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과녁

 


'''당신의 과녁'''
'''장르'''
드라마, 스릴러
'''작가'''
고태호
'''연재처'''
네이버 웹툰
네이버 시리즈
'''연재 기간'''
2019. 12. 25. ~ 연재 중
'''연재 주기'''

'''이용 등급'''
15세 이용가
1. 개요
2. 줄거리
3. 연재 현황
4. 등장인물
4.3. 석규남의 딸과 사위(석시은, 전현동)
4.4. 석규남의 손주(전인아, 전인준)
4.5. 최엽의 부모님(최준, 박신자)
4.6. 최엽의 동생(최주희)
4.7. 최엽의 매제(유준호)
4.8. 최엽의 조카(유하준)
4.9. 최엽의 연인(윤예원)
4.10. 최엽의 친구들(하범근, 최요한, 곽윤재)
4.11. 최엽의 조력자(안세란, 이철홍)
4.12. 규리
4.13. 검사
4.14. 기타 인물
5. 평가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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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람을 감시하시는 이여, 내가 를 지었다고 해서 당신께 무슨 큰 손해라도 된단 말씀입니까? 어찌하여 나를 당신의 과녁으로 삼으십니까? 어찌하여 내가 당신께 짐이 된단 말씀입니까?'''

공동번역 성서, 욥기 7장 20절

한국의 스릴러 웹툰. 작가는 고태호.
건조한 극화체 화풍에 비해 심리 묘사나 연출의 흡입력이 높은 것이 특징으로, 17년간 누명 쓰고 살인범이 되어 감옥에 갇혔다가 풀려난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고태호 작가 특유의 치밀한 심리묘사와 전개[1]가 특징이다.

2. 줄거리


나는 17년간 살인자였습니다.

내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여동생은 17년간 살인자의 가족이라 손가락질 받았습니다.

하지만 나는 무죄...였습니다. 이제 나는 핏빛 복수를 시작하려 합니다.

지극히 평화롭고 행복하며 단란한 가정과 주변환경 속에서 살고 있던 선량하기 그지없는 22살 청년 '최엽'. 그는 어느 날 한 노인을 도와줬다가 그에게 박카스를 얻어마신 후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끼고 의식을 잃는다. 의식을 잃었다 깨니 옷엔 피가 묻어있고, 경찰들이 갑자기 자신을 잡아 구속하는 상태.
이후 최엽은 자신에게 모두 살인죄를 추궁하는 영문을 알 수 없는 상황에 노출되다가 어어 하는 사이에 사형 판정을 받게 되다가, 무려 17년이 지난 뒤에야 복역에서 풀려나게 된다.

3. 연재 현황


네이버 웹툰에서 2019년 12월 25일부터 매주 목요일에 연재된다.

4. 등장인물



4.1. 최엽




4.2. 석규남





4.3. 석규남의 딸과 사위(석시은, 전현동)


'''석시은'''
최엽 29세 당시
최엽 39세 당시
'''전현동'''
최엽 29세 당시
최엽 39세 당시
최엽에게 죄를 뒤집어씌운 연쇄살인범의 딸과 사위. 우연히 그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증거사진을 발견하고 이를 신고하자는 딸과 자신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걸 걱정해 반대하는 사위로 의견이 갈리게 된다. 딸은 남편이 무슨 말을 해도 신고하자는 의견을 굽히지 않았으나 남편이 딸이 대학 갈 때까지만 숨기자며 10년 뒤에 불자고 하자 결국 수긍, 정확히 10년 뒤에 경찰에 증거를 넘기고 자신의 아버지가 연쇄살인범임을 알려 최엽을 17년만에 풀려나게 한다.[2]
결국 가족의 이득을 위해, 불이익을 막기 위해 잘못된 선택을 했고 무고한 피해자의 17년을 희생시키는 결과를 낳았다.[3] 심지어 찾아가서 뒤늦게나마 사죄하거나 그러지도 않았다.
29화에서 가족의 자세한 정보가 밝혀졌다.

4.4. 석규남의 손주(전인아, 전인준)


  • 전인아
'''전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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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딱 1년 연재한 방백남녀에서 이미 고태호 작가의 심리묘사는 정평이 나 있었다.[2] 10년 뒤에 불었으므로 딸이 못해도 10세쯤 되었을 때 연쇄살인범의 범행을 눈치챈 걸로 보인다. 최소한 딸이 초등학생 때부터 살인자의 가족이라는 오명을 쓰는 것도 원치 않았고 10년 정도 흘렀다면 연쇄살인범이 일으킨 사건이라던가 그가 만든 무고한 피해자(최엽)에 관한 세간의 관심이라던가도 모두 사그라들거라 봤기 때문인듯. 그리고 정말로 무고가 입증되어 풀려난 최엽은 과거 자신이 연쇄살인범이라 오인되어 잡혀갈 때 드글드글 몰려든 기자들 대신 극소수의 기자와 가족, 지인들만 자기 앞에 나타난 광경을 보게 되었다. [3] 이들이 걱정한 불이익은 누명을 뒤집어쓴 최엽은 물론, 최엽의 가족까지 '''뼈저리게''' 치렀다.
최엽 20대 당시
최엽 39세 당시
2화에서 연쇄살인범이 무표정으로 안고 있는 여자 아이가 인아이다. 3화에서 자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이름이 밝혀진다. 연쇄살인범의 딸과 사위가 인아가 대학생되는 10년동안 최엽에 관한 진실을 밝히지 않기로 하며, 최엽이 39세가 되는 해에 진실이 밝혀졌다.
최엽이 39세가 될 시점에선 OO대학교 사회복지학과 1학년 재학 중인 20세 여성이다. 최엽이 17년 214일, 즉 자신이 교도소에 감금되었던 시간동안 감금시키려 하는 인물. 최엽이 복수하고자 하는 인물로 굳이 이 인물을 선택한 이유는 아마도 가족관계가 나름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부모님,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동생 등이 누명을 쓰기 전 최엽의 가족관계와 동일하므로 똑같은 고통을 안겨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32화에서 이 인물이 감금될 장소가 언급되는데, 공기가 맑으며 조용한 근교라고 한다. 아마도 조용하다는걸 언급한걸로 보아 최대한 감금장소를 안 들키려는거 같다.
38화에서 세란이 최엽과 함께 그녀를 미행하는데, 그녀는 노약자를 배려할 줄 알고 유모차 안의 아기한테도 환하게 웃어주는 외할아버지 석규남과는 하나도 안 닮은 최엽과 같은 선량한 인물이었다. 그녀는 누군가를 기다리며 준비해 놓은 음료수 두 개를 아이스크림 냉장고 칸에 넣고 기다리는데 그 누군가는 그녀의 애인이었고 애인 또한 음료수 두 개를 양 손에 들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최엽은 과거 예원과의 일을 떠올리며 데자뷰를 느껴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아직까진 선량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독백이 나오지 않았고, 전인준의 악행을 본 독자들은 형 만한 아우 없는 법이라며 뭔가 뒤가 구린 인물일 거라고 추측하고 있다.
  • 전인준
'''전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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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최엽 20대 당시
최엽 39세 당시
2화에서 석규남의 아내가 안고 있는 얼굴이 가려진 아이가 인준이다. 3화에서 이름이 밝혀진다. 최엽이 39세가 될 시점에선 XX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인 18세 남성. 말썽이 좀 많다고 한다.[4]
그리고 35화에서 최엽이 집으로 돌아가는 걸 뒤에서 지켜보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그리고 최요한이 틀은 라디오에서 최엽이 사는 동네에 계획 성범죄가 벌어지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는데 독자들은 그가 범인일 거라고 강하게 추측하고 있다. 그리고 49화 마지막에 늦은 밤, 최엽의 집 앞에서 섬뜩하게 웃으며 무언가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 다음 나오는 내용으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할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은 인간 쓰레기. 자신의 친구 2명과 함께 최엽의 집 유리창을 깨고 벽을 마구 걷어차며 스프레이로 '진범' '살인범' 같은 문구들을 마구 낙서하고 있던 중이었다. 이 광경을 목도한 최준이 눈물을 흘리고, 분노를 참지 못한 최엽이 고함을 지르며 자신들을 추격하자 마구 비웃어대며[5] 도망가다가[6] 막다른 길에 도착한다. 그 상황에서도 정신을 못차리고 3:1이니 우리가 이긴다고 다구리를 까자 하지만, 친구들이 나서지 않자 최엽 앞으로 걸어나가서 도발을 하더니 대뜸 하이킥을 날린다. 그러나 최엽에게 막히고 단번에 뒤로 던져진다. 이후 최엽에게 목이 졸리며 "10년동안 우리도 지옥이었어"라는 망언을 통해 그의 가족들이 10년동안 진실을 엄폐해왔던 것을 까발려 최엽이 다시금 복수를 다짐하게 만든다.
53화에서 과거사가 나온다. 어릴때부터 분위기를 읽고 사람을 통찰하는 능력이 뛰어나서 자신의 부모가 정상적인 관계가 아닌, 범죄를 저지르고 눈치를 보는 공범 사이라는것을 이미 알고있었다. 또한 자신의 누나가 부모의 관계 개선을 위해 희생하는것을 보고 답답해했다.[7] 그러던 중 결국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 자신의 가족이 완전히 파탄나자 최엽에게 분풀이를 한것이었다.[8] 석규남의 가족들이 10년간 진실을 숨겼다는 진상을 깨달은 최엽한테서 '넌 내가 겪은 고통의 수십배는 더 괴로워하게 될 거다'라는 선전포고를 듣고 공포에 질린다.
다만, 몇 화 동안의 단편적인 모습만을 보고 단순한 악역으로 치부하는 것은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유년시절부터 부모의 갈등을 지켜보면서 자랐을 아이가 평범하게 자랐을 가능성은 매우 낮고, 그 과정에서 생긴 악감정들이 최엽이라는 과녁을 향해 잘못 겨냥되고 있을뿐이다. 전작에서도 그러했듯, 최엽과 전인준이 서로의 갈등을 어떤식으로 이해하고 봉합할지가 '당신의 과녁'의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9]

