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우(맹주 사후)

 


1. 개요
2. 작중 행적
2.1. 1부 '무림맹' 편
2.2. 2부 '마교' 편
2.3. 3부 '흑도' 편
2.4. 4부 '후생가외' 편
2.5. 5부 '비무대회' 편
2.6. 6부 '탈인경' 편


1. 개요


정구의 무협소설 '맹주 사후'의 주인공. 맹주 사후는 부마다 주인공이 다르지만 1부와 4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주인공이다. 진우와 투톱 주인공이라고 불릴 만한 사람은 4부 주인공 이병선.

2. 작중 행적




2.1. 1부 '무림맹' 편


1부의 주인공 서은태의 아들로 등장한다. 엄마를 산고로 일찍 여의고 주화입마에 빠진 할아버지 서금태를 돌보느라 또래 친구도 없이 외롭게 빈민가에서 지내고 있다. 어릴 때 영약을 달고 산 탓에 당시 15세임에도 일류고수 이다. 꿈은 강호에 이름을 날리는 대협객이 되는 것.[1] '무왕 이명주 살인사건'의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죽음을 직감한 아버지 서은태에게 집안의 비밀을 듣게된다.[2]
아버지가 무왕의 사인을 '중독사'로 결론짓고 난 후에 마차를 타고 도망친다.[3] 하지만 곧 탈출로가 전부 막혀있음을 깨닫고 무림맹이 있는 무림성 안의 천목당으로 가 몸을 의탁하며 마교로 피신하게 된다. 이때 힘이 없어 복수하지 못한 것을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기며, 무림맹의 여러 인물들에게 원한을 품고 복수를 다짐한다.[4]

2.2. 2부 '마교' 편


마교에 도착한 서진우는 마교의 교주 '소병안'을 만난다. 옷 앞섶이 울룩불룩하고 기괴한 소리를 내서 겁을 먹지만 [5] 곧장 진우의 후견인을 자처하자 좋아한다. 하지만 교주가 이빨 빠진 호랑이에 불과하여 득은 없고 실만 있다고 판단하자 실망하여 한 달에 한 번 교주가 살고 있는 만마전에 방문하라는 교주의 지시도 불이행한다. 곧 마교의 교육기관인 '잠룡관'에 입단하여 또래들과 같이 수련하지만, 마교의 실질적인 지배자 마교오마의 자식들에게 왕따를 당하게 된다.[6] 좌절하는 진우에게 처음에 자신이 무시한 정민준이 다가와 구원해주며, 원래 정민준과 같이 다니던 맹탁수와 셋이 어울려 다닌다.
실력을 숨기고 비무대회에서 초급반의 8강으로 입성한 서진우는 잠룡무고에 들어가 가전심법인 삼양조화공의 부작용을 없애려 노력한다. 하지만 잘 되지 않고, 이를 교주에게 상담하자 교주는 '네 할머니에게 진 빚을 이걸로 갚겠다.'라고 하고는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삼양조화공의 수정을 도와준다.[7] 또한 진우의 점을 봐주는데, 진우의 인생이 대단히 고달프며, 특히 일반사람은 일생에 한번 겪을까 말까한 죽음의 위기가 다섯 번이나 온다고 알려준다. 교주의 도움을 받아 '혼원일기공', '옥로현공'을 삼양조화공에 접목시키던 중 비무대회가 다시 열린다. 정민준은 비무에서 마교오마의 적자 후성태에게 단전이 깨지고 심장이 터져서 죽는다. 정민준이 비무에서 후성태의 사촌동생 손가락 한 마디를 잘랐다는 게 그 이유. 맹탁수는 오열하며 복수하기 위해 칼을 뽑고 후성태에게 다가가지만 진우는 만류하고[8] 자신이 복수할 것이라고 맹탁수에게 선언한다. 민준의 죽음 이후 주화입마도 불사하고 삼양조화공의 보완을 목표로 하던 진우는 삼양조화공의 고효율, 혼원일기공의 강력함, 옥로현공의 정순함을 접목시킨 '삼양옥로일기공'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하고[9], 곧바로 임맥을 타통하여 절정고수가 된다.
절정고수가 된 진우는 중급반 비무대회에서 우승한 후 우승자의 특권인 '상급반 지명권'을 사용하여 민준을 죽인 후성태를 지목하고, 후성태는 민준과 같이 진우를 죽이려 하나 오히려 절정고수인 진우에게 역관광당해 목이 잘린다. 이에 흥분한 왕우삼이 난입하자 왕우삼까지 목을 날려버린다. 일전에 마교오마의 자식들에게 교주에게 점을 배운다 거짓말한 후 다섯명 중 두명은 한날한시에 죽는다고 예언했었는데,[10] 그 예언을 그대로 실천한 셈. 잠룡관의 관주가 이를 걸고 넘어지자 진우는 관주가 말한 실력제일주의, 강자존, 약육강식을 실천했을 뿐이며 자신이 사사한 암절에게 죽고싶으면 나를 잡으라고 한 뒤 교주가 기거하는 만마전으로 도망친다. 교주는 자신의 심복인 장칠에게 관주가 올 것이니 싸우라고 명령하고 장칠은 관주와 동귀어진하여 죽는다.
마교오마의 아들들을 죽인 탓에 진우는 만마전에서 교주와 같이 기거하게 되며, 교주와 무왕, 그리고 자신의 가문에 얽힌 비사를 전부 듣게 된다. 또한 교주에게 마교칠대공에 버금가는 무공 마선지를 배운다. [11] 또한 진우가 다섯 번의 죽을 위기를 넘길 수 있게 위기주머니를 건네준다. [12]
한편 만마전에 꽂힌 관주의 수급을 보고 물러난 마교오마는 수치심과 교주에게 겁먹었다는 소문을 종식시키기 위해 폐관수련 후 초절정고수가 되어 절정고수인 부하들과 함께 만마전에 쳐들어가고, 진우는 초절정고수 다섯과 절정고수 수십명에게 둘러쌓인 이 상황을 죽을 위기라고 판단하고 주머니를 풀러본다.
'''그러나 주머니에는...'''

