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규남

 

'''석규남'''
최엽 22세 당시
최엽 29세 당시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4. 평가


1. 개요


정녕 이게 당신의 뜻인가? 정말 나를 어여삐 여겨 날 내버려 두는 것인가? 아니, 그럴 리가 없지. 내가 볼 땐 당신은 관심이 없거나 무능하거나, 그 둘 중 하나야. 아님, 둘 다이던가. 그래도 방심하지는 않겠다. 만에 하나일지라도 당신이 날린 화살이 지금 이 순간에도 맹렬한 기세로 내게 날아오고 있는지도 모르니깐 말이다.

'''...하하. 역시나 닿지 않는군.'''[1]

네이버 웹툰 당신의 과녁의 등장인물.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다.

2. 상세


최엽의 조력자 안세란에 의하면, 19XX년 O월 XX일 생 XX시 OO읍 출신이며, 교우관계, 성적 등 그 어떤 것도 평범해 눈에 띄지 않는 조용한 학창 시절을 보냈으며, 군복무도 한군단 장교로 군 입대, 소대 내 소대원이 탈영해 사망했지만, 당시 조사 결과 석규남과 연관성이 없다고 결론, 그 사건 외엔 별탈 없이 전역. 이후 OO물산에 입사 후 다음 해 선을 통해 평범한 여성과 결혼, 딸 석시은을 낳고 정년퇴직까지 표면적으론 별 문제없이 근무, 이후 20XX년, 노환으로 자연사했다.

3. 작중 행적


학생 때는 개를 묶어 죽이는 등, 원래부터 타고난 살인충동 기질이 있었으며[2][3] 장교로 군복무를 하던 시절부터 누군가를 살해하고 은폐한 뒤, 제대 후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살인을 반복해왔으나 워낙 철저하게 범행을 은닉했기에 완전범죄에 성공했다. 그렇게 철저하게 범죄를 저지르면서 자신은 절대 붙잡히지 않을 거라고 확신하고 어느 순간에는 아이를 죽인 뒤 파묻고서는 오히려 자신이 세상에 꼭 필요한 존재일지고 모르겠다는 생각까지 한다.
최후에 벌인 범죄에는 자기 대신에 누명을 쓰게 할 사람으로 주인공 최엽을 선택해서 자기 대신 법의 심판을 받게 한다.[4][5]최엽이 자신 대신 옥살이를 하는 동안, 자신에게 언제라도 화살이 날아와 처벌받지 않는지 확인하기 위한 행동으로 '''하늘을 올려다봤다'''. 허나 단 한 번도 그에게 그가 저지른 범죄가 피해를 준 적은 없었고 완전범죄에 성공함을 깨달은 그는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신을 비웃고, 끝내 늙어 죽어가면서도 웃음을 지으며 자신의 완전범죄를 자축하는 인간 쓰레기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상 이 만화 스토리의 만악의 근원이자 굉장히 현실적인 마지막에 성공하는 악당의 전철을 밟아 독자들의 발암과 분노를 부르는 인간.
자신의 딸과 사위에겐 썩 나쁘게 대하지 않았던 모양이지만[6] 딸의 회상에 따르면 늘 누구에게든 실질적으론 무관심해서 불만족스러운 아버지였다고 한다.[7]
무슨 깡인지 자기 집의 노트 안에 자신의 범죄행각을 찍은 사진들을 수두룩하게 넣어놨는데 결국 딸과 사위에게 들킨다. 딸과 사위가 10년이나 늦게나마 진상을 밝히긴 했으나,[8] 어차피 그는 죽기 직전까지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기에 실질적인 의미는 없게 되었다(...) 덕분에 독자들은 차라리 죽은 뒤 고통받는 장면이라도 나오길 비는 중이다.
그러나 그가 죽은 지 10년이 지난 시점에도 여전히 최엽이 사는 동네에서 연쇄 계획 성범죄가 벌어지고 있다는 흉흉한 소식이 들려온다. 때문에 독자들은 세란이 조사한 결과 말썽이 좀 있고, 그가 최엽을 뒤에서 미행하는 행적으로 보아 그의 외손주인 전인준이 범인일 것이라고 강하게 추측하고 있다. 그 예상은 49화에서 적중하여 그의 피를 물려받은 전인준이 다시금 최엽한테 해악을 저질러서 가족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겨우 마음을 돌린 최엽이 다시금 복수심에 타락하게끔 만들었다.

4. 평가


최엽의 가족들이 최엽의 진상이 밝혀지기 전엔 범죄자의 가족이란 오명 하에 그의 가족들이 받아야 했을 연좌를 대신 받으며 장기간 고통받아오는 모습이 묘사되기에 범죄, 무고죄, 그리고 엉뚱한 이들[9]에게 가해지는 연좌와 관계의 붕괴 등을 동시에 일으키며 진상은폐에 성공한 완전범죄자가 어째서 위험한지 여실히 보여주는 인물.
사실 '당신의 과녁' 이라는 제목에 대해 설명해주는 인물 중 하나로, 범행을 저지르고 이를 은폐하며 살 때 신에게 늘 당신의 과녁은 어디를 향하냐 물었지만 신이 한 번도 그를 과녁으로 삼지 않는 삶을 살았음을 깨닫고 신을 비웃는데서 그 의미가 설명된다.
[1] 자신의 임종 직전 신을 비웃으며 완전범죄를 자축하는 대사이자 '''당신의 과녁이라는 제목을 설명하는 대목.'''[2] 본인 스스로도 그냥 사람을 죽이고 싶은 충동을 타고났다고 인정했다. 말 그대로 그저 죽이고 싶다는 이유 하나로 악행을 벌이는, 정상인으로썬 도저히 이해 불가능한 케이스[3] 실제로 살인범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가 유년 시절의 동물학대다.[4] 최엽을 차에 싣고 가던 도중 도로검문에 걸릴 뻔 했지만 사회생활로 쌓아온 인맥 덕에 넘어갔다. [5] 도로검문 외에도 길에 CCTV가 하나 있었으나 '''녹화본이 분실됐다고 한다.'''[6] 사위는 좋은 장인어른이라 기억하고 있었다.[7] 사실 이 살인범이 살인충동이 굉장히 강한 한편 대인관계에 있어서는 딱 눈에 띄지 않게 정상적으로 보이는 관계 유지를 하는 정도에만 관심을 들였을 뿐인 인간이어서 가장 가까운 혈육인 딸에게조차도 실질적으로는 감흥을 느끼지 못한 것 같다. 정상적인 가장이자 아버지의 이미지를 유지하려고 그냥 무난히 지내는 선만 유지해버린듯.[8] 아직 사건이 한창 세간에서 퍼진 상황에서 밝혔다간 어린 딸에게 화가 미칠까 우려했던 탓이다.[9] 누명을 쓴 사람의 친인척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