4.5. 최엽의 부모님(최준, 박신자)


'''최준'''
최엽 22세 당시
최엽 39세 당시
'''박신자'''
최엽 22세 당시
최엽 39세 당시
식당을 운영하며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린 부부였으나 아들이 누명 쓴 이후 고생했는지 아버지 쪽도 많이 수척해져버렸고 어머니 쪽은 최엽을 기다리다 아들의 출소 반년 전 식물인간이 되어 아버지보다 더 처참한 모습이 되어버렸다. 최엽의 관한 신문기사와 법전을 하나하나 검토하는 등 아들의 무고함을 누구보다도 믿고 있었던 사람들. 최엽은 그렇게 참담하게 변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모습까지 보고 그토록 감사하게 생각하던 하늘을 경멸스럽게 올려다보며 침을 뱉는 등 흑화 인증을 한다
최엽의 여자친구인 예원을 생각해서 최엽과 헤어지도록 부탁하는 모습과 최엽의 친구 윤재의 사정을 알고 그의 학창시절 내내 도시락을 챙겨주는 등, 성격이 매우 선한 사람들. 감옥에 가기 전, 한없이 선량했던 최엽의 성품 역시 부모를 닮은 것이다.
최엽이 최주희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데 아버지 최준은 전형적인 무골호인이라 남매가 싸우면 어쩔 줄 몰라하며 좋은 게 좋은 거라며 무조건적으로 화해하게 했지만 어머니 박신자는 둘을 무릎 꿇려놓고 차분히 싸운 이유를 듣고 원인을 만든 사람을 혼낸 뒤 둘을 화해하게 했다고 한다. 그래서 최엽은 칭찬을 받고 싶을 땐 아버지를, 싸우고 나서는 어머니를 찾아갔었다고.
최엽의 추궁 끝에 최주희가 어머니 박신자가 식물인간이 된 이유를 보여주겠다며 노트북에 있는 영상을 보여주는데, 영상 속에는 최엽의 결백을 주장하며 1인 시위를 하는 박신자가 있었다. 1인 시위를 하던 박신자는 급성 뇌졸증으로 인해 쓰러졌는데 '''그녀를 도와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10][11] 어머니가 타인의 무관심 속에서 식물인간이 되었다는 사실을 무력하게 화면으로만 봐야했던 최엽은 굉장히 격노하며[12] 결국 계획을 실행하고자 결심한다.
이후 최준은 자신의 가족들과 친했던 이웃 부부가 자신한테 선물을 주고자 집에 방문하자 필요할 땐 입 싹 닫고 있다가 이제와서 돌아온 그들이 괘씸했던 아들 최엽은 둘을 내쫒고자 했으나 최준은 둘을 들여보내고 차를 대접하고 이웃 부부 역시 최엽의 사정을 알게 되었다. 그날 저녁, 식사를 마치고 아들이 '필요할 땐 입 닫고 있다가 이제와서 돌아온 그 부부가 괘씸하지 않냐'고 묻자 최준은 '''세상이 나 자신한테 사과하지 않을지라도 우리가 세상을 용서해야 하는 때가 있다'''고 대답해 준다.
47화에서 최주희에 의해 주말마다 나갔다 오는 걸 걸려서 최준은 최엽과 함께 최엽이 건물을 짓고 있는 현장으로 향한다. 그간 만나지 못했던 최엽의 친구들과 안부를 나누는데 집을 하범근의 집으로 착각한다. 그렇지만 최엽의 누명을 벗겨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안세란과 이철홍이 있는 걸 보고는 단순한 친목 모임이 아님을 눈치채며 앞으로 최엽이 조카와 놀아줄 때의 모습처럼 밝은 모습을 보여줄 것을 약속하고 세란과 철홍 역시 그한테 약속한다.
그러나 50화에서 최준은 석규남의 손주 전인준과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집 문앞에 살인마, 진범과 같은 문구를 락카로 다시 쓰는 걸 목격하고 말았고 그 자리에서 오열하고 만다.

4.6. 최엽의 동생(최주희)