'''[ 이건 위기가 아니다. 내가 말했잖아. 진짜 죽을 위기인지 아닌지 잘 생각해보고 열라고, 판단을 그르치면 넌 살아남을 수 없어. ]'''

라고 씌여있었고 진우는 하나가 이딴식이면 다섯번의 위기중 마지막 하나는 어떡하냐며 화를 버럭 낸다. 그러나 교주는 잘 생각하고 열으라고 했더니 열어버렸다며, 다음부터는 잘 생각해서 열고 네 운명은 유동적이니 마지막 위기는 스스로 힘을 길러서 돌파하라고 한다. 그리고는 기관을 작동해 침대 밑의 지반을 무너트려 탈출한다. 사실 이번 위기는 교주가 침대 밑의 지반을 터트려 지하수로로 침대를 타고 탈출함으로서 해소될 위기였던 것. 지하수로의 끝에서, 교주는 미리 준비한 석관에 몸을 담고 진우는 마교를 탈출한다.

2.3. 3부 '흑도' 편


5년간의 마교생활 끝에 무사히 탈출한 진우. 한 고성에서 나그네들이 모여있는 모닥불로 다가가 몸을 녹이던 도중 먼저 온 나그네들이 사실은 현상금 사냥꾼임을 알게 되고 곧 현상금 사냥꾼들에게 사냥당할 위기에 처한다.[13] 절정고수인 진우는 곧잘 반격하지만 현상금 사냥꾼들을 당하기엔 역부족. 결국 죽을 위기이며, 빠져나갈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 진우는 두번째 위기주머니를 풀고...

