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학교/식당
1. 개요
학생식당, 아느칸, 자연과학관 식당은 같은 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메뉴와 가격은 서울시립대 식단표를 참조하자.
이 식당들에서는 학생 아르바이트도 받는데, 8시간 이상 아르바이트를 뛰면 기숙사 아워홈을 제외한 모든 식당에서 모든 메뉴를 이용할 수 있는 식권을 준다. 조리실 쪽 일은 최저시급이 적용되지만 식기 세척 업무 시급은 그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 그만큼 업무강도가 세기에 한두 달 하다가 대부분 그만둔다. 기숙사 아워홈에선 비슷한 업무에 최저시급을 준다. 대신 아워홈은 근무가 아닌 날도 3끼 다 무료로 먹을 수 있다. 사실상 기숙사 올라가는 게 힘든 것만 빼면 최고의 알바라 할 수 있다. 그도 그런게 메뉴들이 보통 3,500원 이상이기 때문이다.
2000년대 중반까지 1,000원짜리 백반이 있었다고 한다.
2. 상세
2.1. 학생회관
값은 다른 대학이랑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 매년 초엔 밥 먹을 데라고는 학생회관밖에 없는 줄 아는 신입생들로 12시부터 몰리는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밖에서 끼니를 해결하자면 정문 앞 사거리의 한솥이나 밥버거, 분식집, 아니면 사거리 좀 못 미쳐서 있는 중국집 등이 있다. 기존에는 1층에 식사A, 식사B, 분식 세 코너가 있었으나, 2011년 여름방학기간 리모델링을 거쳐 누들코너 A, 백반코너 B, 직화코너 C, 일품코너 D, 스낵코너 E의 총 5개 코너로 확장되었다. 메뉴가 그때 그때 조금씩 달라지므로 아래 메뉴가 정확한 건 아니다. 원래는 시립대 학생과 일반인(+500원)의 요금을 다르게 받았지만 식권 구매가 창구에서 무인 키오스크로 바뀌면서 사라졌다. 그러다가 2019년 2학기에 가격 체계가 개편되며 가격을 대폭 올린 뒤, 학생증을 태그한 학생이나 교직원에게만 1/4을 깎아주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1]
- 누들코너 A
라면 1,500원 (치즈, 떡, 만두, 공기밥 각 하나당 500원씩 추가), 고기짬뽕라면 2,500원, 우동 1,500원, 만두 1,500원,
냉면 2,000원 (곱빼기 1,000원 추가, 돈쌈 2,000원 추가, 여름 한정 메뉴) - 메뉴 중에선 가장 호평을 받는 메뉴로 맛이 괜찮은 편.
닭칼국수, 바지락칼국수 2,000원
냉면 2,000원 (곱빼기 1,000원 추가, 돈쌈 2,000원 추가, 여름 한정 메뉴) - 메뉴 중에선 가장 호평을 받는 메뉴로 맛이 괜찮은 편.
닭칼국수, 바지락칼국수 2,000원
- 백반코너 B (일반인 4000원, 학생 및 교직원 3000원)
백반메뉴로 2013년 2학기부터 누들코너로서 기능하여 칼국수, 잔치국수, 짜장면이 번갈아 나오고 있다.
- 직화코너 C (일반인 4100원, 학생 및 교직원 3100원)
학생식당 리모델링 이후 야심작으로 내놓은 코너. 전에는 없던 개별 뚝배기 메뉴가 등장하고 자연과학관처럼 식판이 아니라 그릇에 반찬을 담아 배식해준다. 그래서 전에는 없던 찌개나 전골 메뉴가 새로 생겼고 맛도 먹을만한 편이다.
- 일품코너 D (2,500원, 2,800원)
2,500원 메뉴로 시작하였으나 언젠가부터 2,800원짜리 메뉴가 주를 이루기 시작했다.
- 코너 E (일반인 6000원, 학생 및 교직원 5000원)
원래는 스낵코너였으나 2016년 1학기부터는 5000원짜리 메뉴가 나온다. 퀄리티는 자연과학관 식당과 비슷하며 기존 학식과 달리 국이 큰 그릇에 담겨나와 가격값은 하는편이다.
2.2. 아느칸
학생회관 2층에 있는 자체 경양식당이다. 메뉴는 크게 양식류(돈까스), 면류(스파게티), 샐러드류, 기타 브런치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메뉴는 주마다 조금씩 변동이 있어서 보통 종류마다 한두 가지가 빠져서 순환주기가 돌아간다. 때문에 일부 메뉴는 격주로 나오기도 한다.
가격은 3,500 ~ 5,500원 정도지만 가격대비 맛은 평이 갈린다. 하지만 시설과 경치는 매우 좋기 때문에 일부 학우들은 WEB에서 사와 여기서 먹기도 하고 도서관이 꽉 차는 시험기간에는 여기서 공부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자체카페 '그리고休' 가 아느칸과 바로 붙어있다. 하지만 CAFE BE보다 비싸다.
돈까스류는 튀기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빨리 나오지만, 스파게티, 덮밥, 브런치 등은 주문마다 개별적으로 조리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인지 한꺼번에 모아서 나온다. 때문에 돈까스보다는 대체로 늦게 나오고, 타이밍을 잘못맞추면 오래 기다려야한다.