'''최주희'''
19세
36세
가족사진에서 교복을 입고 있던 최엽의 여동생. 최엽과는 세 살 차이이며, 최엽이 감옥가기 전에 둘은 친하게 지내기보다는 자주 싸우는 현실남매같은 모습이었다. 출소 때 오지 않았다. 뭘 하는건지는 불명. 최엽의 가족이 사는 아파트에 온갖 인신공격이 행해진 흔적이 있는걸로 봐서 아마 그런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의절이나 자살했을 확률이 높아보'''였'''다.
최엽이 출소 후 예원과 만났다가 완전히 헤어진 후 최엽의 아버지의 입에서 '''주희가 온다''' 라고 언급됨으로써 일단 등장이 확정되었다. 마침내 등장했는데, 그녀는 이미 유준호라는 한 살 연상의 남자와 결혼하여 아이도 낳아 가정을 꾸린 상태였다.
의절을 한 것도 아닌데 최엽의 출소날에 오지 않은 것부터 시작해서[13] 식사 도중 최엽이 자신의 아들을 데리고 밖에 나가려 하자 화를 내며 말리고 억울한 피해자인 최엽에게 "다 너 때문이야!!" 같은 폭언을 한다.
그 다음날, 최엽이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를 찾아가는데 뒤에서 나타난다.[14] 그녀는 아버지한테 지난 밤 벌였던 난동을 사과하지만 최준은 자신한테 사과하려거든 먼저 엽이한테 사과하라며 둘만의 시간을 갖는데 둘은 매우 어색해한다. 그러나 이내 최엽이 먼저 말문을 틈으로서 둘이 늘 싸웠을 때 부모님의 모습, 최엽의 친구들의 근황에 대해 대화를 나누다가[15] 이내 어머니 앞에서 사과했을 때를 생각하며 최엽이 엄마 앞이니까 다 용서해주겠다고 말하고 마침내 둘은 화해를 한다. 그 후 둘이서 단란히 자신의 아들 하준의 과거 모습을 오빠와 공유한다.
과거에는 비록 최엽과 자주 싸우긴 했어도 최엽이 착한 사람이라는 걸 알고 최엽 역시 동생에게 잘해주는 지극히 평범한 남매였다. 그러나 최엽이 누명을 쓴 것으로 인해 최엽의 신상이 온 매체에 노출되었고 이에 대해 그녀 역시 안 좋은 시선을 받는다.
학교에서 최엽과 가족에 대한 험담[16] 을 몰래 엿듣다 최엽이 최주희의 오빠라고 말하자 도저히 못참았는지 바로 다가가 험담을 한 학생들을 의자로 폭행한다. 그 후 최엽의 부모님은 폭행당한 학생의 보호자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한다. 그리고 집으로 가는 길에 부모님에게 최엽을 못믿는 거냐며, 그 벌레 하나로 겁먹던[17] 최엽이 어떻게 그런 짓을 하냐며 부모님에게 따진다.[18] 그리고 부모님에게 그렇게 남 눈치 보며 살거냐고 말하며 적어도 자신은 남 눈치 안보며 살겠다고 다짐한다.
그 후에는 학교를 자퇴하고[19] 부모님의 식당일을 도왔으나 손님은 뚝끊겨버리고 그대로 망해버리고만다. 이후 주변의 눈초리, 벽돌테러, 한밤중의 전화, 멸시 등을 견디며 간호학과에 입학했다.[20] 대학에 들어간 후에는 원만한 인간관계를 가지며 알바도 하는 등 잘 사나 싶었으나, 누군가가 최주희가 최엽의 동생이라는 소문을 내서 그 원만한 인간관계조차 가지지 못하게 됐다. 대학을 졸업한 후 잠 잘 시간도 아껴가며 일과 공부를 병행하여 병원에 간호사로 취직해서 다시 원만한 인간관계를 되찾나 싶었으나 누군가가 병원 게시판에 최주희가 최엽의 동생이라고 대문짝만하게 써붙혀놔서 똑같은 상황이 발생한다. 결혼반지를 받을 정도로 관계가 진전된 애인과도 애인쪽 가족의 반대로 인해 헤어진다. 범인의 딸과 사위가 걱정하던 것처럼, 연쇄살인마의 가족이라는 낙인이 그녀의 인생을 완전히 망쳐버린셈.
그 이후로 유준호와의 선자리에서 유준호가 형제가 있냐고 묻자 본인은 외동이라고 대답하여 최엽의 존재를 부정해버린다.[21] 현실의 냉혹함에 필사적으로 발버둥치던 최주희는 좌절해버린 것이다.
참고로 해당화에서는 앞서말한 현실의 냉대를 극복하기 위한 최주희의 저항이 달리기의 형식으로 표현된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열심히 달리지만 온갖 숨이 넘어가고 지치게 만드는 현실의 벽과 타인의 냉대어린 시선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마지막에 최엽을 부정하는 순간 최주희가 쓰러지면서 현실에 대한 좌절, 최엽에 대한 죄책감이 묘사된다.[22]
이후 최엽이 계획을 실행하기로 결심하자 최엽의 세 친구들에 뒤이어 등장한다. 계획에 반대한 최요한, 곽윤재가 떠나고 하범근과 남아 최엽의 계획을 돕기로 한다. 그 후 다시 가정으로 돌아가 하준이 잠든 사이 남편 준호한테 만약 우리 하준이 갑자기 사라지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지만 준호는 불길하게 그런 소리 하지 말라며 만약 그렇다면 사는 게 사는 게 아닐 거라고 대답한다.
이후 39화에서 잠든 남편과 아들 몰래 최엽의 일을 도우러 간다는 게 밝혀진다. 그리고 42화에서 친구들의 장난에 최엽이 마침내 웃는 표정을 짓자 뒤에서 눈물을 흘린다.
45화에서 최엽한테 영화를 보러 가자고 좀 꾸미고 오라며 최엽한테 잔소리를 하는데 최엽이 약속 장소에 도착하자 나타난 건 그녀의 친구 규리였다. 규리를 최엽과 만나게 해줄 속셈이었던 듯. 그렇지만 둘이 잘 되지 않아 최엽과 규리 양쪽에서 쓴소리를 듣는다.
47화에서 주말마다 최엽의 일을 도우러 간다는 걸 남편 준호한테 들켜서 온 가족을 데리고 건설 현장으로 간다. 이후 아버지 최준이 간만에 밝은 표정을 보이자 최엽한테 제발 계획은 그만두자고 진심으로 부탁한다.
그러나 하필이면 그날 밤 전인준이 최엽의 집에 낙서를 해놓는 사건이 발생하고 최엽이 다시금 복수를 다짐하고 만다. 진심으로 계획을 진행하려는 모습에 겁에 질린 곽윤재가 떠나고, 최엽이 이제 너도 하준이한테로 돌아가라며 계획에서 열외시킨다.

4.7. 최엽의 매제(유준호)


'''유준호'''
최엽 수감 당시
최엽 39세 당시
최주희의 남편. 최엽 앞에서 무례하게 구는 최주희와는 달리 최엽한테 예의바르게 대하고 최엽한테 도움이 필요하면 기꺼이 도와드리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살갑게 대하는 한편에는 최엽이 아무 악의 없이 아이스크림 사러 같이 나갈까 하는 제안을 아들에게 하자 소스라치게 놀라며 최엽을 바라보는 등 최엽에 대한 불신감이 있었다.[23]
다만 최엽의 아버지 말로는 최엽의 여동생 주희와 결혼하려고 할 때[24] 가족이 여전히 반대를 하고있다고 하는데도 끝까지 주희 옆에 남았다고 한 걸 봐서 인성이 나쁘지는 않았던 걸로 보인다.[25] 해병대 출신으로, 곽윤재보다 선임이다.

4.8. 최엽의 조카(유하준)


'''유하준'''
최엽 수감 당시
최엽 39세 당시
유준호와 최주희 사이에서 나온 아이. 최엽의 어린시절과 상당히 닮았다. 본래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지만 처음보는 삼촌 최엽한테 거리낌 없이 다가가고 금방 친해진다. 최엽이 오랜 시간동안 외국에 가있었다고 믿고 있다.

4.9. 최엽의 연인(윤예원)


'''윤예원'''
최엽 22세 당시
최엽 39세 당시
22살 최엽의 연인으로 매우 사이가 좋았다고 했다. 최엽이 수감되었을 때 출소자리에는 오지 않았다. 최엽이 범근에게 너만 면회 안 왔다는 말을 한 걸로 봐서 그 친구 외의 가족/친척/지인들은 죄다 면회를 한 번이라도 온 것으로 보인다. 최엽의 감옥살이 이후 근황에는 어느 중학교 사회과목 교사라고 한다.
최엽이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간 이후에도 4년 넘게 최엽이 무너지지 않도록 꼬박꼬박 면회를 갔지만 점점 야위어 가는 예원의 모습을 보고[26] 최엽의 어머니가 딸처럼 여기는 예원이 피폐해지는 모습을 더는 못보겠다며 최엽과의 인연을 끊어줄것을 눈물로 호소한다.[27] 현재 시점에서는 신변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사전조사를 하고 온 최엽이 예원을 보고 놀라서 주려던 꽃을 급히 감추는 모습을 보인다.
최엽과 만난 예원은 예전의 동글동글한 인상과 달리 약간 살이 빠진 편[28] 이었으며 최엽과 만난 이후로도 왜인지 서로 크게 반가워하지 않고 서로 부러 거리를 두며 조금 서먹한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만난 걸 반가워하고 약간 웃거나 하는 걸 보면 사이가 틀어진 건 아닌듯. 그리고 식탁 옆의 다른 식탁 시점으로 넘어가서 예원이 최엽한테 허락을 받고 잠시 자리를 뜨는데, 이 식탁은 아이들 전용 식탁이었고[29] 그 자리에 있던건 예원과 다른 사람 사이에서 나온 예원의 아이였다. 최엽은 과거 예원을 '천사'라고 불렀던 것처럼 예원의 아이를 안아 올리고 천사라고 되뇌인다.
자신이 감옥 간 사이 다른 사람과 맺어져 아이까지 생긴 예원과의 만남 이후, 최엽은 예원한테 주려던 꽃을 발로 짓밟아 버림으로서 예원을 향한 집념을 떨쳐낸다.
최엽의 인연 중 유일하게 안세란의 오피스텔에 오지 않았다. 이후 최엽이 전인아와 그녀의 애인의 모습을 보고 그녀와 함께했던 때를 기억하며 마음이 흔들리기도 하고, 최엽과 친구들이 모여서 노래를 부를 때 최엽이 그녀를 생각하며 김광진의 편지를 부른다.