'''[ 무안괴 ]'''

무안괴가 자신의 목숨을 살려줄 것이라고 판단한 진우는 자신이 무왕의 죽음을 수사한 서은태의 아들이며,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는 정보를 아버지에게 들어 다 알고있다고 소리친다. 그러자 모닥불 앞에 앉아있던 노인이 달려들어 현상금 사냥꾼들의 목을 분질러버린다. 노인의 정체가 바로 무안괴였다. 무안괴는 이야기를 좋아하고 들려준 이야기에 합당한 댓가를 치르는 괴짜고수로, 진우는 무왕관련 썰을 풀어주는 댓가로 자신의 구명과 무공 하나를 알려줄 것을 요청하고 무안괴는 수락한다. 기존에 아버지가 제시한 '무왕 중독사설', 자신이 생각한 진짜 사인인 '무왕 자살설'에 암절은 죽었으며 현 천하제일인은 일영이라는 사실까지 추가로 말해준 진우는 무안괴에게 무위를 한 수준 낮추지만 얼굴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천안공'을 배운다.[14]
얼굴도 바꾸고 이름도 '금종섭'으로 바꾼 진우는 사천성에 들어와 흑도로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흑도 말단이지만 흑도 선배들이 시장에서 보호비를 걷으려 상인들에게 패악질을 부리는 것을 못참은 진우는 선배들을 쳐죽이고, 주변 상인의 권유를 받아 죽은 선배들을 대신해 시장의 수금원이 된다.[15] 수금원 일을 하며 수련에 매진하는 진우. '마선지'가 무르익음에 따라 진우는 초 일류무공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한다. 그래서 진우는 구린 가전도법 대신에 일전에 고성에서 본 무안괴의 수법을 따라하며 연구하기로 한다. 무안괴가 보여준 '손으로 목 잡아 분지르기'를 절골수 제일초식 월아쇄골이라고 이름 붙히고 추후에 여러 초식들을 붙혀 절골수를 일류무공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절골수로 흑도들 목을 돌려버리며 흑도 방파 '소서회'의 회주가 된 진우는 젊은 나이에 일류의 무공으로 회주가 되었기 때문에 다른 회주들에게 찍히게 되고, 진우는 곧이어 거대 사파두목의 조카를 죽였다는 혐의를 받게 된다. 희생양으로 선택된 진우는 소서회를 해체하고 도망치며, 힘이 모자라 아버지의 복수를 하지 못한 울분을 자신을 희생양으로 만든 흑도 회주들에게 풀겠다고 생각하며 복수귀가 된다.
거대 사파두목의 조카는 사실 무왕이 영약과 무공을 숨긴것으로 알려진 '무왕 장보도'의 희생양이었고, 그에 따라 사천성은 청성, 아미, 당문, 사파, 흑도가 다 모여 폭발하기 일보직전인 상태가 된다. 이 틈을 타 진우는 자신을 희생양으로 내몬 흑도 회주 두명을 죽이는데 성공하지만 곧 사파의 고수에게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리고 진우는 세번째 위기주머니를 푼다.

'''[ 무안괴 ]'''

세번째 주머니도 무안괴였다. 그러나 진우는 의심하지 않고 주머니에 쓰인대로 진우는 주변에 있던 무안괴에게 도움을 받는다. 무안괴가 진우 주변에 있었던 이유는 진우가 고성에서 썰을 풀 때 자신의 가문과 교주와 무왕에 얽힌 비사를 말하지 않고 남겼기 때문이었다. 이야기를 좋아하는 무안괴는 진우와 헤어진 후 독자적인 조사를 통해 진우의 썰이 진짜임을 알아차렸고, 장보도에 얽힌 비밀도 들을겸 진우 주변에 있었던 것이다. 진우는 우여곡절 끝에 장보도의 비밀에 관심있는 무안괴를 두고 성도를 빠져나온다. 그리고 허름한 산중 사당에서 아버지를 배신한 하오문 무림성 지부장 사연국을 만나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사연국을 죽인다. 사연국이 무림성을 냅두고 사천까지 와서 기다린 사람은 바로 무림맹의 사법전주 당준기. 현재 사천당문주가 사파에게 인질로 잡혀있어 구출을 위해 온 것이다. 그러나 사연국이 죽어버려 인원이 결손되자, 당준기는 즉석에서 진우를 회유, 협박하여 사연국의 대타로 세운다. 위기주머니까지 써가며 사천성을 탈출했지만 다시 잡혀온 진우. 그러나 당준기가 대외적인 사실과는 달리 사천당문주를 구할생각이 없으며, 오히려 그를 죽일 계획을 세운다는걸 알게된다. 당준기가 문주가 되는 것을 막으려 판을 엎고 도망치는 진우. 도망치는 와중 사파일통을 걸고 초절정 고수들이 싸우는 장면을 목격하고, 거리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절정 중급으로 무위가 상승한다. 하지만 대결을 보는 중 기척을 흘린 진우는 사파의 초절정 고수 강안반에게 쫒겨 또다시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리고 네번째 주머니를 연다.

