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춘

 

石春
생몰년도 미상
삼국시대의 인물.
오나라에 살고 있던 도사로 매번 행기[1]로 남의 병을 치료하면 반드시 절식[2]을 했으며, 백 일 또는 한 달이 되어야 식사를 했다. 손휴가 이에 대해 듣고 오래도록 견디지 못하고 반드시 굶어죽을 것이라 하면서 석춘을 가두어놓고 경비를 두어 감시하게 했다.
석춘은 오로지 물 2, 3되만 구해 일 년 정도를 보냈지만 석춘의 안색이나 기력은 더욱 좋았으며, 손휴가 얼마나 견딜 수 있냐고 묻자 끝도 없다면서 수십 년도 가능하지만 늙어죽지 않을까 염려될 뿐으로 굶어죽을 걱정도 없다고 했다.
이로 인해 석춘은 풀려났고 석춘의 말을 통해 곡식을 먹지 않아도 수명은 연장할 수 없으며, 동진 때에도 석춘의 방법을 터득한 자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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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박자

[1] 기가 막힌 것을 해소시키는 약재를 통해 기운을 돌게 해주는 것이다.[2] 식사를 하지 않거나 줄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