4.10. 최엽의 친구들(하범근, 최요한, 곽윤재)


  • 하범근
'''하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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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래서 외할아버지 석규남의 싸이코패스 성격을 물려받은 것이 아니냐고 독자들은 추측한다.[5] 다른 친구 2명은 공포와 미약하게나마 있는 죄의식 때문에 겁에 질린 표정을 하고 아무 말 없이 도망가는데 혼자 환하게 웃으며 최엽을 조롱한다.[6] 이때 친구들이 들고 있던 스프레이 통을 던져서 최엽의 머리에 정통으로 맞추지만, 피가 나면서도 추격을 멈추지 않는 최엽에게 질린다.[7] 자신이 손해보더라도 남을 챙겨주는 성격이라고 한다.[8] 과거사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범인이었던 자신의 할아버지나 일종의 공범이었던 부모를 탓하지 않고 피해자였던 최엽에게 할시위를 돌린것에 독자들의 반응은 하나같다.[9] 다만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을리가 없다. 저들의 사연이야 어쨌든 저들도 최엽이 최대 피해자인 것을 알고서도 그들에게 다시금 대못을 박은 것이며 그로 인해 최엽은 자신의 아버지의 억장이 무너지는걸 옆에서 지켜봐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자신이 무고한걸 10년전에 이미 알고도 묵인했다는 것 까지 알아버렸으니 복수를 멈출 수 없는 명분이 생기면 생겼지 일반적으로 보면 이 갈등이 해결된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10] 현기증으로 박신자가 비틀거리며 쓰러진 오후 3시 15분부터 영상의 마지막 장면이 녹화된 시간인 오후6시 46분까지, 장장 3시간 반동안 박신자에게 아무도 도움을 주지 않았다. 간단한 전화신고마저도 나중에야 이뤄졌으며 어떤 사람은 박신자 옆에 앉아 있다가 무심히 떠나기도 하였다.[11] 아이러니하게도 최엽은 생면부지인 타인을 도와주었다는 것만으로 없는 죄를 뒤집어 써서 17년을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고, 소중한 가족이 자신을 구하기 위해 무리하다가 쓰러졌음에도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12] 곽윤재에게 고마움을 표시할 때, 17년 내내 잊지못한 애인을 떠나보낼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감정이 격하게 폭발한다.[13] 최엽은 이미 6개월 전에 식물인간이 된 어머니는 왜 안 왔냐고 찾았지만, 여동생이 오지 않은 것에는 아무런 이상함을 느끼지 않았고 여동생을 찾지도 않았다. 즉, 면회도 별로 오지 않았다는 것. 최엽의 여자친구 에피소드 전까지는 곽윤재와 같이 면회가던 날씬한 여성이 주희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최엽의 여자친구 예원이 26살까지 매주 면회를 갔었고 점점 야위어갔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그 날씬한 여성은 예원이라는 것이 정설이 되었다. 최엽의 여동생은 최엽의 가족이면서 여자친구, 친구보다도 면회를 오지 않았다는 뜻이다. 하범근에게 면회를 단 한번도 안온 건 너뿐이라는 말을 한것으로 보아 다들 적어도 한번쯤은 면회를 오긴 왔던걸로 보인다.[14] 남매는 싸울 때마다 어머니를 찾아갔기에 아버지도 그녀가 올 거란 걸 알고 있었다.[15] 한때 하범근과 같은 격투장에 다녔었다고 한다. [16] 최엽의 가족은 음식점을 운영하였는데 거기서 나오는 제육볶음과 돈가스가 인육으로 만들어진거 아니냐는 망언을 한다[17] 하범근이 최엽에게 '벌레 하나 가지고 그 난리를 떨던 엽이가?' 라고 한게 이것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18] 이로서 최엽을 겉으로만 싫어했지 속으로는 나름의 형제애가 있음을 알 수 있다.[19] 폭행사건 때문이었는지 시선을 못견뎌서였는지는 불명. 그러나 본인이 남 눈치를 안 보겠다고 다짐한 걸 보면 아마도 전자일 듯. 그리고 전자일 확률이 확실히 높은 이유는 대학생활 당시 최엽의 동생이라는 소문이 퍼지자 인터넷에 학교폭력으로 자퇴했다는 글이 있다.[20] 학교를 자퇴했으니 아마도 검정고시로 고졸 학력을 따내서 수능을 본 듯하다 [21] 이때 최엽과의 추억이 스쳐지나간다.[22] 의도한 사항인지는 불명확하지만, 최주희가 쓰러지는 장면에서 최주희의 옆에 '''쓰레기통'''이 그려져있다.[23] 아주 작게, '보는 눈도 있고 해서' 라고 말하면서 최엽을 말리는걸로 봐서 최엽에 대한 불신감 외에도 아들에게 쏟아질 시선도 걱정되었던 모양이다. 일단 무고죄라는게 인증되긴 했지만 기자들이 출소 때에도 별로 오지 않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무고죄로 입증되어 석방되었다는 사실은 별로 안 알려졌을 가능성도 크다.[24] 정황상 아직 최엽의 무고죄가 입증되어 최엽이 석방되기 전이다.[25] 유준호를 만나기 이전, 최주희는 최엽의 존재로 인해 애인의 가족에게 거부당해 애인과 헤어지기도 하였다.[26] 최엽의 어머니가 말을 걸기 전에도 여윈 모습의 예원이 손가락에 낀 커플링을 만지작거리는 모습이 나오는데 어느 정도 마음이 멀어져갈락 말락하던걸 의미하는 연출일 수도 있다.[27] 이 때 그 전까진 자기가 원해서 오던 거라며 앞으로도 계속 올 것이라는 의사를 보이던 예원도 결국 눈물을 흘린다.[28] 면회를 가다가 엄청나게 야윈 모습에 비하면 살이 좀 오르긴 했다.[29] 눈썰미가 좋은 일부 독자들은 저 다른 식탁이 아이용 식탁이 아니냐고 이미 눈치채서 (아이용 식탁의 경우 기존 식탁에 붙여쓰는지라 모양이 좀 다르다) 그 시점부터 예원이 다른 사람과 이어져서 애까지 봤다고 눈치채기도 했다.
22세
39세
근육몬. 젊었을 적 최엽의 친구. 과거에는 최엽의 동생, 최주희와 같은 격투장을 다녔으며, 청년 때는 이마가 넓고 눈썹이 없는 외모였지만 현재는 머리를 밀고 수염을 길렀다. 근육도 벌크업이 꽤나 된 몸에서 현재는 근육이 조금 빠져 옷을 입으면 평범한 사람으로 보일 정도다. 운동을 즐겨하고 화를 쉽게 내고 쉽게 푸는 모습을 보인다.[30] 최엽이 출소한 후 제일 먼저 찾은 친구로 최엽이 나타나자 살갑게 굴지만 아무 반응 않자 화를 낸다. 최엽은 그런 그를 보며 그동안 면회를 오지 않은 건 너 하나 뿐이었다는 것에서 시작하여 그에게 조용하게 폭언을 내뱉자 최엽을 밖으로 불러내 싸우려 한다.
결국 대판 붙었다가[31] 주변 사람들이 말려서 어영부영 싸움이 끝나나, 황급히 자리를 뜨는 최엽을 불러세우는 주변 사람들에게서 최엽을 감싸주면서 그가 신고당하지 않게 도와주는 반전을 보인다. 이후 엽에게 말이 막 나왔다고 사과한 후 울면서 진심을 고백하는데 그가 면회를 찾아가지 않는 이유는 그저 계속 최엽에 대해 들려오는 소문들이 갈수록 진짜같아지고 계속해서 그런 말들이 나오니까 무서워져서 였을 뿐이라고.[32] 이후 최엽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최엽도 눈물 어린 눈으로 그 말이 듣고 싶었다며 더 싸우지 않고 헤어지게 된다. 독자들도 이런 반전에 놀란 반응을 보였다.
최엽과 최주희의 대화에서 잠시 언급되는데 이혼했다고.[33] 그리고 주희와 같은 체육관을 다닌 전적도 있다. 28화에서 최엽의 계획을 위해 최엽이 그를 불러 재등장한다. 최엽의 계획을 듣고는 충격에 빠지지만 이내 동참하기로 결정한다. 최엽의 계획에 동참하기로 한 이후, 공사장에서의 막노동일을 마치고 집에서 캔맥주를 마시며 17년전의 최엽과의 단란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후회한다. 이후 최엽이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장소에 도착하는데 이전에 최요한과 곽윤재한테 연락해서 둘을 장소에 나타나게 한다.
감금 장소에 도착하자, 감금 장소가 화장실도 하나 없는 밀실이라는 걸 알고 엽한테 이건 아니지 않냐며 일행과 갈등을 일으킨다. 이후 자신이 공사장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만큼 매주 일요일마다 모여서 이 지하실을 공사하자고 합의하고는 해산한다.
이후 펜션을 공사하면서 휴식시간에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는데, 곽윤재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아내와의 이혼 이후 2년을 술독에 빠져 살았고 이혼은 이별보다 더 힘든 것이라고 말한다.
몇 주 후 본인 혼자서 화장실을 몇 시간째 공사하는데 사실 핸드폰으로 예능 프로를 보며 농땡이를 피운 것이였다. 사실 공사를 일부러 늦춰 최엽의 마음이 누그러지길 바랐던 것. 그 이후 공사하는 날에 곽윤재와 짜고 식사 시간이라며 과거 최엽이 좋아했던 삼겹살을 준비해 온다. 그 후 갑작스런 바베큐 파티에 당황하는 철홍과 세란을 뒤에 잠시 부른 다음 당신들이 좋은 사람인 건 알지만 만약 최엽의 범법 행위를 진심으로 도우려 한다면 가만 안 둘거라고 하며 자신의 계획에 맞춰줄 것을 부탁한다.
그리고 몇 주 후 최엽의 가족들이 건설 현장에 나타나자 최엽의 아버지한테 그간 엽이를 찾아가지 못한 것을 사과하고 곽윤재와 최주희가 눈치를 주자 웃으며 가든파티에 초대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최엽이 전인준과의 일로 다시금 복수를 다짐하자 최요한, 곽윤재, 최주희가 계획에서 손을 떼고 최엽의 친구들 중 유일하게 끝까지 남았다.