'''[ 정체를 밝혀라 ]'''

정체를 밝히지 않으려 복면도 써가며 온갖 똥꼬쇼를 한 진우는 의아해하나, 강안반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그러나 강안반은 서진우인건 알겠는데, 온전히 살려줄 생각은 없으며, 오히려 무림맹에 잡아 넘기겠다고 한다. 다급한 진우는 자신이 무안괴의 제자라며 허풍을 치지만 그마저 통하지 않고, 강안반에게 얻어맞고 기절한다. 깨어난 진우는 눈 앞에 무안괴가 있자, 무안괴에게 살려줘서 고맙다고 한다. 어리둥절해하는 무안괴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진우. 하지만 진우를 살려준 것은 무안괴가 아닌 전혀 다른 제삼자였다. '천안공'을 자신이 가르쳤음을 비밀로 해달라고 했지만 그 약속을 어긴 진우에게 분노한 무안괴는 진우를 죽이려하지만 진우가 그동안 흑도에서 생활한 썰을 듣고 사지중 하나를 자르는 걸로 타협한다. 진우는 썰을 푸는 과정에서 '할아버지 서금태가 순간적으로 깨어났다.'는 말을 듣고 임시방편으로 '무왕 전이설'을 들려주고 목숨을 온전히 구걸받는다. 무공이 부족한 설움을 겪고싶지 않은 진우는 산속으로 들어가 초절정 고수가 되기 전까지는 나오지 않기로 결심하며, 뼈를 깎는 수련 끝에 초절정고수가 된다.


