모든 아미노산 분자들을 비롯한 단순한 유기 분자들이 원시 지구의 조건하에서 무기물들로부터 합성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1957년의 폭스의 실험과 그 이후의 연구들은 원시 지구의 조건하에서 단순한 유기물들로부터 고분자 유기물들이 합성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생명의 기원에 대한 연구는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
지구의 역사는 대략 45억년으로 여겨진다. 논쟁의 여지가 없는 제일 오래된 생명의 흔적은 약 35억년 전의 호주 서부 와라우나 층군의 남세균의 미화석이다. 2016년에는 약 37-38억년 전의 지층인 그린란드의 이수아층에서는 약 37억 년 전의 스트로마톨라이트로 추정되는 암석이 발견되었다. 2017년에는 캐나다 퀘백의 누부악잇턱 암대에서 약 37.7~42.8억년 전의 추정되는 미생물의 화석이 발견되었다. 여러 증거들로 추정하면 지구상의 생명은 최소 명왕누대의 말기부터는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3. 관련 문서
- 모든 생물의 공통 조상
- 밀러 실험
- 원시 세포 후보 물질 - 실험을 통해 만들 수 있으며, 생명체와 비슷한 특징을 갖지만 생명체는 아니다. 생명체가 되기 전의 단계로 여겨진다. 다만 아직까진 원시 세포 후보 물질을 갖고 생명체를 만들어낼 정도로 과학이 발전하지는 못했다.
- 인공 생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