의외로 병역은 공익이다. 이유는 운동으로 인해 허리가 안좋아서 공익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자신을 만나러 왔으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 최엽에게 격정적인 언사도 하고, 의견이 대립됐던 이철홍과 말다툼을 하는 등 다혈질적인 면도 있으나 금방 풀어버리는 등 마음에 담아두는 성격은 아니다. 또한 최요한과 더불어 최엽을 위해 눈물도 많이 흘리는 등 여린 속마음을 가지고 있다.
  • 최요한
'''최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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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그런데 과거엔 최엽을 좀 괴롭혔던 모양이다. 그래도 친구로 지낸지 오래된 만큼 학교폭력 수준은 아니며 그럭저럭 넘어가는 정도의 싸움으로 이어졌을 뿐.[31] 최엽보다 훨씬 강했다. 물불 안가리고 죽일 기세로 달려드는 최엽을 방심해서 급소를 공격당하기 전까진 거의 이겼다. 이후 51~52화에서 최엽이 일반인인 전인준을 손쉽게 제압한 걸 보면 하범근이 강한 인물이었다는 게 더욱 실감된다.[32] 처음에는 최엽이 그런 일을 할 리가 없다며 소문이 들려와도 강하게 부인하길 반복했지만 몇 년 넘게 계속 같은 내용의 소문들이 반복해서 들려오자 자기도 모르게 어느 정도 믿게 되고 무서워져버린 모양. 결국 소문에 어느 정도 휘둘리고 겁도 먹어 비겁해지는 일반인 군상이었을 뿐이었다.[33] 주희가 쪼다였다고 하는 말이 같이 나온다.
22세
39세
깐족이. 젊었을 적 최엽의 친구. 잘생긴 외모 덕분에 학교에서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아무렇지도 않게 막말을 하지만 그래도 서로 친했는지 최엽의 면회를 가기도 하고 12년 넘게 넷이서 친구로 지내왔다. 현재는 신부가 되었다.
고해성사를 보러 온 최엽과 벽을 마주하고 만나게 되는데, 친구인 최엽이 무고함에도 불구하고 억울하게 십몇년간 징역살이를 해야 했던 것에 분노하고 세상과 신, 종교에게 환멸을 느끼며 이루 말할 수 없는 격한 분노를 마구 드러내자 처음에는 신부다운 대사를 하다가 결국 자기도 북받친게 터졌는지 신이 왜 그러는진 자기도 모른다고 격하게 외치지만, 그러니까 우리들이 있는 거라고 말해주고 최엽에게 답한다.
>당신의 고통을 헤아릴 순 없지만 당신을 믿고 당신과 함께 당신의 곁에서 언제나 같은 곳 같은 자리에서 당신의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형제님...
최엽에게 답을 한 그는 조용히 눈물을 흘리고 그 뒤 최엽에게서 다시 만날 거라는 얘기를 듣는다. 정황상 최엽이 무고하게 징역살이를 한 것과 과거나 현재나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는 자신에게도 죄책감을 느끼고 한편으로는 친구 최엽을 진심으로 안타까워하고 그가 괴로워하는것에 진심으로 슬퍼하는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독자들에게선 최엽이 친구들을 잘 뒀다는 반응이 나오게 만들었다. 또 과거회상에서 최요한은 바람 피워서 이혼 할 것 같다는 언급으로 보아 신부가 되려고 마음먹은 건 최엽이 교도소에 간 이후의 일일 것으로 추정된다.
학창시절 때 최엽은 요한을 잘 알 수 없는 사람으로 봤다고 한다. 속내를 온전히 드러내는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라고. 그러나 우연히 요한이 길을 가다 마주하는 귤장수 할머니에게서 자기는 좋아하지도 않는 귤을 꼬박꼬박 사면서도 자신에게 그 귤을 공짜로 줄 땐 어디서 났는지조차 말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요한을 좀 더 알 수 있었다고 느끼는데, 정황상 최엽은 요한이 뺀질거리는 기질이 있어도 티내지 않게 꾸준히 선행을 하는 착한 면이 있는 친구임을 깨달았던 걸로 보인다.
최엽과 최주희의 대화에서 잠시 등장. 과거엔 외모 덕인지 인기가 좋았다고 한다.[34] 그리고 27화에서 단상에 서서 구약성경의 욥기의 구절을 읊으며 '당신의 과녁'이 그의 입으로 다시금 언급된다. 28화에서 하범근에 뒤이어 재등장한다. 최엽의 계획을 듣고는 사람들한테 믿음을 주는 성직자로서 도덕적이지 못한 일이라며 계획 참여를 거절한 동시에 최엽을 돕지 못하는 자신을 무력하다고 한탄한다. 그런데 33화에서 최엽 일행이 모인 자리에 곽윤재와 함께 재등장한다.
이후 최엽 일행과 함께 펜션을 공사하는데 가만히 앉아 기도만 해서 보다못한 하범근과 곽윤재가 노래라도 좀 틀어놓으라고 하자 라디오를 킨다. 이후 휴식시간에 일행 사이에서 결혼 이야기가 나오자 신부인 자신은 미혼, 비혼, 결혼, 이혼도 아닌 금혼이라고 말했다가 하범근한테 신부는 욕구해소 어떻게 하냐고 되려 놀림당한다.(...)[35] 이후 42화에서 범근과 윤재가 짜고 바베큐 파티를 여는데 겸상 안한다고 해놓고는 친구들한테 깐족거리다가 친구들한테 한소리 듣자 뒤에서 저주를 퍼붓는다. 이후 최엽을 웃게 해 줄 작정으로 최엽이 장난에 걸려들자 최엽 성대모사를 기가 막히게 한다. 이후 비오는 날 하범근이 블루투스 마이크를 챙겨와 노래를 부르는데 성가(...)를 부른다.
그러나 최엽이 다시금 복수를 다짐한 시점에서는 친구들 중 제일 먼저 계획에서 빠진다. 그렇게 계획에서 빠진 줄 알았으나...
>못 간다!!!!!! 이 예비 범죄자 새X들아!!!!
최엽과 하범근이 만취한 전인아를 납치하려는 찰나에 차를 몰아 눈물을 흘리며 둘을 막아선다.
병역은 육군 포병. 신학회때 단체로 갔다고 한다.
  • 곽윤재
'''곽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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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대놓고 반짝반짝 빛나는 묘사가 나온다.[35] 안 하는 게 원칙이긴 하지만 자위를 했을 경우 다른 신부에게 고해성사를 봐야 한다.
22세
39세
젊었을 적 최엽의 친구.[36] 지갑을 두고 와서 친구들한테 얻어먹는 주제에 비싼 음식을 시켜[37] 싸우기도 하지만 그래도 서로 친했는지 최엽을 면회가기도 하고[38] 넷이서 12년동안 친구였다. 현재는 성공한 사업가이고 자신과 손발이 척척 맞는 연인과 결혼한 유부남이다. 요한처럼 흑발이긴 하지만 키가 좀 더 작고 안경 캐릭터여서 구분이 가능. 자신을 만나러 온 최엽을 부인을 통하여 쌀쌀 맞게 돌려보내려 했지만 사실 최엽이 감옥에 있는 동안 꾸준히 면회를 왔었을 뿐만 아니라 최엽의 부모를 꼬박꼬박 챙겨주기까지 했었고 이를 알고 있던 최엽에게서 감사의 말을 듣는다.
부부 사이가 좋지 않은 가정에서 자라서 부모가 이혼하고 자식을 서로 떠넘기다가 결국 친척집을 전전하게 되어 눈치밥을 먹던 윤재[39]에게 최엽의 어머니는 윤재의 사정을 알고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꾸준히 도시락을 최엽을 통해 챙겨주었고[40] 화목한 가정에서 구김살 없이 자란 최엽을 내심 부러워했던것으로 보인다. 최엽이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간 이후에도 친구중 유일하게 최엽의 부모와 함께 꾸준히 면회를 갔었지만 점점 최엽의 일로 최엽 부모의 사이가 나빠지고 친구인 본인 앞에서까지 다투는 모습을 보고 과거의 일과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최엽의 가족의 화목한 모습에 점점 금이 가는 모습을 보면서 면회를 가지않게 된다.[41] 본인은 이에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결국 친구와 그 가족을 외면한데서 온 죄책감을 느꼈는지 이를 털어놓다가 아내의 품에 고개를 파묻고 몸을 웅크리는 모습을 보였다.
최엽과 최주희의 대화에서 등장할 뻔 했는데 주희가 잊어먹어서 등장을 못했다. 주희의 기억 속에선 존재감이 없는 오빠 친구였던듯.[42] 그 뒤 영영 재등장하지 못할 줄 알았으나 28화에서 최요한의 연락으로 인해 재등장한다.[43] 그리고 최주희는 눈앞에 있는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이후 최엽의 계획을 듣자 충격에 빠지고 최엽을 두 번 다시 배신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아무것도 아닌 자신 곁에 늘 있어준 아내를 배신할 순 없다며 최엽의 계획을 거절하고 떠나간다. 그러나 하범근의 연락으로 인해 최요한과 함께 재등장한다.
펜션을 공사하기로 결심한 이후 펜션을 공사하며 중간 휴식시간 때 일행한테 결혼 이야기를 꺼낸다.[44] 이후 39화에서 묘사를 보면 아내한테 일요일에도 나가봐야 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최엽의 일을 도운 것으로 보인다. 42화에서는 하범근과 함께 바베큐 파티를 준비한다. 그리고 최엽을 웃게 할 작정으로 친구들과 짜고 사슴벌레를 최엽의 어깨에 올려놓는 장난을 치고 최엽이 놀라 자빠지자 셋이서 웃는다. 그리고 비오는 날에 공사를 하게 되자 하범근이 블루투스 마이크를 챙겨와서 노래를 부르는데 오렌지 카라멜의 마법소녀를 부른다.(...)
그리고 다시 공사날이 되자 아내 몰래 자리를 뜨려다가 자신이 바람 핀다고 오해한 아내한테 졸지에 폭행당한다. 그러나 곽윤재가 친구 집을 완공시키러 가는 길이다 라고 어떻게든 해명하자 아내가 자신도 같이 가겠다고 한다. 친구 집 지어주러 가는 거라고 하긴 했으나 거짓말을 못하는 최엽과 계획에 비협조적인 최요한을 제외한 인물이 하범근 뿐이라 최주희와 함께 눈치를 주자 하범근은 이를 눈치챈다. 그리고 아내 역시 전에 최엽을 매몰차게 내쫒은 걸 사과하지만 최엽은 나중에 집들이 겸 불러달라며 둘을 용서한다.
그러나 최엽이 전인준과 마주한 일로 다시금 복수를 다짐하자 진심으로 전인아를 납치할 계획을 세우는 일행을 보고 겁에 질려 결국 자신은 이제 여기까지만 관여하겠다며 게획에서 빠진다.
해병대 출신이라고 한다. 공익인 하범근과 군면제인 최엽 앞에서 해병대 부심을 부렸다가 유준호가 선임이라(...) 도로 쭈그러든다.