2.4. 4부 '후생가외' 편


또다른 주인공 병선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다가 병선 일행과 동정호에서 마주친다. 진우가 동정호에 간 이유는 무왕의 장보도가 가르키는 장소가 동정호라는 소문을 듣고 오만 세력이 다 집결한 상황인데 그 중 사천당문과 무림맹이 끼어있어 당준기, 곽봉대, 우태구에게 복수하기 위해서였다. 사천당문과 먼저 마주친 진우는 사천당문의 일꾼들이 비적을 만나 죽은 것을 계기로 일꾼으로 잠입한다. 땅파는 일을 하던 도중 무안괴를 만나고 만나자마자 다짜고짜 공격한다. 이유는 무안괴가 진우를 만나기 전 일영에게 호되게 맞고 진우와 거래한 비밀을 말해줌으로서 목숨을 구했기 때문이다. 진우는 예전에 당신은 내가 비밀을 말한것도 아니고 제자라고 허풍친 걸 가지고 죽이려했으니, 거래는 거래고 약속은 약속이라며 무안괴를 죽이려 한다. 무안괴는 해당 건에서 너가 비밀을 추가로 거래해 목숨을 살렸으니 자신도 무공을 알려주겠다 한다. 무안괴는 자신의 박투술 '청와팔타'를 알려주고 진우가 익히는 사이 몸을 회복한다. 청와팔타를 완벽하게 숙지한 진우는 약속과 다르게 무안괴를 죽이려 한다. 약속을 어겼다고 분개하는 무안괴에게 진우는 자신의 절골수를 보여주며, 이건 분명히 청와팔타에 포함되는 초식인데 빼고 가르쳤으니 약속을 지킬 필요가 없다고 대꾸한다. 무안괴는 천안공의 리스크를 풀 비결로 다시 거래를 제의하지만 거절하고, 진우에게 죽는다. 이 시점에서 진우는 자신의 절골수를 완성시킨다. 진우가 무안괴를 죽이는 과정에서 병선&일영과 다시 마주하고, 병선이와 일영에게 자신이 꿈에서 무왕을 만났음을 알려준다. 진우는 곧바로 자신의 목적인 사천당문주 당준기를 죽이기 위해 복면을 쓰고 잠입하고, 당준기를 죽이는 과정에서 맹주가 될 야심을 품고 있는 삼공자 이봉근과 공주 이연수를 만난다. 삼공자는 진우를 수하로 부리기위해 나중에 무림성에 방문하라는 의미로 통행패를 건내준다. 무림성 내에 있는 우태구보다 먼저 동정호로 출장을 나온 현무당주 곽봉대를 죽이기로 마음먹은 진우는 복면을 쓰고 잠입하고, 곽봉대를 죽이는 과정에서 사파의 초절정고수 복면과 강안반 행세를 한다. 복면괴 강안반의 신분으로는 삼공자와 만날수 없겠다고 생각한 진우는 강안반의 제자 동율민으로 신분을 위장하고, 삼공자에게 견마지로를 다하겠다는 말로 무림맹에 잠입한다. 목적은 물론 우태구의 암살. 진우는 무림맹 입단 이후 바로 마교와의 전쟁에 투입된다. 우태구도 투입된 싸움에서 우태구가 마교의 고수와 싸우는 것을 지켜보다가 우태구와 자신의 컨디션, 현 상황을 보았을때 우태구을 죽일 천재일우의 기회라고 판단하여 동귀어진하려는 마교의 고수를 죽이고 우태구와 싸운다. 하지만 우태구의 구명절초, 창룡음을 얻어맞고 우태구를 죽이는데 실패한 진우는 설상가상으로 마교 잔당들에게 쫓기고, 화전민촌의 마굿간에 들어가 숨을 돌린다. 하지만 기어이 마교는 화전민촌까지 잠입했고, 진우는 자신이 초절정고수이지만, 우태구와의 싸움, 마교 잔당들과의 싸움에 손하나 까딱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죽을 위기라고 판단하고 마지막 남은 주머니를 푼다.

'''[ 얼굴을 보여줘라 ]'''

진우가 얼굴을 보여주고 나서 고민하는 사이, 마굿간의 문이 열리고. 마굿간을 수색한 마교의 추적조는 진우 얼굴을 보고 놀란다.
'''그 추적조의 정체는 진우의 친우 맹탁수였던 것이다!'''
진우는 탁수와 짧은 해우를 한 후, 무사히 무림맹으로 복귀하여 부상을 입은 우태구와 함께 무림맹으로 복귀한다. 무림맹으로 복귀한 진우는 일군사를 죽임으로서 무림맹의 세 이무기를 찍어내려는 이정근에게 이용될 위기에 처하나, 자신이 세 이무기를 찍어내기 위한 미끼로 이용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탈출한다. 그리고 일군사를 죽인 범인으로 지목받은 삼공자 이봉근을 살리기 위해, 무림맹에 분란을 만들기 위해 '일군사를 죽인건 우태구 짓이야!'라고 소리친 뒤 도망친다. 하지만 진우의 예상과는 다르게 이정근과 이봉근은 죽고, 우태구가 맹주로 등극한다.
동율민의 신분을 못쓰게 된 진우는 죽어가는 대동표국의 표사 '오맹극'을 구해주고 체격이 비슷한 그로 변장한다.[16] 오맹극으로 변장한 진우는 표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와 절정 중급으로 자신의 무위를 포장하고, 무림맹에 다시 영입되어 우태구를 암살할 각을 본다. 하지만 일이 생각대로 돌아가지 않자, 진우는 자신이 세운 두번째 계획을 실행한다.