2.3. 자연과학관
학관을 제외하면 유이하게 밥을 먹을 수 있는 장소 중 하나. 다른 하나는 기숙사의 카페테리아. 또한 자체카페 CAFE BE가 붙어 있어 밥 먹고 바로 들르기도 좋다. 2013년 가을학기부터 가격이 4,000원으로 변경되었으며, 대신 교직원 식당과 비슷하게 메뉴가 나오고 맛도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다... 라고는 하지만 본관이 좀 많이 더 낫다. 일단 본관은 아주머니들께서 주시는 양부터가 좀 다르다(...) 저녁엔 주메뉴 1개 빼면 다 자율배식이라 좋아하는 메뉴가 자율이라면 천국이 열리는 데 비해 이곳은 에누리 하나 없이 칼같이 정량만 준다. 본관 식당은 학생들이 이용하기가 좀 그래서 그렇지... 하지만 역시 혜자스런 시립대. 주메뉴를 포함 모든 메뉴 리필 가능이다. 방학 때는 일시적으로 학생회관 식당의 D코너로 이전한다. 방학때는 기존의 학생회관 D코너와 E코너는 판매를 중단하고, 기존 메뉴 A, B, C와 자연과학관 메뉴 D를 판매한다고 보면 된다. 물론 가격은 D 홀로 4,000원이다. 보쌈정식이 존맛이다. 보쌈정식이 나오는 날은 줄이 매우매우 길게 서있다. 처음 받았을 때는 고기양이 애걔걔라고 느낄 수 있지만 먹다보면 가격대비 만족하는 양이라고 느껴진다. 은근슬쩍 리필을 요청하면 더 준다.
가격인상 전의 평가는 그야말로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템플 푸드. 학생들의 평은 보통 집에서 먹는 음식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다고. 학생회관 영양사 아주머니도 맛이 없다고 인정했다. 2011년 1학기때까지는 2,000원이었으나, 고물가의 영향으로 인해 2학기 때 학관과 함께 덩달아 2,500원으로 올랐다. 다행인 것이 CAFE BE는 안 올랐다. 2012년 말 2,500원과 2,800원 메뉴가 번갈아 나왔었다.
CAFE BE는 명실상부한 시립대 최고의 카페이다.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미어터진다. 아메리카노가 1,400원밖에 안한다. 다른 메뉴도 그만큼 저렴. 아생초(아이스 생크림 초코)와 키위스무디가 제일 맛있다.
2.4. 생활관
2011년 2학기 생활관에 아워홈이 관리하는 외주 식당이 오픈하였다. 학교 측에서는 2,000원~3,000원 가량의 식대 유지를 조건으로 임대 보증금을 받지 않고 계약했다고 한다.
가격은 2,000원 ~ 3,500원 가량으로 돈만을 생각한다면 가장 낫다. 물론 학생회관 아침식사는 1,900원으로 더 싸지만 점심, 저녁 식사는 2,500 ~ 2,800원 가량으로 계산해보면 기숙사 식당이 더 싸긴 싸다.
2,000원짜리 추억의 도시락이 있는데, 2010년까지 학생회관에 있었던 도시락의 추억을 느끼는 사람이 의외로 많이 찾는다. 다만, 아워홈의 도시락에는 김치와 멸치의 양이 압도적으로 적다. 돈까스류로 가게되면 3,500원으로 확 오르게 되지만 아느칸과는 달리 스파게티 면도 같이 나와 구색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역시 아느칸과 양의 비교에서 게임이 되지 않는다. 이러한 점에도 불구하고 주말에는 자취생과 기숙사생에게 빛과 소금같은 존재인데, 학교 주변 식당의 가격/위생을 생각하면 가장 좋은 선택지이기 때문이다. 한쪽 구석에 있던 카페 그랑은 2015년 현재 없어진 상태이고, 카페의 기능은 아워홈 자체에서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식권발급기에서 밥과 동일한 방식으로 아메리카노 등을 주문할 수 있다. 참고로 초코 우유는 핫초코다. 조심하자.
2019년 5월 말에 아워홈의 기숙사식당 계약이 만료되어 새로운 업체가 들어오거나, 내부 급식소로 전환되어 운영되거나, 숙소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한다.
2.5. WEB
학생회관 1층에 있는 자체 학교직영 패스트푸드점. We Eat the Best의 줄임말이다. 학교 근처에 패스트푸드점이 많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입지 메리트로 항상 사람이 많다. 가격은 역시 시립대답게 저렴한 편. 버거+감자튀김+음료수 세트가 4,000원도 안 된다.[2] 가장 싼 불고기 버거 단품은 1,900원. 대표 인기메뉴는 치킨버거와 불감자버거 그리고 감자튀김인데, 감자튀김이 특히 바삭바삭하고 짭짤해 맛있다. 치킨텐더나 핫윙은 주문 즉시 튀기기 때문에 5~10분 가량 걸리고, 치즈스틱도 주문한 후 나올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다른 메뉴는 주문하자마자 1분도 안 돼서 나온다. 이곳 또한 점심시간에는 학우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 줄의 길이로 학관 메뉴의 맛을 판단할 수 있을 정도. 매장 안에 설치된 의자는 좁고 불편하지만 어차피 학우들은 학관에서 먹고 바깥에서 먹고 아느칸에서 먹으므로 별 상관은 없다. 영수증의 이름을 보면 현재 총장 이름을 알 수 있다 . 학교 직영이라는 의미. 2014년 1학기부터 텐더버거 단품과 세트 메뉴가 추가되었다. 2014년 여름 확장공사를 통해 보다 크고 쾌적한 구조를 갖추게 되었다. 서울시립대학교가 2015 중앙일보 학식대전에서 10위 안에 들었는데, 바로 이 WEB버거가 선정되었다...중앙일보 학식대전
2016년 2학기부터 추억의 아메리카노를 추가했고 감자튀김을 롯데리아와 같이 얇은 형태가 아니라 버거킹처럼 두꺼운 것으로 바뀌었다.
점점 상태가 안 좋아지고 있다. 고학번들은 예전과 다름에 실망하고 새내기들은 과거WEB의 명성만 듣고 왔다가 실망하기 부지기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