4.11. 최엽의 조력자(안세란, 이철홍)


  • 안세란
'''안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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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최엽과 친구들이 찍은 사진의 친구 셋 중 제일 키가 작다.[37] 깐쇼새우. 덕분에 독자들에게 깐쇼라고 불린다.[38] 심지어 친구 셋 중에선 가장 오래 면회를 왔다.[39] 용돈조차 주지 않고 식사 때를 놓치면 끼니를 걸러야 했다고. 구두쇠적인 면모를 보인것은 이 때문인걸로 보인다.[40] 최엽 부모의 마음 씀씀이가 드러나는 대목인데, 최엽에게는 좋지않은 윤재의 가정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않았다.[41] 긴장할 때 식은땀을 뻘뻘 흘리는 버릇이 최엽의 부모가 최엽이 감옥 간 후 다툴 때의 광경을 보다가 되살아났다. 이 때문에 과거의 트라우마가 떠올라서 그 광경을 볼까 무서워 최엽의 부모를 만나야 하는 면회과정에 참여하지 않게 된 것.[42] 최엽은 그와 관계를 끊어주겠다고 약속한 말을 지키기 위해 부러 윤재를 언급하지 않았다. [43] 가정이 있어서 최엽은 그가 가급적이면 오지 않았기를 바랐지만 최요한이 불러서 온 탓에 요한을 원망스럽게 쳐다본다.[44] 중간에 자신의 애인을 떠나보내고 수감 기간 동안 결혼은 커녕 연애도 못한 엽이한테도 결혼 이야기를 꺼내려다가 쫄아서 그만둔다.(...)
최엽 22세 당시
최엽 39세 당시
검은 옷을 입은 창백하고 무미건조한 인상의 여성으로, 어째서인지 출소날 최엽과 인사를 나누는 등 아는 티를 냈다. 이후 5화에서 최엽과 따로 만나 자신과 같이 동행하던 다른 남자의 전화번호가 담긴 폰을 주면서 연락을 하라고 언질을 하고,[45] 집에 온 최엽은 결국 그녀의 폰으로 사람 몇 명만 찾아달라 연락을 한다.[46] 어떻게 최엽과 만났고 어째서 최엽의 사람 찾기 일을 돕고 있는 것인지는 불명. 감옥에 가기 전의 최엽을 다루던 시점에선 등장 안 한걸로 봐서 수감되기 전부터 그의 지인이었던건 아닌 걸로 보인다.[47] 또한 최엽의 수감에 본의든 아니든,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영향을 끼친 인물로 추정된다.
28화에서 이전과 달리 최엽의 계획을 진지하게 말리면서 그를 걱정하는듯한 반응과 함께 눈물까지 보이고, 최엽이 그녀를 철홍과 같이 조언할 주제는 못 된다고 냉정하게 까내리는걸로 봐서 최엽에게 협조하면서도 그를 걱정할만한 뒷사정이 있는 모양이다.[48]
29화에서 최엽 일행이 방문한 오피스텔의 주인으로 밝혀졌다. 29화에 오피스텔의 주인으로 나오는 걸 보아 돈이 꽤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36화에서 드러난 과거의 모습을 보았을 때 최엽 22세 당시에는 사무직으로 일했던 것으로 추정된다.[49] 전에 하범근과 똑같이 이혼을 했었다고 한다. 최엽의 친구들이 담소를 나누는 사이, 최엽을 몰래 뒤에서 불러 전인아를 미행할 예정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최엽은 자신한테 전인아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그 계획을 실행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를 눈치챈다. 그러자 그녀는 최엽이 전인아의 모습을 보고 자신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말을 한다.
이후 그녀는 최엽한테 지시를 내리며 철두철미하게 전인아를 미행했고 최엽은 그녀한테 역시 전직 기자답다는 말을 함으로서 그녀의 정체가 기자라는 것 또한 밝혀졌다. 이후 전인아가 미행하는 걸 눈치챈 듯 버스를 타고 가자 최엽과 함께 택시를 잡아 탄다. 택시 안에서 사실 전인아에 대한 조사는 모두 끝낸 상태였고 최엽이 전인아의 선한 모습을 봄으로서 최엽이 계획을 그만두게 하려고 했다고 말하자 최엽은 그녀가 무슨 짓을 하건 간에 계획은 어떻게든 실행하겠다며 그녀를 비웃는다. 그러나 이후에도 최엽의 친구들이 최엽의 마음을 바꾸려는 계획에 동조하여 최엽의 마음을 어떻게든 변화시키려 한다. 하범근이 가져온 블루투스 마이크로 샹송인 라비앙로즈를 부른다. 어느새 최주희와 언니 동생하는 사이가 되지만 전인준에 의해 다시금 복수를 다짐한 최엽으로 인해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고 만다.
57화에서 그녀의 과거사가 나온다. 방송사에서 엘리트 기자였던 그녀는 과거 최엽한테 있지도 않은 죄목을 씌운 장본인이었다. 최엽의 있지도 않은 죄목을 발표한 것으로 인해 피해자의 유가족[50]으로부터 감사를 받았지만 어느 밤, 그 유가족이 최엽의 아버지 최준을 폭행하는 걸 목격하고[51] 이를 말린다. 최준을 만난 그녀는 최준이 들고 있는 팻말에 써진 '인육'이라는 키워드를 보고서야 자신이 한 짓에 죄책감을 느낀다.
  • 이철홍
'''이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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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라고 말하는 걸로 봐서 예상 외로 최엽과 긴밀한 관계인듯하다.[46] 이후 최엽의 친구들 중 곽윤재에 대한 정보는 메시지로 전해줬고 최엽의 연인이었던 예원에 대한 정보는 전화로 전해주었다.[47] 수감 도중에 면회인으로써 만났을 가능성이 있다.[48] 덕분에 독자들이 그녀의 정체에 대해 여러가지 추측을 제시중이다.[49] 일단 정장을 입고 명찰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 최소 회사와 같은 사무직인 것은 확실하지만 최엽과의 일에 연루될 말한 사무직 직업은, 변호사, 기자, 검사, 판사 등이 있다. 검사는 이미 다른 인물로 드러났으므로 변호사, 기자, 판사 중 한명일 가능성이 있다.[50] 석규남한테 딸이 살해당했고, 그녀의 한쪽 다리가 발견되지 않았다.[51] 이때 그 유가족은 얼굴이 가려져 있었으나 그의 해진 신발이 눈에 들어왔던 세란은 그가 완전히 똑같은 신발을 신은 걸 보고 그를 알아봤다.