2.5. 5부 '비무대회' 편


두 번째 계획이란 바로 일영의 도움을 받는것이다. 중원 어디에 있을지 모르는 일영을 끌어내기 위해 진우는 무창에서 제일 큰 시장 한복판에 무왕을 기리는 무왕묘를 짓고, 무왕이 이 시장을 돌본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시장에서 삥뜯는 흑도들의 목을 돌려버린다. 여기서 진우는 과거 흑도에서 생활할 시절 포두의 말과는 달리, 해충같은 흑도들은 나오지 않을때까지 모가지를 돌려버리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진우의 의도대로 무창의 무왕묘에 대한 소문은 일영에게까지 닿게 되고, 일영에게 자신과 손을 잡을것을 제안한다. 일영과 이병선이 원하는 것은 내세의 무왕이 고통받지 않기 위해 사람들이 무왕묘를 세우고 무왕을 진심으로 섬기는 것. 진우가 원하는 것은 우태구를 자신의 손으로 죽이는 것이 때문에, 진우는 무왕의 비급을 상품으로 걸고 초절정고수들을 대상으로 한 비무대회를 여는 것이다. 단 참가조건은 참가하는 고수 한 명당 백 개의 무왕묘를 짓고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것. 그리고 일영에게 자신과 우태구를 붙여줄 것을 요청한다. 일영은 이를 받아들이고, 3년 후, 무왕을 기리는 비무대회가 열린다. 진우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복면을 쓰고 참가하고, 동서남북 진영의 오묘한 설계 탓에 참가자들은 진우를 강호오괴로 판단한다. 우태구와 1차전에서 계획대로 맞붙은 진우는 철저한 준비로 우태구를 몰아붙이고, 우태구가 구명절초를 쓰려는 순간, 복면을 벗어 원수의 아들인 자신의 얼굴을 보여줌으로서 우태구의 주화입마를 유도한다. 내기가 꼬인 우태구는 '서은태의 아들 서진우가 이렇게 어린 나이에 혼자 초절정고수가 될 리가 없다.'[17] '서진우가 아니면서 서진우의 얼굴을 할 수 있는 초절정고수는 변신의 귀재 무안괴뿐이다.'라는 추론을 하여[18] 비겁하다고 일갈하지만 전음으로 자신이 무안괴가 아닌 서진우임을 듣고 분노에 찬 표정으로 목이 잘린다.
성공적으로 복수한 진우는 콧노래를 부르며 숙소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자신의 친우 맹탁수가 초조하게 숙소 근처를 서성이는 것을 알게 되고 맹탁수를 조용히 불러 물어본다. 그리고 마교의 꽃이자 대회에 참가한 마교의 여섯번째 초절정고수 강인영이 맹탁수의 애인임을 알게된다. 그리고 강인영을 며느리로 맞이하기 위해 마교오마가 맹탁수와 강인영의 부모를 인질로 잡고 협박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된다. 자신의 목숨을 살려준 맹탁수를 돕기 위해 마교오마를 죽이기로 한 진우는 2차전에 올라가 일영이 진우의 상대를 호명하기 전에 자신이 무안괴가 아니라 서진우라고 밝히고, 마교오마 후경걸과 비무를 시작한다. 하지만 일영이 이전과 달리 비무가 시작되었음에도 비무대에서 내려가지 않자 이상하게 여겨 비무를 중지하고, 이윽고 일영이 수명이 다 해 선채로 죽었음을 깨닫게 된다.

