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게(고우영 일지매)

 

1. 개요
2. 상세


1. 개요


고우영 일지매의 등장인물. 돌아온 일지매에서의 배우는 조이삼.

2. 상세


머리카락이 빳빳하게 선 모습이 성게를 연상시켜 이런 이름이 붙었다. 난이의 사촌오빠로 걸치의 고향인 거제도에서 살고 있었는데, 워낙 성격이 독해 토끼를 산 채로 잡아먹었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였다. 일지매를 짝사랑하던 소녀 난이가 성게를 사주하여 섬에서 가장 예쁜 소녀인 봉이를 살해하고 이를 일지매에게 뒤집어씌웠는데[1], 일지매에 의해 사실이 발각되자 성게는 바다로 뛰어들어 도망쳤다. 도망친 이후에는 행적이 묘연하지만 이 사단의 발단자체가 황당했다. 난이네 아버지의 추궁에 밝힌 바에 따르면 난이는 평소 미녀인 봉이를 질투하여 일지매와 봉이가 가까워지지 못하게 봉이를 제거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이후 한양의 범죄조직인 해동청의 조직원이 되어 재등장. 첫등장 때는 일지매보다 훨씬 큰 체격이었으나, 재등장한 뒤로는 체격이 작아져, 수염만 깎으면 어린 아이로 위장이 가능할 정도로 왜소해진다. 해동청이 무너지고 감옥에 갇히자, 날카롭게 간 쇠꼬챙이로 옆 감방의 봉선이파 죄수들을 찔러대고, 나중엔 찌를 죄수가 없으니 자해를 하려고 드는 등 잔인한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봉선이파의 왕횡보와 낭골에 의해 탈옥한 뒤로는 그들과 행동을 같이 한다. 그러던 중 왕횡보와 양포가 일지매를 납치하여 청나라로 향하는 것일 알게 되자, 그들이 자는 틈을 노려 습격을 해 중상을 입힌 뒤 '''일지매를 구해낸다!''' 그들이 청나라를 위해 일하는 것처럼, 자기에게도 애국심은 있어 청나라 사람들이 동포를 끌고 가는 꼴을 볼 수는 없었다는 것. 기절한 일지매의 몸을 고정시키기 위해 밧줄로 느슨하게 묶어두고, 일지매를 위해 죽을 끓이려고 젖은 나무에 불을 붙이던 중 일지매가 깨어나는데, 일지매는 성게가 자신을 묶어두고 청나라 사람들에게 연락을 하는 것으로 오해를 한다. 성게가 해명을 해보려고 했지만, 일지매가 듣지도 않고 그의 머리를 몽둥이로 내리치는 바람에 머리가 깨어져 사망. 평소 악한 짓만 골라서 하던 악당이 어쩌다가 한 선행 때문에 죽은 것이 아이러니하다. 유언은 '''"이러타꼬... 남을 도와주면 이러타꼬..."'''
[1] 두 소녀의 이름을 합치면 '난봉'이 된다. 과연.