최엽 22세 당시
최엽 39세 당시
머리를 짧게 쳤고 한쪽 뺨에 희미하게 흉터가 있는 남자. 최엽을 향해 계획을 언제 시전할거냐 묻는 세란을 보고 오늘은 잠시 쉬게 해드리자는 말을 하며 그를 나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직 정체는 불명이지만 독자들 중에선 2화 때 최엽이 든 자루를 싣고 가던 진짜 연쇄살인범의 차를 검문해서 잡을 뻔 했다가 상관[52] 때문에 검거를 실패한 순경인 것으로 드러났다.[53]
28화에선 진지하게 최엽에게 계획을 진행할 것을 말리면서 아직 젊을 때니 새 인생을 살라고 충고하지만 마찬가지로 계획을 말렸던 안세란과 함께 최엽에게 까인다. 그래도 최엽이 손 땔거면 때라는 말을 할 때 아무 말 없이 넘어간 걸로 봐서 최엽을 걱정하면서도 그의 계획을 돕긴 할듯. 29화에서 경찰서 형사과의 경위로 밝혀졌다.
36화에서 하범근과 금세 친해지면서 하범근이 왜 세란과 최엽을 돕는 것이냐고 묻자 세란과 자신은 과거 최엽한테 큰 죄를 지었다고 말한다. 2화 당시 살인범을 놓친 것에 대한 죄책감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미혼이며, 여자친구와 10년째 장기 연애 중이라고 한다.이후 하범근이 블루투스 마이크를 가져오자 박상철의 무조건을 부른다. 병역은 육군. 50화의 회상에서 자신의 넷플릭스 계정을 최엽과 공유한 걸 보면 최엽과 사이가 나쁘지는 않았던 듯 하다.
58화에서 세란과 함께 그의 과거가 나왔다. 어릴 적부터 정의감이 남달랐던 그는 정의로운 열혈 경찰이었으나 그 때문에 전형적인 부패 경찰인 수사반장을 비롯한 상관의 눈 밖에 나서 폭행 당하기 일쑤였다. 그렇지만 자신은 정의의 사도는 동료가 필요한 법이라고 애써 생각하며 그들과 동화되어 갔다. 그러던 어느 날, 석규남이 벌인 사건들이 정치권에까지 영향을 미치자 윗선으로부터 범인을 만들어서라도 잡으라는 지시를 받는다. 최엽이 범인으로 잡혀 경찰들한테 폭행당하며 심문을 받는 걸 보면서 과연 최엽이 범인일까 의문을 갖고 선배와 함께 CCTV 하드 메모리를 확인했다. 해당 CCTV 녹화본에는 최엽이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가는 모습이 화면에 잡혀 최엽의 결백을 증명할 증거가 확보되었다. 그러나 자신이 선배한테 해당 자료를 맡겨놓고 야식을 사들고 온 사이 선배가 윗선의 압박으로 해당 증거물을 고장낸 후 폐기했다. 폐기된 증거물을 발견한 철홍은 뒤늦게 선배한테 따지지만 선배는 조용히 철홍한테 자신이 증거를 인멸했다는 사실을 함구하라는 손동작만 할 뿐이었고 마지못해 철홍은 선배의 말에 순응했다. 어쩌면 최엽의 팔자를 바꿀 수 있었던 결정적인 증거는 그렇게 인멸되었다.[54]
둘의 진상이 밝혀지기 전에는 최엽이 이 두 인물이 그 계획을 멈추라고 조언하자 '당신네들은 감히 나한테 이러쿵저러쿵 조언할 주제는 못되지 않나?' 라고 한 것으로 보아 이철홍 경위는 진범을 못잡은 경찰일 가능성이 높아졌고, 안세란 또한 그와 비슷하게 최엽의 수감에 영향을 끼친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 두 인물이 최엽의 사정을 잘 아는 것으로 보이는데도 최엽이 현재 꾸리고 있는 어떤 계획을 정말 실천하는데 있어서 진지하게 말리는 점으로 보아, 이들과 최엽의 계획은 최엽의 남은 인생에 뭔가 다른 피해나 오점을 남길법한 위험한 계획이라는 암시가 던져졌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55] 이후 최엽의 친구들이 최엽의 마음을 돌리려 하는 계획에 동조한다.
최엽이 조카인 하준과 놀아주는 모습을 보며 최엽이 해맑게 웃는 모습은 처음 본다고 놀라워한다. 최준이 나타나 '''두 분 덕분에 최엽이 누명을 벗을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최엽이 웃는 모습만 계속 보여달라고 했고 둘 역시 최준과 약속한다.
그러나 57~59화에서 이 둘의 행적이 밝혀지자 독자들한테 가장 많은 비난을 받았다. 안세란은 가짜 기사를 만들어 최엽을 흉악범으로 만들었고 이철홍은 증거를 인멸함으로서 최엽이 17년간 감옥 생활을 하는데 기여한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독자들 눈에 좋게 보일리가 없었다. 때문에 독자들은 '이런 짓들을 해놓고 뻔뻔하게 최엽 가족분들과 친구들 얼굴 뵙고 최엽한테 새 삶 살라고 한거냐, 역겹다'는 반응과 '지금 우리가 인물의 한쪽 면만 보고선 악인이라 단정짓고 비난하는 이 웹툰 속 역겨운 대중들과 뭐가 다르냐'는 반응으로 나뉘어졌다.

4.12. 규리


'''규리'''
최엽 39세 당시
최엽의 여동생 최주희의 친구로 과거 최엽이 우람한 곰상이었다는 이유 때문에 좋아했었다고 한다. 주희가 그녀에 대해 이야기할때 짙고 화려한 분위기로 화장을 한 여성의 얼굴이 잠시 나왔는데 그녀로 보인다. 현재는 독신이라고. 학생이었을 때, 최주희에게 온갖 안 좋은 소리를 하는 사람들에게 화내는 걸 보면 그녀와는 많이 친했던 모양.
그리고 45화에서 정식 등장한다. 주희가 엽과 이어주려는 목적으로 최엽과 데이트를 하게 되지만 최엽은 그녀를 어색해한다. 끝까지 최엽이 자신을 어색해하자 그렇게 싫으면 먼저 가라고 하고는 뒤에서 '그 언니(예원)' 만날 때도 그랬냐며 최엽의 심기를 건드렸고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긴 하냐고 말하는 최엽한테 그 불행한 상태로 인생 종 칠거냐며 최엽과 말다툼을 하다가 결국 사이가 험악해진 채 헤어진다. 이후 최주희한테 살벌한 육두문자를 날린다.