2.6. 6부 '탈인경' 편


일영의 품에서 비급 한권이 나오게 되고, 탈인경 고수가 품에 넣고다닌 비급에 눈이 뒤집힌 초절정고수들은 비급을 갈갈이 찢어 한장씩 나눠갖게 된다. 아수라장이 된 분위기를 활용하기로 마음먹은 진우는 미리 무림맹의 세 이무기와 마교오마를 같이 죽이기로 동맹을 맺은 이연수, 강인영과 함께 무림맹의 이무기 한건도를 죽이고, 마교에 잠입하여 맹탁수와 강인영의 부모를 구해낸다. 일영의 품에서 나온 비급은 '탈인경으로 올려주는 비결'이라는 뜻의 '탈인결'로 불려 강호 최고의 보물로 자리매김하고, 비무대회에서의 혼란으로 다섯장이나 얻게 된 진우는 깨달음에 목말라한다.[19] 진우는 자신의 탈인결을 뺏으려는 다른 고수들의 손을 피해[20] 탈인결을 추가로 얻기 위해 시도하고 성공을 거두기도 하지만 탈인경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부귀장에서 탈인경을 물품에 올려 3차 부귀경매를 실시한다고 하자 거기에 이병선과 함께 참가하기로 한다.
부귀경매에 참가한 진우는 경매의 하이라이트 탈인결이 나오기전에 잠깐 졸게 되고, 퍼뜩 잠에서 깨며 옥로현공의 한 구결을 되뇌인다. 이 구결은 교주가 점지해준 '삼양옥로일기공'을 만들 때 넣지 않고 빼버린 구결이었으나, 일류고수였던 당시에는 보지못했던 현묘함이 구결에 있음을 깨닫고, 급히 삼양조화공, 옥로현공, 혼원일기공을 각각 전면 재검토하기 생각한다. 생각을 거듭한 끝에 삼양옥로일기공을 완성한 진우는 이병선이 무왕공때문에 탈인결에 목메지 않는 것 처럼, 자신도 교주의 삼양옥로일기공이 있기 때문에 탈인결에 목 멜 필요가 없음을 깨닫고 탈인결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린다. 그리고 마침 경매에 나온 천년설삼을 먹고[21] 경매가 끝난 후 진우는 깨달음을 얻기위해 병선과 헤어지고,[22] 마교오마 중 살아남은 마교이마의 습격을 받게 된다. 마교이마는 체형과 체취를 완전히 외워서 무안괴인지 서진우인지 모를 원수를 정확히 식별할 수 있었고, 예상치 못한 천안공의 헛점을 찔린 진우는 죽을 위기에 처한다.[23] 진우는 판을 흔들기 위해 포위망을 벗어나 탈인결 쟁탈전이 일어나는 쪽으로 도망치고, 그쪽은 지금 탈인결을 가진 신 오대세가 연합, 탈인결을 뺏으려는 세력인 구파, 구 오대세가, 무림맹과 기타 세력들이 한데 뒤섞인 복마전 그 자체였다. 진우는 이 혼란을 틈타 마교이마를 죽이는 것에 성공한다. 하지만 마교이마를 잡는 과정에서 어깨에 큰 자상을 입은 진우는 치료와 탈인경으로 올라가기 위해 객잔에 들러 치료하지만 진우를 쫓아온 골괴의 습격을 받는다. 경매에서 섭취한 천년설삼의 힘을 빌어 골괴까지 죽인 진우는 무림 유일의 탈인경 고수로 거듭난다.
[1] 때문에 아버지에게 핀잔을 듣게된다. 돈도 안되고 몸은 힘든 일이라고.[2] 할아버지 서금태가 마교의 정보수집단체 천목당의 전전전대 당주이며, 집안의 뿌리가 마교라는 것. 때문에 서진우의 꿈이 협객이라고 했을 때 표정이 좋지 않았다. 근본이 마교이기 때문에 협객의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3] 살아남을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히기 위해 아버지와 따로 움직였다.[4] 아버지에게 수사를 떠넘긴 무림맹의 세 이무기 우태구, 한건도, 장유천. 아버지를 고문하고 손가락을 잘라간 사법전주 당준기, 아버지의 목을 날린 현무당주 곽봉대. 총 다섯 명.[5] 교주의 몸에 기생하는 벌레들이 움직이며 살을 파먹어서 내는 소리다. 교주는 역사를 바꾼 댓가로 몸이 썩어가기 때문에, 벌레들에게 썩은 살을 뜯김으로서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것.