4.13. 검사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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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하필 진짜 연쇄살인범과 지인 관계였다. 심지어 58화에 따르면 철홍을 비롯한 부하 경찰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악질이다.[53] 36화에서 과거의 모습이 2화에서 나온 순경과 모습이 일치한다. 즉 동일인물.[54] 이때 정의감 넘쳤던 그의 유년기 사진에 금이 간다.[55] 27화에서도 최엽이 계획을 진행하겠다고 밝힐 때 지상과 지하 모두로 연결되는 비상구 계단에 앉아있는데, 정작 몸의 방향은 '''지하를 향해있어서''' 그가 과거를 털어내고 새출발을 하는게 아니라 앞으로 더한 어둠과 피해를 감당하고도 위험한 어떤 것을 실행하려는 암시가 던져졌다.
최엽 20대 당시
최엽 39세 당시
최엽의 재판 당시 그를 매도하여 최엽을 감옥살이 하게 한 검사. 그는 자신의 딸이 태어난 순간 자신의 딸을 더 넓은 세상에 살게 해주겠다고 다짐하며 일을 열심히 했지만 돌아오는 건 아내의 이혼 서류와 딸의 멸시였다. 최엽의 무고가 밝혀진 현재, 그는 폐인이 된 채로 어느 요양병원에서 홀로 지내는 신세가 된다. 자신은 그저 가족을 위해 희생했을 뿐이라며 최엽한테 용서를 비는 편지를 쓴다.
이후 자신의 용서를 구하는 편지가 최엽의 손에 들어갔고, 최엽은 솔직하고 이기적이어서 좋은데 이 부분은 마음에 안 든다며 한 사진을 꺼내든다. 이 사진은 '''젊었을 적 검사가 불륜을 저지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었다.''' 자신의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며 진짜 가족을 위해 희생한 인간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 최엽은 편지 내용은 마음에 안 들지만 장소 제공에 도움을 줬다며 편지와 함께 사진을 찢어버린다.

4.14. 기타 인물


  • 최윤지
곽윤재의 아내. 프리랜서 번역가 일을 하고 있고 곽윤재와는 굉장히 죽이 잘 맞는 부부이다. 최엽이 곽윤재의 정보를 알아내고 집을 찾아오자 곽윤재의 지시로 인터폰을 통해 그를 매몰차게 내쫒는다.
이후 48화에서 직장 동료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곽윤재가 일요일마다 자신 몰래 바람을 피운다고 오해하고 그를 폭행하지만 친구의 집을 짓는 걸 도우러 갔다온 것이라는 곽윤재의 말에 집 건설 현장으로 향한다. 최엽을 만나 전에 매몰차게 최엽을 내쫒았던 걸 사과하지만 최엽은 나중에 집들이 때 불러달라고 그녀를 용서한다.
  • 병원의 노인
최엽의 어머니 박신자가 있는 병원에서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노인. 그의 아들이 휠체어를 끌어주고 있다. 최엽과는 4화에서 처음 만났고 아들과 퇴원 후 여행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걸 본 최엽이 자신의 어머니를 여행시켜주지 못한 것에 대해 트리거가 걸려 싸움이 붙을 뻔 하지만 최엽은 둘을 지나쳐간다.
이후 39화에서 최엽이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착잡한 기분으로 벤치에 앉아 있자 옆에서 나타나 최엽한테 인사를 건넨다. 최엽의 사정을 모두 들은 그는 최엽한테 나쁜 생각일랑 말고 행복하게 살아라, 인생이란게 안좋은 시기가 있는 만큼 언젠가 보상해 줄 날이 올거라며 위로하고 그의 아들 역시 최엽을 위로하는 듯한 눈빛을 보내며 헤어진다. 노인한테 음료수를 받아든 최엽은 대체 자신한테 뭘 바라는 거냐며 하늘에 혼란스러워 한다.
  • 옆집 부부
최엽의 옆집에 사는 이웃 부부. 최엽이 수감되기 전에는 최엽의 부모님과 사이가 가까웠으나 최엽이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자 사이가 멀어졌다. 최엽이 마침내 출소하면서 엘리베이터에서 만나자 애써 시선을 회피하며 묵례한다.
41화에서 화해의 뜻으로 최엽의 집에 해산물을 선물하지만 최엽은 둘을 잡상인 취급하며 내쫒으려고 한다. 그러나 최준은 그 둘을 집으로 들여보내 차 한 잔을 대접하고 부부도 최엽 일가에 터진 비극을 알게 되어 눈물을 흘린다.
'''민남주''' & '''여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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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엽 39세 당시
싸우는 근육몬과 최엽 옆에 앉아있었다. 엑스트라가 되어서 그런지 할말 다 하고 살던 작중 성격이 너프를 먹고 평범한 엑스트라스러운 행동을 보여준다. 민남주는 올백머리가 되고 날카로운 눈매에서 눈이 조금 커졌는데, 나름 꾸미고 다니는 듯.
이후 45화에서 카페에서 최엽과 규리가 데이트를 하는데 옆자리에 앉아 있다가 최엽이 전에 만난 그 사람임을 눈치챈다.

5. 평가


전작 방백남녀와 같이 작가가 인물의 감정선 묘사가 매우 뛰어나다는 평이 많다. 모든 독자들이 그 인물에 몰입하게 만들며 표정변화와 감정변화를 극도로 사실적으로 표현하며 엽이와 친구들 그리고 가족들의 상황을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특히 여동생이 오빠가 살인범이라고 주변인들에게 놀림받고 버티기를 포기하는 장면은 역대급 연출을 보여주었다.

6. 기타


  • 웹툰 줄거리는 전반적으로 구약성경욥기와 굉장히 유사하다. 주인공 최엽은 욥기의 욥과 이름이 모음 하나 차이이고 그와 똑같이 죄없이 봉변을 당했으며, 욥의 세 친구들처럼 최엽도 세 명의 친구들이 등장한다. 작 중 27화에서 신부가 된 최요한이 성경의 욥기의 구절을 낭독한다. 그리고 55화에서는 욥이 세 친구의 의견을 부정하며 다투는 구절을 오마주했다.
  • 최엽의 부모님은 식당하던 시절에 통통하긴 했지만 골격이 크지는 않았었는데[56], 자녀들은 골격이 꽤 크다. 최엽은 말할 것도 없이 키가 190이 넘을 정도에 살이 빠져도 건장한 체구이고, 최주희도 날씬하긴 하지만 살빠진 예원과 비교해보면 골격이나 키가 큰 편이다. 39살인 최엽의 나이를 고려하면 최엽의 부모들은 나이를 들어서는 잘 먹었으나 성장기에 영양 섭취가 부족하여[57] 골격이 다 성장하지 못했지만[58] 최엽과 최주희는 부모의 좋은 유전자에 식당집 자녀인만큼 잘 먹어서 골격이 장대해진 듯 하다.
  • 최엽을 계속 돕고 있는 안세란과 그의 동행남 이철홍이 어째서 최엽을 돕는지가 의문이었는데 회차가 진행되며 안세란은 기자, 이철홍은 과거 석규남을 잡지 못한 경찰이었다는 게 밝혀지며 그 둘은 하나의 실수로 무고한 최엽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데 가담한 큰 죄를 지었다는 것 때문이라는 것이 암시되고 있다.
  • 40화에서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각종 서브컬쳐 작품들이 깨알 등장한다. 그 중에는 물론 작가의 전작인 방백남녀도 언급된다.

[56] 살이 빠진 현재의 최준(최엽의 아버지)는 체구가 크다고 보긴 어렵다.[57] 당시 한국은 개도국 중에서도 잘 사는 편이 못 됐으니..[58] 그럼에도 최엽의 아버지는 190이 넘는 최엽과 머리 반 개 차이가 날 정도로 못 먹고 자랐던 시절을 보낸 노인 치고는 키가 큰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