[6] 진우는 어릴 때 할아버지를 돌보느라 친구가 없었기 때문에 마교오마의 자식들이 다가왔을 때 무척이나 기뻐했지만, 곧 이들의 목적이 무림맹 맹주 살인사건의 전말이며 이 이야기를 다 들려주고 나자 버림받은 것에 대해 무척이나 충격을 먹었다.[7] 진우가 읽은 오백여 개의 내공심법의 이름을 모두 적게 한 후 뽑기로 두개를 뽑아줬다. [8] 이때 점혈로 맹탁수를 제압하였고 맹탁수는 이를 토대로 진우가 실력을 숨기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점혈은 특수한 무공을 익힌 게 아니면 일류 이상부터 가능하기 때문.[9] 이는 무왕이 창안한 무왕공 다음가는 천하제일심법이며, 무왕공과 달리 완성된 심법이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인 수정과 보완이 필요하다.[10] 한날한시에 죽는 경우는 같이 싸우다가 죽는 경우밖에 없기 때문에 예언을 듣자마자 그게 무슨소리냐고 기절한 진우의 뺨을 때렸다.[11] 현재 무림에는 마교오대공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마교칠대공이며 두개가 절전되었다. 마선지가 마교칠대공이 아닌 이유는 당대 마선지 사용자가 실력이 딸렸기 때문에 마영지에게 밀렸다고 한다.[12] 제갈량과 유비의 일화처럼 죽을 위기라고 생각되면 하나씩 꺼내 펼쳐보라고 했다. 순서는 따로 없으며, 자신의 힘으로 도저히 극복할 수 없다고 판단될 때 꺼내보라고 했다.[13] 마교와 무림맹에서 진우에게 은자 일만 냥의 현상금을 걸었다.[14] 무안괴는 이런 리스크 없이 천안공을 운용할 수 있지만 해당 비결이 자신의 무공의 핵심이기 때문에 진우에게 가르쳐줄 수 없다고 했다.[15] 진우야 (얼굴바꾸고) 도망가면 그만이지만 남은 시장 사람들은 진우에게 할 화풀이를 시장 사람들에게 하게 될테니 반년만이라도 지켜달라는 권유였다.[16] 진짜 오맹극은 산적에게 당한 상처가 깊어 치료를 못하고 죽어갈 위기였다. 그래서 진우는 오맹극을 고통없이 보내준다고 약속하고 오맹극의 정보를 캐냈다.[17] 서진우와 비슷한 또래의 초절정고수는 강호에 이연수와 강인영 뿐인데, 둘은 각각 무림맹과 마교의 지원을 받았다.[18] 서진우가 원수를 진 또다른 진영인 마교에서도 이와 같은 생각을 했다. 그리고 무안괴의 전략이 비겁하지만 기발한 전략이라고 평한다.[19] 탈인경은 절정고수가 봤을때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이지만, 초절정고수는 한 장, 아니 한 쪽만 읽어도 무위가 올라가며 읽으면 읽을수록 한장만 더읽으면 탈인경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20] 무림맹, 구오오성, 마교는 말할 것도 없고, 강호오괴를 비롯한 신진고수들 또한 거대한 세력에 몸을 담고 있었으며, 이러한 연줄이 없는 건 이연수, 강인영, 서진우 뿐인데 이연수와 강인영은 같이 뭉쳐있어 서진우가 거의 유일한 먹잇감으로 찍히게 된다.[21] 탈인경으로 오르기 위해 필요한 내공을 보충하기 위해서 그 자리에서 돈을 지불하고 먹었다. 주최자인 부귀장의 초절정고수 임서국은 그럴수 없다고 거절하려 했으나, 지난 부귀경매처럼 칼부림에 휘말려서 영약도 못먹고 죽는것보다 지금 여기서 불완전하게라도 내력을 얻는것이 낫다고 한 진우의 말에 설득된다.[22] 병선 일행은 탈인결이 결국 누구 손에 들어가는지 보기 위해 탈인결 쪽을 따라갔다.[23] 마교이마는 무왕을 잡기위해 절정고수 기마병, 절정고수 궁병 수십을 준비했고 이들은 원래 무왕을 잡기위해 키워진 이들이었다. 하지만 무왕이 죽고 쓸일이 없어지자 진우를 잡기 위해 대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